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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설교자는 불꽃처럼 타올라야 한다
김남준 지음 저 I 생명의말씀사 I 2009-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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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를 깨우는 영혼의 외침
“설교자, 그는 교실에서 만들어지는 사람이 아닙니다.
광야에서 태어나는 사람입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을 만남으로써…….”

잠들었던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을 깨우는 위대한 영적 각성 한가운데에는
언제나 하나님이 깨우신 설교자가 있었습니다.
한 사람의 설교자, 그가 바로 당신일 수도 있습니다.
 
 
서론. 소쩍새 우는 사연
독자로부터 온 편지 | 강해 설교가 대안인가? | 배울 수 없는 설교 | 소쩍새 우는 사연 | 사연 있는 선지자 | 더 중요한 준비 | 설교자를 만드시는 하나님 | 두 가지 준비 | 설교자를 깨운다

제1장. 하나님이 하늘을 열어 주신 사람
들어가는 말 | 설교자를 부르시는 하나님 | 유행하는 오해 | 하늘이 열리며 | 변화된 설교자 | 하늘을 여시는 하나님 | 하늘에서 들린 소리 | 소명 체험 | 에스겔의 소명 | 설교자와 영적 체험 | 대언의 영, 하나님의 마음 | 뼈 속의 불길 | 빠지기 쉬운 함정 | 선지자는 누구인가? | 특별히 임한 말씀 | 설교, 하나님의 음성 | 내면에 들린 음성 | 대치할 수 없는 사명 | 특별한 시대 | 특별한 설교자 | 하나님이 대면한 사람 | 피로 불든 모자 | 영적 삶을 돌아보라 | 그발강 가에서 | 광야의 사람들 | 광야의 신학교 | 여호와의 권능이 | 성령의 검 | 위대한 부흥 | 기다리는 조국 교회 | 맺는 말

제2장. 골수에 사무친 불을 가진 사람
들어가는 말 | 못다 부른 슬픈 노래 | 홀로 거룩하신 하나님 | 하나님의 손에 붙잡히라 | 어두운 전망 | 하나님의 예루살렘 | 하나님의 사람입니까? | 보이지 않는 성전을 위하여 | 누가 흐느껴 울 것인가? | 때를 알라 | 황폐한 땅에 부흥을 | 대언의 영이 있는가 돌아보라 | 왕이신 나의 하나님 | 골수에 사무친 불 | 설교자를 기다리며

제3장. 진리로 가득 찬 사람
들어가는 말 | 병 고침 이상의 것 | 본질을 고치는 강단 | 진리로 오신 예수님 | 진리로 가득 찬 사람 | 감화력의 원천 | 심각한 영적 불감증 | 살아 있는 예배입니까? | 강단의 침묵 | 설교자의 갱신 | 본문을 체험하라 | 묵상과 본문 체험 | 진리는 폭포수처럼 | 성경에 젖어서 | 설교를 위한 묵상? | 말씀의 원시림으로 | 말씀에 목마른 설교자 | 말씀의 사람

제4장. 하나님이 말씀을 주신 사람
들어가는 말 | 이스라엘의 번영 | 타락한 신앙 | 머리말의 중요성 | 이상한 계보 | 진정한 조국 | 설교자와 분단 | 선지자와 예루살렘 | 설교자와 교회 | 그리스도, 민족의 희망 | 많은 왕, 한 선지자 | 풀은 마르고 | 영원을 향해 설교하라 | 브에리의 아들 | 뒤집지 않은 전병 | 설교자의 소망 | 한 사람 호세아 | 해답은 설교에 | 설교자를 부르심 | 하나님의 면전에서 온 사람 | 타는 불을 가슴에 안고 | 하나님의 방법 | 말씀하시는 하나님 | 들으라! | 평범할 수 없는 사람 | 회중이여 회개하라! | 잠자는 교회 | 외치는 자 많건마는 | 숨이 멎도록 | 휘트필드의 첫 설교 | 불붙은 논리 | 지상에 내려 온 하늘나라 | 회중의 변화를 위하여 | 설교의 두 기둥 | 성경을 설교하라 | 설교사의 교훈 | 통곡하는 사도 | 진정한 권위 | 맺는 말

제5장. 하나님이 만지시고 지나간 사람
시대적 배경 | 예레미야의 소명 | 하나님과의 만남 | 변호자가 아닌 증언자 | 시대의 아들이길 거부함 | 사로잡는 소명 | 절망해 보았습니까? | 하나님이 보내신 사람 | 여호와께서 손을 내밀어 | 크신 하나님을 체험함 | 성경이 열려야 | 만져 주신 하나님 | 숨길 수 없는 흔적 | 결핍을 느끼라 | 입에 대시며 | 설교를 믿으라 | 예배의 타락 | 설교자의 무기, 설교 | 말씀 주시는 손 | 불타는 설교자 | 거룩한 정서 | 느끼지 못하는 설교 | 신적 정서의 기원 | 맺는 말

