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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통해 만나는 루터라는 한 비범한 인물은 한국 교회의 꺼져 가는 신앙의 심지에 다시금 불을 당길 것이다.”
<베른하르트 로제의 『루터 입문』 전면 개정 제3판 독일어 완역> “이 책은 우리 시대 대표적인 입문서이자, 탁월한 수작(秀作)이다!” _김기석, 최주훈, 전철, 이은재, 박경수 추천
역사 속의 신학자, 루터의 참모습을 발견하다!
마르틴 루터. 그는 우리에게 위대한 종교개혁자로 각인되어 있다. 그러나 사실상 우리는 루터를 알지 못한다. 우리는 그동안 그를 오해했고 간과해 왔다. 루터는 대단히 다면적인 인물이다. 오래 세월 동안, 사람들은 루터의 어느 한 면을 보고, 그를 교조나 새 시대의 선구자로 혹은 민족의 영웅이나 반유대주의자로 불러 왔다. 한국 교회의 오해나 편견도 이러한 루터 이미지에 의존하고 있다. 다시 말해, 우리는 루터의 참모습을 본 적도, 그의 목소리를 제대로 들어 본 적도 없다. 베른하르트 로제의 이 책은 이러한 오해와 편견을 넘어서, “진짜” 루터를 만날 수 있는 방법을 일러 준다. 이 책은 로제의 생애 마지막 저술로서, 그가 평생 연구한 루터에 대한 애정과 후학을 위한 염려와 배려가 깊게 배어 있다. 본문의 내용은 쉽고 명료한 문체로 되어 있으며, 차례는 일목요연하면서도 세심한 배려가 한눈에 들어온다. 시대 배경, 루터의 생애와 주요 저술에 대한 군더더기 없는 개요, 신학 쟁점, 루터 이후의 신학적 발전, 루터 해석의 역사, 오늘의 문제를 조목조목 다루면서, 독자로 하여금 루터의 참된 이미지를 그려 나갈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루터의 생애와 시대 상황, 그리고 그의 신학과 저작을 긴밀하게 연결시켜, 점차로 드러내는 “역사 속의 신학자”의 생생한 모습은 우리를 압도한다. 이 책 안에서 만나는 루터는 복음의 불꽃에 매혹되어 일생을 그것에 이끌려 산 자였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그가 서 있던 자리에 다시 서서 그 희망의 불꽃을 보게 될 것이다. 여기서 발견되는 루터의 참모습은 한국 교회의 새로운 미래를 돌파(突破)하려는 모든 이들에게 열정과 영감을 불어넣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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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판 서문 옮긴이의 글 약어표
1부. 루터의 시대와 세계
1장. 정치적 상황 2장. 정신적, 문화적 상황 3장. 시대 구분에 대한 질문: 중세, 종교개혁, 근대
2부. 루터의 생애에 대한 관점 및 질문의 개관
1장. 서론 2장. 루터의 유년기와 학업 3장. 수도사 루터 4장. 종교개혁으로의 전환 5장. 종교개혁의 발전과 투쟁
3부. 당대의 논쟁에서 루터의 역할
1장. 서론 2장. 면죄부 논쟁과 종교개혁으로의 발전 3장. 신학적 개혁 4장. 정부와 무질서 5장. 루터와 인문주의 6장. 성만찬 논쟁 7장. 루터의 후기 논쟁 8장. 헤센의 필리프 백작의 중혼 9장. 국가교회의 성립과 루터의 역할 10장. 루터의 논쟁 어조 11장. 루터의 사명 의식
4부. 루터의 저작
1장. 서론 2장. 성경 번역 3장. 연구 방법을 위한 제안 4장. 연대순으로 보는 루터의 저작
5부. 루터 신학 연구 입문
1장. 루터 신학 서술 방법론 2장. 초기 루터의 신학적 발전의 주요 국면들 3장. 루터의 종교개혁 신학의 “돌파” 4장. 16세기 논쟁의 신학적, 역사적 분류
6부. 루터 신학의 관점과 문제
1장. 성경의 권위 2장. 이성과 믿음 3장. 교회 전통에 대한 루터의 입장 4장. 교회론, 목사직, 그리고 교회 제도 5장. 교회와 국가: 루터의 두 왕국론 6장. 루터의 역사관
7부. 루터 해석의 역사
1장. 과제, 관점, 문제 2장. 17세기 정통주의의 루터 이미지 3장. 경건주의의 루터 이미지 4장. 계몽주의의 루터 이미지 5장. 독일 고전주의의 루터 이미지 6장. 낭만주의의 루터 이미지 7장. 학문적 루터 연구의 시작 8장. 루터 연구에서 카를 홀의 중요성 9장. 루터 해석의 최근 경향 10장. 로마 가톨릭의 새로운 터 이미지 11장. 루터 연구의 문제와 관점
