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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교회는 이긴다 3
옥한흠 저 I 국제제자훈련원 I 2012-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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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옥한흠 목사의 육성으로 듣는 사도행전

사도행전 16-28장

故 옥한흠 목사가 1980년대 초, 사랑의교회 예배당을 지어가던 시기에 설교한 사도행전 강해를 묶어 정리한 책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부활하고 성령이 오심으로 잉태, 탄생된 초대교회는 내부의 진통과 외부의 핍박에 부딪히면서 다양한 변화를 겪으며 성장해 간다. 이 책은 그 과정을 담담히 따라가면서 오늘날 교회가 참된 교회의 모습을 갖추고 있는지 점검하며 세상을 이기는 교회가 되기 위한 성경적 통찰을 제시한다. 각 장의 핵심 부분을 QR코드를 통해 40대 옥한흠 목사의 카랑카랑한 육성으로 들어볼 수 있다.
 
 
故 옥한흠 목사님을 기리며 영혼의 옷자락에 새겨진 복음

사도행전 16장
63 바울을 따라 복음에 참여하다
64 바울의 길을 성령이 막으시다
65 복음이 유럽으로 넘어가다
66 점치는 귀신 들린 여종을 만나다

사도행전 17장
67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다
68 철학자의 도시에서 변론하다

사도행전 18장
69 영적으로 캄캄한 도시에서 위로를 받다
70 고린도 선교가 대성공을 거둔 이유
71 지도자 바울의 진면목

사도행전 19장
72 예수 믿는 것과 성령 믿는 것
73 두란노 서원에서 하나님 나라를 말하다

사도행전 20장
74 로마를 향한 직로를 막으시다
75 에베소를 향한 바울의 고별 설교
76 자신의 목회를 돌아보다
77 에베소 교회를 말씀에 맡기다

사도행전 21장
78 바울의 각오, 제자들의 승복
79 예루살렘에 입성하다
80 교회의 평화를 위해 고집을 꺾다

사도행전 22장
81 부형들아 들으라

사도행전 24장
82 벨릭스 총독 앞에 서다

사도행전 26장
83 아그립바 왕 앞에 서다

사도행전 27장
84 조난을 당하다

사도행전 28장
85 멜리데섬에서 전도하다
86 로마에 울려 퍼진 복음의 나팔
 
 
복음으로 정복하기 위해 고린도로 들어간 바울을 생각해 볼 때 얼마나 대조적인 말씀인지 모릅니다. 상대는 무시무시한 거인, 지옥의 사신처럼 보이는 고린도였지만, 정복자로 들어간 바울의 자세와 입장은 그에 비해 너무나 초라했습니다. 그는 심히 떨었고, 두려워했습니다. 전도하기가 몹시 힘들 것이라는 부담감 때문에 위축될 대로 위축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바울의 그 자세는 승리할 수 있는 비결이 되었습니다.
(69. 영적으로 캄캄한 도시에서 위로를 받다)

유두고처럼 졸더라도, 피곤하더라도, 그 자리를 떠나고 싶지 않아 끝까지 버티고 앉아서 말씀을 들으려고 하는 사람드링 있는 이상 교회는 병들지 않습니다. 사람이 창에서 떨어져 목숨이 끊어지는 것 같은 위기를 당하는 사건을 보고도 다시 올라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또 올라가서 성만찬을 나누고, 서로 헤어지기 싫어서 날이 새기까지 한 자리에 붙어 있던 그 위대한 사랑, 그 위대한 열정, 그 위대한 정신이 오늘날도 살아 있다면 교회는 병들지 않을 것입니다. 성령이 주시고, 말스밍 우리 마음속에 일으키는 이 놀라운 불꽃은 세상의 어떤 세력도 끌 수 없습니다.
(74. 로마를 향한 직로를 막으시다)

반드시 알아 두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간증은 복음을 제시할 때 좋은 방법 중에 하나지만 간증이 곧 복음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간증 그 자체는 복음이 아닙니다. 간증은 어디까지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해 주기 위한 하나의 서론에 불과합니다. 전도를 받는 이가 방어하는 마음을 좀 풀고 관심을 기울이도록 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간증만 잔뜩 이야기해 놓고 복음을 제대로 제시하지 않고 끝나 버리면 그것은 전도가 아닙니다. 결국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은 십자가의 능력이요, 하나님 앞에 무릎 꿇게 하는 것은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뿐입니다.
(81. 부형들아 들으라)
 
 
1980년대 초반, 40대 젊은 옥한흠 목사가
사랑의교회 예배당을 지으며 씨름했던 주제,
교회의 정체성과 본질을 ‘사도행전’에서 찾다!