제6장. 뽑고 파멸하는 사람
만국 위에 세우고 | 구약의 역사 | 우주적 소명 | 세상을 위한 설교자 | 사도적 케리그마의 회복 | 예루살렘의 부흥 | 뽑고 파멸하며 | 회중은 강하다 | 그릇된 구조물 | 파괴는 싫다 | 재건축의 현장 | 위대한 부흥 | 아집의 신앙화? | 파괴하는 설교자 | 죄인을 알라 | 판잣집을 사수하라? | 더 강한 설교자 | 골짜기에 생기를 | 무너져 보았습니까? | 건설하며 심으며 | 맺는 말

제7장. 하나님을 추구하라
들어가는 말 | 가슴에 피멍이 들도록 |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 목마른 사슴 | 영적 삶을 점검하라 | 애곡하지 않는 세대 | 수가 문제가 아니라 | 탁월한 삶 | 하나님을 추구하라 | 심령이 가난한 자 | 가장 절박한 기도 제목 | 정직한 욕망 | 설교자가 아니면 누가? | 영적 무감각의 원인 | 설교 듣기를 갈망하는 설교자 | 생존하시는 하나님 | 살아계신 하나님 | 응답하시는 하나님

 
 
하지만 저는 이 점에 대해 한 가지 이의를 제기하고자 합니다. 과연 그런 열심이 그 사람의 설교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하는 문제입니다. 물론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는 있을 것입니다. 이론과 방법들을 배우는 한에서는 말입니다.
이런 작업들을 통하여 설교자로서 자신을 준비하는 데 필요한 도움을 어느 정도 받을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과연 그것만으로 잠들어 있는 교회를 깨우고, 각성이 필요한 그리스도인들의 마음에 현격한 영적 변화를 일으키는 설교 사역이 가능할까요? 중요한 것은 성경을 잘 가르치는 것만이 아닙니다.
설교 시간이 결코 성경 공부 시간으로 대치될 수는 없습니다. 성경 공부는 성경 공부이고, 설교는 설교입니다. 두 사역을 통해서 도달할 수 있는 목표는 현격히 다릅니다. 두 사역 모두 성경을 다루는 사역이지만, 불특정 다수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 앞에 편만한 능력을 경험하게 하며 죄인들의 마음에 심각한 위기 의식을 불러일으키고, 하나님의 물 붓듯 부어 주시는 성령의 역사, 위대한 영적 부흥의 역사를 일으키는 것은 대체로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는 설교 현장에서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자면, 하나님의 모든 사역이 개인에게 각성과 영적인 부흥을 가져다주는 도구가 될 수 있지만, 한 교회나 한 도시, 혹은 한 국가에 보편적인 영적 부흥을 불러일으키는 우선적인 도구는 설교라는 것입니다.
말씀드리려는 요지는 이것입니다. 설교자 자신이 변하지 않는 한, 설교를 변화시켜 보려는 노력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학습과 훈련을 통하여 설교가 세련되어지고 형식의 틀이 잡힐 수는 있지만, 설교의 영적 수준이 높아지는 것은 그런 식의 방법론의 추구만을 가지고는 가능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한계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빨리 나타납니다.
흔히 목회자들의 설교가 강해 설교로 돌아가면 교회가 저절로 부흥하고 교인들의 신앙이 성경의 토대 위에 굳게 설 것 같습니다. 이러한 큰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실상 설교가 강해 설교로 돌아섰다고 해서 당초에 기대했던 성취가 손에 잡힐 듯이 가까이 다가오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그 사실을 깨닫게 되는 데 별로 오랜 시일이 걸리지도 않습니다.
설교자의 변화는 설교의 변화를 보장하지만, 설교를 고쳐 보려는 노력은 설교자 자신의 변화를 보장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설교의 틀이나 내용을 새 것으로 바꾸고 새로운 방법을 사용해 보는 것이 아니라, 설교자 자신이 변하는 것입니다. 변화된 설교자는 변화된 시각으로 성경을 보게 되고, 그렇게 변화된 시각으로 성경을 보게 될 때 변화된 설교 내용이 나옵니다. 그 변화된 설교 내용이 변화된 설교자의 심령을 통하여 선포될 때, 변화된 설교가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제가 설교와 관련해서 미당(未堂) 서정주 선생의 시를 좋아하게 된 것도 이와 같은 이유 때문입니다. 그 중 한 연(聯)이 설교자와 설교의 관계에 대한 통찰을 제공해 줍니다.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가을 하늘 아래 이슬을 함초롬히 머금고 탐스럽게 피어 있는 국화꽃을 생각해 보십시오. 저는 그 꽃을 참 좋아합니다. 장미처럼 자극적인 향기 대신에 은은한 국화향이 더 좋기 때문입니다. 방 안에 서너 송이만 꽂아 두어도 그 은은한 향기와 고아한 자태가 방안 분위기를 완전히 바꾸어 놓습니다. 사람들은 그렇게 아름답게 핀 늦가을의 국화꽃 송이를 바라보며 감탄합니다. “어쩌면 이렇게도 아름다울까?”, “이 국화꽃을 기른 사람이 누구야?” 하며 찬사를 늘어놓습니다. 한 순간에 그 국화꽃은 수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모으고 선망의 대상이 됩니다.
 