8부. 전집·선집, 루터 연구 국제 대회 및 전문 학술지
1. 바이마르판 2. 에를랑겐판 3. 발흐판 4. 브라운슈바이크판 5. 클레멘판 6. 뮌헨판 7. 루터 도이취 8. 칼베르판 9. 마르틴 루터 연구판 10. 마르틴 루터 저작 선집 11. 미국판 루터 전집 12. 바이마르판 색인서 13. 유용한 도구, 루터 연구 국제 대회 및 전문 학술지
9부. 참고 문헌
주 마르틴 루터 연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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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터는 중세에서 근대로 넘어가는 이 다양한 변천의 과정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 과정 가운데서 우리가 루터를 어떠한 이미지로 그리느냐에 따라 그를 보수적인 인물로 볼 수도 있고, 진보적인 인물로 볼 수도 있다. 그러나 각자의 의견이 어떠하든 간에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한 역사적 인물에 대한 평가가 단지 역사의 흐름 속에서 그가 차지하는 위치를 결정하는 것만으로 내려질 수 없다는 사실이다. 루터에 관한 한, 그의 인격 전체는 그가 선포한 “핵심 내용”(Sache)과 관련되어 있었다. 그러므로 루터를 이해하고자 한다면, 이 “핵심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_1부. “루터의 시대와 세계”(64쪽)
유대인에 관한 루터의 저술을 평가할 때 우리는 그 구체적인 상황뿐만 아니라, 그 당시 유대인과 그리스도인의 관계에 대한 일반적인 배경을 고려하지 않으면 안 된다. 또한 유대인에 대한 루터의 태도는 “인종적인” 문제가 아니라, 신앙적인 차이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루터가 초기에 농민전쟁에서 그러했던 것처럼, 유대인에 대해서 지나치게 과격한 말을 많이 하였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렇게 함으로써 비록 의도한 것이 아니었다 할지라도, 루터 자신의 말이 자기들의 목적을 정당화하고자 그를 활용하려는 세력들에 대한 승인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여지를 남겨 놓았다. _3부. “당대의 논쟁에서 루터의 역할”(191쪽)
루터가 거의 항상 특정한 상황에서 매우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글을 썼다는 사실은 그의 전체 사상을 이해하는 데 상당히 중요한 것이다. 한편으로 루터의 사상은 특정한 논쟁의 상황 속에서 전개되는 그의 주장의 노선을 조심스럽게 추적할 때에만 올바로 파악될 수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루터는 깊이 있는 하나의 전체적인 관점에서 저술 작업을 하였다. 때때로 루터는 조직적인 신학자가 아니라는 평을 듣지만, 그러한 평가는 옳지 않다. 비록 루터는 “신학대전”을 쓰지 않았지만, 대단히 높은 차원의 조직적인 사상가였다. _4부. “루터의 저작”(209쪽)
교회의 역사 전체를 통틀어서, 16세기 초반 사람들만큼 철저하게 자신이 직면한 문제 앞에서 고민했던 적은 없었다. 그 문제란, 진리를 위한 선택을 해야 하는가, 즉 그리스도를 위한 선택을 해야 하는가, 혹은 진리에 대항하는 선택을 해야 하는가, 즉 교회의 주인에게 대항하는 선택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결단의 문제였다. 16세기 초반 사람들은 가장 근원적인 측면에서 바로 이 선택의 문제, 즉 그리스도와 교회의 권위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생각했다. 이에 대해서 상당히 많은 예를 제시할 수 있지만, 몇 가지 전거만을 소개하고자 한다. _5부. “루터 신학 연구 입문”(306쪽)
