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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자의 정교함, 저술가의 상상력, 목회자의 따스함이 담긴 최고의 욥기 해설서!
욥기는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관심을 가지는 책인 반면에 성경에서 가장 잘 안 읽히는 책일 것이다. 그것은 욥기의 복잡한 구조와 어휘 때문에 읽기도 어렵고 이해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 책은 욥기의 어휘와 시적(詩的) 구조를 꼼꼼하게 살핌으로써, 독자들이 구조가 복잡한 욥기를 하나의 내러티브로 읽으면서 욥기가 제시하는 논증을 구원의 은혜와 종교 체계의 충돌이라는 관점에서 읽어 낼 수 있도록 돕는다. 뿐만 아니라, 욥의 고난과 관련하여 인간의 상황에 관해 이해되지 않는 여러 질문도 회피하지 않고 풀어낸다. 일차적으로 설교자를 위한 책이지만, 인간적인 공감대와 적용의 지혜를 풍부하게 담고 있어, 까닭 없는 고난으로 영적 침체에 빠진 사람들에게 힘을 주는 책이다. 무엇보다 욥[우리]의 고난이 아니라 욥[우리]의 하나님에 관한, 그렇기에 예수 그리스도와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그분에 관한 우리의 모든 물음에 궁극적인 해답을 제시하는, 훌륭한 욥기 해설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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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서론. 욥기는 어떤 책인가 욥기의 구조
제1부. 욥과 그에게 일어난 일(1-3장) 1. 만사형통(1:1) 2. 믿음을 시험받다(1:6:10) 3. 욥은 외롭다(2:11) 4.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3장)
제2부. 욥과 그의 친구들(4장) 5. 욥의 위로자들: 고난당하는 신자에게 해서는 안 될 말이 있다
논쟁 마당1 6. 엘리바스의 첫 번째 연설: 친절한 친구의 쓸모없는 설교(4, 5장) 7. 욥이 엘리바스에게 하는 첫 번째 대답: 하나님께 버림받은 산송장(6, 7장) 8. 빌닷의 첫 번째 연설: 가장 단순한 체계(8장) 9. 욥이 빌닷에게 하는 첫 번째 대답: 말썽꾼 창조자(9, 10장) 10. 소발의 첫 번째 연설: 잔인한 체계(11장) 11. 욥이 소발에게 하는 첫 번째 대답: 부활을 갈망하다(12장)
논쟁 마당2 12. 엘리바스의 두 번째 연설: 구속하는 고난의 스캔들에 관하여(15장) 13. 욥이 엘리바스에게 하는 두 번째 대답: 하나님의 진노의 잔을 마시다(16, 17장) 14. 빌닷의 두 번째 연설: 지옥으로 가는 길(18장) 15. 욥이 빌닷에게 하는 두 번째 대답: 하나님은 나를 위로하시는가 대적하시는가(19장) 16. 소발의 두 번째 연설: 지옥에 관한 또 하나의 그림(20장) 17. 욥이 소발에게 하는 두 번째 대답: 선한 삶(21장)
논쟁 마당3 18. 엘리바스의 세 번째 연설: 회개와 번영(22장) 19. 욥이 엘리바스에게 하는 세 번째 대답: 나라가 임하시오며(23, 24장) 20. 빌닷의 세 번째 연설: 유한한 존재가 하나님 앞에서 의롭길 바랄 수는 없다(25장) 21. 욥이 빌닷에게 하는 세 번째 대답: 종교와 지혜의 차이(26장)
욥의 요약 연설 둘 22. 욥이 요약을 시작하다: 복음을 대적하면 위험하다(27장) 23. 하나님은 왜 내 물음에 답하지 않으시는가(28장)
욥의 최종 변론 24. 갈망: 낙원에 대한 향수(29장) 25. 탄식: 위엄을 빼앗기다(30장) 26. 욥의 마지막 말(31장)
제3부. 욥이 받은 대답들(32:1-42:6) 27. 엘리후와 하나님의 정의(32:1-5) 28. 엘리후의 첫 번째 연설: 말씀하시는 하나님(32:6-33:33) 29. 엘리후의 두 번째 연설: 하나님이 공정하신가(34장) 30. 엘리후의 세 번째 연설: 선하다는 말의 핵심이 무엇인가(35장) 31. 엘리후의 네 번째 연설: 우주적 장엄함과 우주적 정의(36-37장)32. 하나님의 첫 번째 말씀(1부): 놀라운 지식(38:1-38) 33. 하나님의 첫 번째 말씀(2부): 자연이 잔혹하냐(38:39-40:5) 34. 하나님의 두 번째 말씀: 무서운 악(40:6-42:6)
