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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C. S. 루이스와 함께한 하루(Conversations with C. S. Lewis)
로버트 벨라르드 저 I 생명의말씀사 I 2009-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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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즈 :  신국변형판 27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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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이 맹목적이라고 생각하는가?
“나는 이성으로도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네.”
 
 
▪ 병실에서의 첫 만남
_ 1. ‘잭’이라고 부르게. 믿기지 않는가?
▪ 잭의 고향집과 가족
_ 2. 채워지지 않는 갈망을 느껴본 적 있는가?
▪ 잭의 선생님과 무신론
_ 3. 이성으로 하나님을 증명할 수 있는가?
▪ 전쟁의 참호 속에서
_ 4. 하나님이 선하시다면 악은 왜 허용하는가?
▪ 잭의 학교에서 진리를 찾아
_ 5. 생각이 인간성을 파괴할 수 있는가?
▪ 오토바위 위의 예기치 못한 경험
_ 6. 무엇이 우리를 회심으로 이끌까?
▪ 방송국에 간 순전한 그리스도인
_ 7. 절대적 도덕률의 근거는 무엇인가?
▪ 술집에 모인 친구들
_ 8. 사랑, 우정, 이성을 지닌 인간이 우연의 소산인가?
▪ 루이스의 부인과 슬픔의 의미
_ 9. 악의 문제의 정서적 측면에 어떻게 대처하는가?
▪ 잿빛 상상의 도시에서
_ 10. 악마는 당신의 생각에서 선한 것을 밀어낸다네
▪ 나니아와 상상의 세계
_ 11. 상상력이 지성과 믿음에 도움이 되는가?
▪ 다시 잭의 집에서
_ 12. 영원불멸과 지옥, 그리고 위대한 이야기
▪ 에필로그- 하나님을 찾는 여행을 시작하다
 
 
“앞으로 몇 시간, 우리는 내 삶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장소들로 함께 여행을 떠날 걸세. 여행을 하면서 신학과 철학, 문학, 윤리 등 여러 가지 것들에 대해 토론할 수 있었으면 좋겠군, 자네는 내 친구들도 만나게 될 걸세. 실제 친구들과 상상속의 친구들 모두를.”
자신감에 차 있는 이 낯선 사람은 누구일까? 그는 매우 친절해보였지만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게 틀림없었다. 내가 꿈을 꾸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건 내가 이제껏 꾸어온 그 어떤 꿈과도 달랐다. 어쩌면 화학치료를 받느라 생각을 명료하게 할 수 없게 될 것인지도 모른다.
“실제 친구와 상상속의 친구들이라뇨?” 내가 물었다.
“내 시대에 실존했던 인물들과 내가 쓴 소설속의 인물들을 만나게 될 거라는 말일세. 나는 이 책 이외에 소설도 여러 편 썼으니까.” 그는 자랑을 한다기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말하는 듯했다.
“《스크루테이프의 편지the Screwtape Letters》같은 것들 말인가요?”
“그 책을 읽어보았나?” 그가 미소를 지었다.
“아, 아뇨.” 나는 바보가 된 듯한 기분으로 대답했다. “여기 이 저자 약력에 적혀있는걸요.” 나는 탁자 위에 내려놓은 문고본 책을 가리켰다. “그러니까 제게 상상속의 인물들을 소개시켜주겠다는 말씀인가요?” 내가 물었다.
“실제 친구들과 상상속의 친구들 모두를 소개시켜주겠네. 자네가 스크루테이프 같은 악마나 그의 조카 웜우드 같은 자를 만나고 싶어할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야. 상상속의 친구들로는 먼저 《나니아 연대기Chronicles of Namia 》에 나오는 인물들부터 만나게 될 거야. 물론 그 이야기 속의 등장인물들 모두가 유쾌한 사람들은 못되지만.” … 이건 정말 판타지에나 나올 법한 일이었다. 나는 침대에서 내려와 싸구려 병원 슬리퍼를 재빨리 발에 꿰고는 주춤주춤 그에게로 다가갔다. 슬리퍼는 분홍색이었다. 남은 슬리퍼가 그것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혹은 간호사가 그렇게 말했었다. … 잭은 내 손을 잡고 옷장 쪽으로 가서 문을 열었다. 옷장 안에는 다양한 색상과 크기의 모피 코트가 걸려 있었다. 잭이 먼저 들어가서 코트들 사이로 길을 냈다. 나는 옷장 문이 열려 있는지 확인한 후 그의 뒤를 따랐다. 옷장 안에 갇혀 있는 게 얼마나 한심한 일인지는 누구나가 아는 사실이었기에.
나는 이 어처구니없는 상황(환자복을 입고 얄팍한 분홍색 슬리퍼를 신은 채 어떤 미치광이와 함께 옷장 속에 들어가 있는)에 대해 생각하다가 문득 우리가 더 이상은 병실 안에 있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병실에서의 첫 만남 P.13-19 중에서
 