이 책 속에는 한 사람이 부들부들 떨고 있다. 행여나 자신의 결점이 하나님의 교회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두려워하는 젊은 옥한흠 목사. 아이러니하게도 이 책은 그런 태도야말로 ‘이기는 비결’이라고 강조한다. “세상을 이길 힘은 자신감이 충만한 사람이 아니라 자신이 아주 약함을 알고 부들부들 떠는 사람을 통해 나타납니다.” 1980년 초반, 40대였던 젊은 옥한흠 목사가 2012년 한국 교회에 전하는 도전과 격려의 메시지다.
『교회는 이긴다』는 옥한흠 목사가 사랑의교회 예배당을 짓던 당시, 수요예배 때 설교했던 사도행전 강해 64편을 모아 엮은 책이다. 예배당 건축을 진행하며 옥 목사가 붙들고 씨름했던 주제는 바로 ‘교회의 정체성과 본질.’ 교회란 무엇이며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를 놓고 고민한 흔적이 사도행전 강해설교에 선명하게 드러난다.
옥 목사는 “초대 교회 역시 현재 한국 교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한다. 그리스도의 부활을 목도했고, 성령의 역사를 직접 체험했지만 그런 그들 역시 구제 문제로 교회 내 분파가 갈려 갈등을 겪었고, 사도들에게 사역이 가중되어 교회의 본질적인 사역에 집중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초대교회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은 교회가 아니라,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것을 함께 고민하고 성령이 이끄시는 방향대로 선하게 해결해 나간 교회였다. 이것이 바로 초대교회가 복음으로 로마 전체를 통째로 집어삼키고, 세계 각지로 뻗어나가게 된 원동력이었다.
올해는 옥한흠 목사가 별세한 지 2년이 되는 해다. 그는 떠났지만, 그의 메시지와 삶은 한국 교회의 유산으로 오롯이 남아 여전히 도전과 질책, 격려와 위로를 그치지 않는다. 모델이 있다는 것은 얼마나 든든하고 행복한가. 그는 자신의 메시지와 평생의 삶으로 이미 증명해 보였다. 한국 교회가 이기는 길은, 하나님과 말씀 앞에 부들부들 떨고 두려워하는 것임을.
“하나님은 핏값을 치르고 사신 교회를 그냥 내버려 두지 않으십니다. 그분은 자신이 정하신 방향대로 교회를 이끌어 가실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그 뜻에 순종하겠다는 겸손한 마음만 있으면 됩니다.”

▶ 추천사

“40대 청년 목사였던 시기에 수요 강단을 통해 선포하셨던 말씀이 우리에게 유산으로 남아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행복한지요. 그의 카랑카랑한 사자후를 직접 들었던 성도들뿐 아니라 그가 걸었던 광인의 길을 따르고자 열망하는 사람들에게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진 선물입니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사도들의 증언에 담긴 참 복음의 진수를 새롭게 만나며 그가 꿈꾸던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의 원형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김원배 목사(한목협 상임회장, 예원교회 담임)
 
 
옥한흠 목사
제자훈련에 인생을 건 광인(狂人) 옥한흠. 그는 선교 단체의 전유물인 제자훈련을 개혁주의 교회론에 입각하여 창의적으로 재해석하고 지역 교회에 적용한 교회 중심 제자훈련의 선구자이다.
1978년 사랑의교회를 개척한 후, 줄곧 ‘한 사람’ 철학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평신도 지도자를 양성하는 데 사력을 다했다. 사랑의교회는 지역 교회에 제자훈련을 접목해 풍성한 열매를 거둔 첫 사례가 되었으며, 오늘날까지 국내외 수많은 교회가 본받는 모델 교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986년도부터 시작한 ‘평신도를 깨운다 제자훈련 지도자 세미나’(Called to Awaken the Laity)는20년이 넘도록, 오로지 제자훈련을 목회의 본질로 끌어안고 씨름하는 수많은 목회자들에게 이론과 현장을 동시에 제공하는 탁월한 세미나로 인정받고 있다.
철저한 자기 절제가 빚어낸 그의 설교는 듣는 이의 영혼에 강한 울림을 주는 육화된 하나님의 말씀으로 나타났다. 50대 초반에 발병하여 72세의 일기로 생을 마감할 때까지 그를 괴롭힌 육체의 질병은 그로 하여금 더욱더 하나님의 말씀에 천착하도록 이끌었다. 삶의 현장을 파고드는 다양한 이슈의 주제 설교와 더불어 성경말씀을 심도 있게 다룬 강해 설교 시리즈를 통해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하는 지평을 넓혀준 그는, 실로 우리 시대의 탁월한 성경 해석자요 강해 설교가였다.
설교 강단에서뿐만 아니라 삶의 자리에서도 신실하고자 애썼던 그는 한목협(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과 교갱협(교회갱신을위한목회자협의회)을 통해 한국 교회의 일치와 갱신에도 앞장섰다. 그리하여 보수 복음주의 진영은 물론 진보 진영으로부터도 존경받는, 우리 시대의 보기 드문 목회자였다.
고(故) 옥한흠 목사는 1938년 경남 거제에서 태어났으며 성균관대학교와 총신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의 캘빈신학교(Th. M.)와 웨스트민스터신학교에서 공부했으며 동(同) 신학교에서 평신도 지도자 훈련에 관한 논문으로 학위(D. Min.)를 취득했다. 한국 교회에 끼친 제자훈련의 공로를 인정받아 웨스트민스터신학교에서 수여하는 명예신학박사 학위(D. D.)를 받았다. 2010년 9월 2일, 주님과 동행한 72년간의 은혜의 발걸음을 뒤로하고 하나님의 너른 품에 안겼다.
생전에 그가 집필한 교회 중심의 제자훈련 교과서인 『평신도를 깨운다』는 100쇄를 넘긴 스테디셀러로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11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다. 주요 저서로 『나를 사랑하느냐』, 『안아 주심』, 성경 강해 시리즈 『로마서 1,2,3』 『요한이 전한 복음 1,2,3』, 그의 일생을 다룬 책으로는 『광인』, 『제자훈련 열정 40』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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