에필로그. 결국에는 끝이 온다(42:7-17) 결론. 그렇다면 욥기는 어떤 책인가 참고문헌 주 감사의 글 설교 예화 색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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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절은 욥과 욥의 성품을 묘사한다. 4, 5절은 욥의 몸에 밴 일을 묘사한다. 행복한 장면인데 그늘이 하나 있다. 행복한 장면은 선한 사람이 훌륭한 사람이고 경건한 사람이 번영하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늘은 사람들이 자신은 경건하다고 말해도 그 마음은 경건하지 못할뿐더러 내심 하나님이 죽기를 바라고 있을지 모른다는 것이다. 왜 이처럼 놀라운 화목과 풍성한 번영의 복을 받은 사람들이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하나님을 찬양하고 사랑하는 것 외에 다른 것을 하려 하겠는가? 그러나 그럴 가능성은 있다. 그래서 욥은 가족 모임이 끝날 때마다 번제를 드린다. 인간의 마음에는 시커먼 구석이 있으며, 욥은 이것을 안다. 인간이 본성적으로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높이지 않거나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는다는 것을 안다(참조. 롬 1:21). _1. 만사형통 중에서
욥기를 읽을 때, 먼저 예수님의 더 위대한 이야기를 생각해야 한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욥의 길을 걸으셨고, 우리를 위해 욥이 당한 고난의 깊이를 헤아리셨으며, 우리를 위해 옳다고 인정받으셨다. 사탄은 지금도 우리를 공격할 수 있고, 먹이를 찾아 돌아다니는 굶주린 사자처럼 맹렬히 우리를 공격하는 데 자신에게 남은 짧은 시간을 쓰고 있다. 이것을 직시해야 한다. 지금도 우리는 인내해야 한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사탄이 더는 하나님 앞에서 우리를 참소하지 못한다. 사탄이 더는 하나님 앞에 나아가지 못한다. _2. 믿음을 시험받다 중에서
성경 전체 문맥에서 볼 때, 욥의 친구들이 범한 가장 큰 오류와 누락은 이것이다. 무죄한 고난을 위한 자리를 두지 않는다. 친구들은 의인이 고난당하거나 망하면 도덕적 풍경에 오점이 남는다고 생각한다. 엘리바스가 묻듯이, “죄 없이 망한 자가 누구인가”(4:7). 성경은 이 질문 앞에 크고 영원한 십자가를 내민다. _5. 욥의 위로자들: 고난당하는 신자에게 해서는 안 될 말이 있다 중에서
십자가가 빠진 모든 조언은 낙담하게 하고 상처를 준다. 엘리바스의 의도는 좋지만, 엘리바스가 한 조언은 욥에게 매우 고통스럽다. 엘리바스가 제시하는 복을 들을 때, 욥은 자신이 그 모든 복을 빼앗겼다는 사실을 외면할 수 없다. 엘리바스의 메시지는 은혜의 복음이 주는 메시지가 아니라 경건과 종교의 메시지이기 때문에, 욥이 이것을 믿는다면 절망에 빠지고 말 것이다. 십자가 복음 외에 그 어느 메시지라도 결국 고난받는 사람들을 절망으로 이끌 것이다. 오직 십자가 복음만이 진정한 위로를 줄 수 있다. _6. 엘리바스의 첫 번째 연설: 친절한 친구의 쓸모없는 설교 중에서
우리는 신자가 자신이 겪는 당혹스러운 일과 정직하게 씨름할 때 궁극적인 비침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것도 배운다. 엘리바스에게는 단순하고 논리적인 체계가 있다. 엘리바스는 절대로 증거가 이 체계를 방해하게 하지 않을 것이다. 냉정하게 말해, 이 체계는 엘리바스에게 일종의 확신을 준다. 욥도 처음에는 이런 체계로 시작했으나 이 체계가 참이 아님을 깨닫고 있다. 욥은 정직한 신앙으로 이 체계와 씨름함으로써, 진리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_7. 욥이 엘리바스에게 하는 첫 번째 대답: 하나님께 버림받은 산송장 중에서