 
C. S. 루이스식 대화로 풀어 쓴 기독교 이해법
“1963년 C. S. 루이스는 죽었다. 하지만 나는 지난 주 그를 만났다!”
시한부 환자인 무신론자 톰 앞에 C. S. 루이스라 주장하는 사람이 나타난다.
얼떨결에 함께 떠난 그의 과거로의 시간여행.
삶, 신, 기독교에 대한 지적인 대화와 삶을 치유하는 공감대. 그와 나누는 대화가 즐겁다!

기독교 최고의 지성 C. S. 루이스가 무신론자에게 복음을 전한다면 어떤 대화를 나눌까?
하나님은 고통받은 자를 통해 또한 같은 고통을 겪는 자를 위로하신다. 무신론자에서 회심한 후 무신론자의 사도라 불리는 삶을 살았던 C. S. 루이스. 그는 많은 책을 남겼고, 그의 책은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고통과 삶의 문제에 대한 논쟁에 답변하며, 지성과 이성의 토대에서 믿음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하지만 그의 책을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사람들도 많으며, 모든 저작들을 모두 읽어보기도 쉽지 않은 일이었다. 게다가 그의 사상은 무신론자로 지낸 시절, 전쟁, 사랑하는 아내의 죽음으로 인한 고통 등 그가 겪은 삶과 무관하지 않다. 그간 출간된 전기나 평전들은 무미건조했다. 하지만 무신론자에게 루이스가 직접 복음을 전하는 모습을 본다면 그의 생각과 삶이 좀 더 생생하게 보이지 않을까? 이 책은 시한부 인생의 무신론자에게 루이스가 나타나 그의 삶과 회심을 전하며 대화하는 과정을 통해 그가 다시 믿음에 대한 지적인 토대에 서서 하나님 앞에 다가서는 과정을 보여준다.
맹목적이기보다는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설명을 더욱 요구하는 이 시대에 아직 삶과 기독교에 이성적 질문이 많은 회의자들과 젊은이들에게 C. S. 루이스답게 이야기를 나누어 줄 귀한 책이 될 것이다. 또한 어떻게 그들과 대화를 나누어야 할지 고민하는 성도와 교사들에게도 좋은 모본이 될 것이다.