 
14년 전(1995년) 출간되자마자 보름에 3,000부씩 중쇄해야 할 정도로 지대한 관심을 끌었던 이 책은 저자 김남준 목사가 직접 경험했던 설교와 설교자에 대한 영적 각성과 깨달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걸작이다. 이 책은 저자가 서문에서도 밝혔듯이 진정한 의미에서의 그의 처녀작이라는 점에서 더욱 큰 가치를 지니는데, 이 시기를 기준으로 해서 그가 본격적으로 한국 교회의 독자들과 만나고 소통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한국 교회에 바르고 깊이 있는 신학적 목회가 뿌리내리기를 염원하여 마지않는 저자는 오늘날 신자들의 형식적인 신앙 생활과 뒤틀린 교회의 현실이 설교라는 은혜의 방편이 자기 자리를 잃어버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하며, 이 책이 마땅히 설 자리를 잃어버린 강단과 불타는 복음 진리를 상실한 냉담한 설교자들을 깨우는 도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있다.
그는 특별한 시대에는 언제나 특별한 사명감에 불타는 진리의 종들이 있어 왔으며 하나님께서 그들을 통해 그 시대를 향한 계획을 알리셨음을, 다시 말해 잠들었던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깨어나는 참되고 위대한 영적 각성과 부흥 한가운데는 언제나 하나님이 깨우신 설교자가 있었음을 확인시켜 준다. 또한 저자는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소쩍새가 봄부터 토혈곡을 하듯이 개인은 물론 한 교회, 한 도시, 더 나아가 한 국가에 보편적인 영적 부흥을 일으킬 수 있는 설교를 할 수 있으려면 무엇보다도 설교자 스스로의 진정한 영적 변화가 선행되어야 함을 지적하면서 하나님께서 택하시고 세우시고 만드시는 진정한 설교자의 정체와 삶에 대하여 생애적인 도전을 던지는 한편 체험에서 우러나오는 폐부를 찌르는 조언과 지침을 제시하고 있다. 맛을 잃어버리고 향기를 상실한 이 시대의 그리스도인들을 깨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게 할 위대한 종이 다른 누구도 아닌 당신일 수 있음을 재확인시키며 그 소명을 위하여 거룩한 고뇌와 경건한 슬픔, 격렬한 영적 투쟁을 마다않고 불꽃같이 타오르는 삶을 기꺼이 짊어질 수 있도록 우리를 초대하고 있다.

▣ 특징
■ 1995년 출간되었던 책을 재조판하여 한층 더 세련되고 산뜻한 모습으로 단장했다. 집필된 지 약 14년의 세월이 흐르기는 했지만 나오자마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수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아 온 책답게 저자의 통찰이 돋보이는 주옥 같은 내용만큼은 지금까지도 변함없이 유효하다.
■ 총 7장으로 구성되어 김남준 목사가 직접 경험했던 설교와 설교자에 대한 영적 각성과 깨달음을 담고 있다. 목회자, 목회자 준비생을 비롯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기를 바라며 영적 부흥에 대한 소명을 받고 말씀을 전하고자 하는 그리스도인 모두에게 체험에서 우러나오는 조언과 지침을 전해 준다.
■ 각 장은 도입 부분에 성경 본문에 근거한 ‘들어가는 말’을 배치하여 장 전체의 의도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했으며 본문은 세심하게 나눈 소주제에 따라 흐름이 이어지게 하였다. 또한 말미에서도 성경적인 해답으로 맺음말을 맺음으로써 독자로 하여금 깊이 있는 내용을 어려움 없이 읽되 깊은 동일화 과정을 겪으며 더욱 절실하게 자신의 삶에 적용시킬 수 있도록 하였다.
 
 
현 안양대학교의 전신인 대한신학교 신학과를 야학으로 마치고, 총신대학교에서 목회학 석사와 신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신학 박사과정에서 공부했다. 안양대학교와 현 백석대학교에서 전임 강사와 조교수를 지냈다. 1993년 열린교회(www.yullin.org)를 개척하여 담임하고 있다. 시류와의 영합을 거절하는 청교도적 설교로 널리 알려진 저자는 조국 교회에 바르고 깊이 있는 신학적 목회가 뿌리내리기를 갈망하며 연구와 설교, 집필에 힘쓰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1997년도 기독교 출판문화상을 수상한 『예배의 감격에 빠져라』(규장)와 2003년도 기독교 출판문화상을 수상한 『거룩한 삶의 실천을 위한 마음지킴』, 2005년도 기독교 출판문화상을 수상한 『죄와 은혜의 지배』(생명의말씀사)를 비롯하여 『구원과 하나님의 계획』(부흥과개혁사), 『게으름』, 『자기 깨어짐』, 『하나님의 도덕적 통치』, 『교사 리바이벌』, 『자네, 정말 그 길을 가려나』, 『목회자의 아내가 살아야 교회가 산다』(생명의말씀사)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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