(우리가 알기로) 자신의 훌륭함을 잃었고, 자신의 재물을 잃었으며, 자녀들을 모두 죽음에 내주었고, 건강마저 잃은 온전한 신자에게 쏟아 낸 소발의 연설은 너무나 무섭게 끝난다. 좀더 잘 알아야 하는 사람들이, 자신이 무엇인가를 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모른다는 것을 알아야 하는 사람들이 오만한 확신에서 부분적이고 왜곡된 “진리”를 적용할 때 이런 일이 벌어진다. 소발처럼 되지 않게 아주 조심해야 한다. _10. 소발의 첫 번째 연설: 잔인한 체계 중에서
욥은 자신의 고난이 부당하다고 주장하면서, 냉혹하고 은혜 없는 체계에 도전한다. 엘리바스에게서, 자연인은 은혜에 반대한다는 사실을 배우고, 우리의 가르침과 확신에서 은혜가 빠져나가지 않게 특별히 주의하자. 당신과 내가 위로자들의 말을 한다면 참으로 무서운 일이다. 그리고 이들이 이슬람 같은 종교뿐 아니라 이른바 성경적 기독교에도 매우 가깝다는 것은 참으로 무서운 일이다. 우리는 위로자들에게 공감할수록, 그만큼 은혜의 복음을 제대로 깨닫지 못한다. _12. 엘리바스의 두 번째 연설: 구속하는 고난의 스캔들에 관하여 중에서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지옥으로 향하는 세상에서, 아직 구속되지 않은 몸 가운데 살아야 한다(롬 8:23). 그러므로 비록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새 창조와 몸의 부활을 향해 가더라도, 이 세대에서는 예수님이 마신 잔을 어느 정도 마신다고 예상해야 한다. 어느 정도의 어둠을, 죄 아래 있는 세상에서 덫에 빠지는 어느 정도의 느낌을, 공포를 안겨 줄 어느 정도의 경험을, 이 세상에 속하지 않았다는 어느 정도의 느낌을 예상해야 한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진노의 잔을 찌끼까지 다 마셨기 때문에, 우리는 결코 그렇게 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님이 야고보와 요한에게 하신 말씀을 외면하지 못한다. “정말로 너희는 나의 잔을 마실 것이다”(마 20:23, 새번역). _14. 빌닷의 두 번째 연설: 지옥으로 가는 길 중에서
욥의 논증을 종합해 보면, 욥이 빌닷을 비롯한 친구들에게 어떻게 대답하는지 알 수 있다. 이들에게는 깔끔한 신학과 우주 체계가 있으며, 이들의 체계에서 창조 질서는 흐트러지지 않는 철벽이다. 이 체계에는 악이 정복될 여지가 없으며, 따라서 구원하는 능력이 없다. 스올과 아바돈과 뱀에게 주권을 행사하시는 하나님에게서 나오는 지혜만이 악을 이길 수 있으며 이길 것이다. 이 지혜가 욥의 때에는 아직 계시되지 않았으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지혜에서 최종적으로 계시될 것이다. _21. 욥이 빌닷에게 하는 세 번째 대답: 종교와 지혜의 차이 중에서
구속하는 고난에는 무서운 신적 필연성이 있다. 하나님이 응답되지 않은 기도가 있어야만 성취되는 너무나 놀라운 일을 하고 계시며, 욥이 이것을 경험하기 시작한다. 욥의 기도는 응답될 테지만, 욥의 고난이 하나님이 목적하신 일을 성취할 때에야 응답될 것이다. 더 깊이 들어가 보면, 예수 그리스도의 경우도 다르지 않았다. 오늘을 사는 그리스도인들의 경우도 다르지 않다. 하나님이 우리의 긴급한 부르짖음에 침묵하실 때, 이것은 하나님이 듣지 못하신다는 뜻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 안에서, 하나님의 세상에서, 성취하려는 일을 성취하실 때까지 우리가 응답 없이 부르짖으며 희망을 품고 기다리는 일이 어떻게든 꼭 필요하다는 뜻이다. _25. 탄식: 위엄을 빼앗기다 중에서
욥이 죄를 지었기 때문에 고난을 받고 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 그러나 욥이 고난받고 있기 때문에 몇몇 죄악된 말을 한 것은 사실이다. 이런 말은 바로잡아야 한다. 엘리후는 욥을 바로잡는 답변 과정을 시작한다. 욥은 주 예수의 “모형”이겠지만, 구약의 모든 모형처럼, 욥이 예수님과 같은 방식들뿐 아니라 예수님에게 미치지 못하는 방식들에서도 눈에 띈다. _27. 엘리후와 하나님의 정의 중에서