[해외 서평들]
▪ 정말 매력적이고 상상력 넘치는 여행이다. 실로 루이스의 《천국과 지옥의 이혼》과 찰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롤》을 멋지게 조합해 좋은 책이다. 이 책은 영화로 만들어져야 한다.
-피터 크리프트 (작가, C.S. 루이스 연구가)
▪ 보기 드물게 놀라운 능력이다. 한 사람의 생각을 이토록 놀랍고 생생하게 재현해 내고 논증할 수 있다니 감탄을 금치 못하겠다. - 더글라스 그루튀스 (작가, 교수)
▪ 루이스의 방대한 지식과 통찰력을 한 눈에 펼쳐볼 수 있도록 한 놀라운 전시장과 같다.
-알렉스 맥파랜드 (남복음주의 신학교 학장)
▪ 한번 손에 들면 놓기가 싫을 것이다. C. S. 루이스와 직접 산책을 하며 그와 대화를 나누는 듯한 놀라운 여행 속으로 빠져들어간다. -윌 바우스 (작가, C. S. 루이스 연구가)▪ 루이스의 삶과 사상에 입문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겐 정말 강권할만하다. 물론 루이스의 오랜 팬이었던 나도 이 대화를 즐겼다. -더 램-포스트 서평
▪ 16살 딸 아이가 이 책을 집어들어 읽는 것이 기뻤다. 이 책은 삶과 하나님과 기독교에 대한 생각의 기초를 놓아준다. 지적 자극을 흥미와 함께 전달할 수 있는 좋은 책이다.-홈스쿨링 투데이 서평
▪ 기독교에 회의적이거나 믿지 않은 친구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 아마존 독자

[추천독자]
▪ C. S. 루이스 입문서
▪ 무신론자에게 기독교를 전하고 싶다면
▪ 무신론자의 사도 C. S. 루이스를 이해하고 싶다면
▪ C. S. 루이스가 어려워 쉽고 재미있는 이해를 돕는 책을 찾는다면
 
 
삶의 전반부를 무신론자로 지냈다. 대학시절 한 여학생이 그에게 C. S. 루이스의 《순전한 기독교》를 선물했다. 열심히 읽었지만 동의할 수 없었다. 하지만 한 가지 의문이 사라지질 않았다. “어떻게 C. S. 루이스처럼 명쾌하고 지성적인 사람이 크리스천이 되었을까?” 결국 C. S. 루이스의 모든 저작물들을 낱낱이 찾아 읽으며 그리스도를 만났다. 덴버 신학교에서 C. S. 루이스를 연구했으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루이스의 양아들과 만나 교제를 나누게 되었다. 몇 년 뒤 그에게 《순전한 기독교》를 선물했던 매력적인 여학생과 결혼을 하였다.
그는 단지 C.S. 루이스라는 캐릭터가 등장해 그의 이야기나 삶을 이야기하는 척하는 글을 쓰고 싶지 않았다. 무신론자였던 자신이 끊임없이 루이스의 책을 읽으며 되물었듯 독자들에게 C.S. 루이스 자신의 목소리로 그의 생각과 신앙을 생생하게 들려주고 싶었다. 엄청난 양의 자료와 루이스의 개인적인 잡다한 필문까지 빠짐없이 습득하며 이 책을 썼다. 저자는 이 책에서 C. S. 루이스가 직접 그의 삶 속으로 무신론자인 톰을 초대했듯 독자들을 초대해 루이스의 삶과 신앙과 사상을 생생하고 감동적으로 들려준다.
《나니아의 중심: 나니아 연대기에서 배우는 지혜와 덕과 삶의 교훈The Heart of Narnia: Wisdom, Virtue, and Life Lessons from the Classic Chronicle》과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이면Inside the Screwtape Letters》의 저자이고 《무신론과 불가지론에 대한 10가지 질의응답10 Questions and Answers on Atheism and Agnosticism》의 공동저자이다. 벨라르드는 또한 복음주의신학협회와 복음주의철학협회, 기독교철학자협회, 국제기독교변증협회의 회원이며, 덴버신학교에서 종교철학을 전공한 후 남복음주의신학대학원에서 공부를 계속하고 있다.

옮긴이 : 박상은
이화여자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미국대사관에서 근무한 후 교편을 잡았으며, 현재는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기쁨의 탄생》《성공한 CEO에서 위대한 인간으로》《의무론》《인생이 내게 준 선물》《소녀, 소년을 만나다》《빌 브라이슨의 발칙한 미국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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