루터의 하나님 표상의 핵심은 다른 관점들에 의해서도 묘사될 수 있다. 파울 알트하우스는 “칭의론의 의미는 곧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Gottes Gottheit)이라고 주장하였다. 알트하우스는 도덕주의나 하나님의 율법의 성취 가능성을 루터가 거부했을 때, 그것은 단지 인간이 현실적으로 늘 실패할 수밖에 없기 때문만이 아니라, 도덕주의나 율법주의는 결국 우상숭배이고 하나님의 본성에 어긋나는 것이라는 루터의 사상에서 비롯되었음을 밝혔다. 하나님의 본성에 상응하는 인간의 태도는 오직 하나님의 자비를 신뢰하는 수용자로서의 태도일 뿐이다. 그러므로 루터의 행위의인 사상에 대한 비판은 “하나님 중심적”(theozentrisch)인 사유에 근거한 것이다. “한 분 하나님을 섬기는 것”(Einen Gott haben)과 율법의 성취에 의해 의롭게 되기를 원하는 것은 서로 상반된다. 오직 믿음만이 우리에게 요구되는 하나님을 향한 태도이다. _6부. “루터 신학의 관점과 문제”(348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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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특징
-루터 학계에서 이미 정평을 얻은 대표적인 루터 입문서 전면 개정 제3판 -쉽고 명료한 문체와 독보적인 통찰로 루터의 시대와 그의 저작 및 신학적 중심 주제들을 개관한다. -루터 연구를 위한 모든 정보 및 전제들을 이 한 권의 책에서 얻을 수 있다.
독자 대상
-성경과 교회의 핵심을 파악하고, 새롭게 신앙고백을 하고자 하는 모든 그리스도인들 -루터에게 관심이 있거나, 루터를 연구하고자 하는 독자 및 신학도들 -개신교 및 개신교 신학의 발생 배경을 알고 싶은 이들 -개신교의 본질 및 존재 이유를 깨닫고, “개신교인”으로서의 삶을 새롭게 하고 싶은 이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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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nhard Lohse, 1928-1997) 개신교 신학자이자 탁월한 교회사가이다. 그는 1992년까지 함부르크 대학교의 교회사 및 교리사 정교수로 재직하였다. 그리고 1997년, 그가 나고 자라고 학자로서 전 생애를 보낸 함부르크에서 세상을 떠났다. 로제는 평생 종교개혁사와 루터 신학에 몰두했지만, 기본적으로 그는 교부학 연구에 깊이 천착한 학자였다. 교부들의 저술을 그 구체적인 “삶의 자리”와 긴밀하게 연관시켜 연구한 그의 학문적 방법론은 이 책, 『루터 입문』에도 적용되고 있다. 『루터 입문』은 초판 출간(1981) 이래로 전 세계 신학도들과 독자들에게 루터 연구의 중요한 출발점과 방향을 제시하는 표준적인 교과서로 읽혀 왔다. 대단히 다양한 분야에 걸친 루터 연구의 상황과 그의 신학의 중심 주제들을 전체적으로 개관하는 과제를 로제 이전에는 그 누구도 완수하지 못했다. 로제가 생애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을 놓지 않은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루터라는 광대한 세계 속에서 길을 잃지 않고 그의 핵심에 이를 수 있게 되었다. 그 외 로제의 주요 저서로는 『마르틴 루터의 신학: 역사적, 조직신학적 연구 *Luthers Theologie in ihrer historischen Entwicklung und in ihrem systematischen Zusammenhang*』(한국신학연구소) 『역사 속의 복음: 교부 신학과 종교개혁의 수용 연구 *Evangelium in der Geschichte*, Band 2: *Studien zur Theologie der Kirchenvater und zu ihrer Rezeption in der Reformation*』 (Gottingen 1998) 등이 있다. 『신약성서 배경사 *Umwelt des Neuen Testaments*』(대한기독교서회) 『신약성서신학 *Grundriss der neutestamentlichen Theologie*』(한국신학연구소) 등의 저서로 국내에 널리 알려진 신약학자 에두아르트 로제(Eduard Lohse, 1924-2015)가 그의 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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