하나님이 모든 것을 하실 수 있으며 하나님의 어떤 목적도 좌절되지 않는다는 확신이야말로 내가 고난을 당할 때 필요한 위로이며 악이 나를 두렵게 할 때 내가 간절히 바라는 격려다. 하나님은 단지 악을 허용하시는 게 아니라 자신의 선한 목적을 위해 악에게 명하시고, 악을 제어하시며, 악을 이용하신다. 하나님은 초자연적인 악이 궁극적으로 선한 자신의 목적에 기여하도록 그 악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아시며, 이런 하나님이 나의 삶에 침입하는 더없이 캄캄한 어둠을 그리스도 안에서 내게 선이 되게 하시려는 하나님 자신의 분명하고 아무도 꺾지 못할 계획에 사용하실 수 있고 사용하실 것이다. _34. 하나님의 두 번째 말씀: 무서운 악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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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적 상품들 가운데 건강과 번영의 복음이 제일 잘 팔리는 물품인 이 시대에 욥기를 설교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혼돈과 모순, 부조리와 고통, 악과 죽음으로 가득한 이 세상에 진정한 구원은 어디로부터 오는가?" 하는 질문은 모든 설교자가 대답해야 하는 중대한 물음이다. 크리스토퍼 애쉬는 신학자의 정교함과 저술가의 상상력과 목회자의 따스함으로 욥기의 장엄한 내러티브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라는 오븐에 넣어 신선한 생명의 빵으로 만들어 독자와 청중의 손에 들려주는 환상적 요리사다. 주석을 읽으면서 감동을 받는 일은 흔하지 않은데, 애쉬는 놀랍게도 이 일에 성공했다. 목회자와 신학생에게 설교를 위한 욥기 주석 한 권을 추천하라면 결코 이 책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_류호준,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장, 구약학
욥기는 '불덩이' 같은 책이며 세상과 인간에 대해 가장 '정직한' 책이다. 욥기는 '안락 의자'에 앉아서 읽을 수 있는 책이 아니라 '휠체어'의 경험을 한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책이며, 그러한 경험을 한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이 책은 이러한 욥기의 특성을 감추지 않고 보여 준다. 이해할 수 없는 고난이 도처에 있는 세상을 직시해야 하듯, 이 책은 정평이 나 있는 구약학자들의 주석을 바탕으로 불편함을 느끼게 하는 욥기를 직시하게 만든다. 그러면서도 저자의 목회적인 관점을 통해 '욥-문제'의 진정한 해결은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 있으며, 욥기는 연구해야 하는 책이 아니라 그대로 살아야 하는 책이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보여 준다. _하경택, 장신대 구약학 교수
읽는 즐거움을 주는 책이다. 그러나 이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아니다.페이지마다 어감이 통통 튀고 신선한 해석의 통찰로 가득하지만, 그것도 아니다. 크리스토퍼 애쉬는 내가 욥기에 관해 읽은 책 중에서 가장 풍성하고 감동적일 뿐만 아니라 가장 십자가 중심적이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책을 내놓았다. 이 책은 욥기를 빼어나게 설명하면서 복음을 중심으로5C 삶에 힘 있게 적용한다. 욥기를 설교하려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_게리 밀러, 퀸즐랜드 신학대학 학장
이 강해주석은 설교자가 찾는 모든 것을 준다. 구석구석을 설명하더라도 절대 ‘큰 그림’을 놓치지 않고, 본문을 그 자체로 풀어낼 때에도 문맥을 지나치지 않는다. 욥기의 목적에 충실한 적용은 통찰력이 넘치고 우리 시대에 딱 들어맞는다. 읽기 쉽고, 목회에 큰 도움이 되며, 무엇보다 그리스도를 중심에 두는 책이다. _윌리엄 테일러, 성 헬렌교회 사제
지금껏 읽은 주석 가운데 가장 빼어난 책이며, 욥기에 관해 내가 아는 가장 좋은 책이다. 크리스토퍼 애쉬는 우리를 욥기의 깊은 곳으로 인도한다. 구석구석 찬찬히 인도하며, 시(詩)가 주는 아름다움을 볼 뿐만 아니라 욥기에 지시된 여러 질문의 깊이까지 가늠하도록 돕는다. 또한 예수님의 고난이 욥이 겪은 고난의 가장 어두운 구석구석을 어떻게 환히 비추는지 보도록 돕는다. 그러기에 욥기는 흠 없는 예수님이 당하신 고난을,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겪는 고난과 어두움을 더 깊이 이해하게 한다. 더없이 훌륭하고 유익한 욥기 해설서다. _존 우드하우스, 전 무어 신학대학 학장
‘크리스토퍼 애쉬가 썼다면 두말 않고 읽어야 한다’는 확신을 재확인해 준, 극적이면서도 어려운 욥기의 빼어난 해설서다. 대단히 쉽지만, 깊이가 있어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한 장 한 장 숨죽여 읽노라면, 세세한 본문 연구가 고대 이야기에서 나오는 모호하지만 화려한 모든 빛을 한 데 모아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계시된 순전한 광휘와 선명한 빛으로 이끄는 신학적 궤도를 통해 깊이를 더한다. 저자의 메시지에 담긴 목회자의 따뜻한 마음과 힘은, 고대와 현대를 막론한 모든 신자가 영광을 향해 나아가는 길에서 마주치는 모든 악을 가장 깊이 설명해 주는 것은 우리와 오직 고난을 통해 영화롭게 되신 그리스도와의 연합이라는 인식에서 나온다. 욥기라는 특별한 책에 감춰진 보화를 캐내고 싶은 이에게 열렬히 추천한다. _윌리엄 필립, 트론교회 담임목사
“욥기는 불덩이 같은 책이다. 믿기 어려울 만큼 정직한 책이다. 사람들이 그저 교회에서 공적으로 하는 말이 아니라 사람들이 실제로 무슨 말을 하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안다. 사람들이 닫힌 문 뒤에서 무엇을 말하고 속삭이는지 알며, 우리가 눈물 흘리며 무슨 말을 하는지도 안다. 그저 학문적인 책이 아니다. 욥기에 세심히 귀 기울이면, 욥기는 우리를 깊이 만지고, 깊이 괴롭히며, 깊이 불안하게 할 것이다.”
“펜으로 쓴 가장 위대한 책이다” 이 말은 빅토리아 시대 수필가 토머스 칼라일이 구약성경의 욥기를 가리켜 한 말이다. 하지만 욥기는 너무 심오해서 이해하기 어려운 책이기도 하다. 크리스토퍼 애쉬는 오랜 시간 욥기를 연구하면서 욥기의 안과 주변을 거닐수록 욥기가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떼 놓고 생각하면 아무 의미가 없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물론 이 점은 구약성경 전체에 고스란히 적용되지만, 예수님이 빠지면 욥기가 “어느 대답 없는 고통의 기록”에 지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욥기에 더 예리하게 적용된다. 또한 욥기가 세상의 지혜와 십자가의 지혜의 대비와 갈등과 긴장을 중심으로 펼쳐지기 때문에, 애쉬는 욥기를 가리켜 “고린도전서 1:18-25에 나오는 바울의 말에 대한 주석”이나 다름없다고 말한다.
욥기를 밝혀 주는 빛,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약성경의 견지에서만 구약성경을 해석하는 주석들이 막다른 골목으로 향하는 것도 성경을 성경으로 해석하지 않고, 성경의 한 부분으로 보지 않기 때문이다. 욥기도, 그리스도에게서 성취되기 때문에, 성경 전체의 한 부분으로 봐야만 바르게 이해할 수 있다. 그래서 애쉬가 욥기를 연구하면서 어려운 본문에 머리를 찧을 때마다, 본문을 밝혀 주는 빛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였다. 욥이 겪은 경험, 논쟁, 분투, 고난, 마지막에 받은 복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삶과 죽음을 통해 보여 주신 완전한 순종에서, 그다음으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고 승천하여 하나님 우편에 앉으시는 데서 모두 성취되었기 때문이다. 우리도 욥기의 한 절 한 절에 대한 애쉬의 해석을 따라 가면서 이러한 시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십자가의 그림자를 따라 걷는 그리스도인을 위한 메시지 애쉬의 『욥기』는 (고난이든 그 무엇이든) 어떤 주제를 다루는 책이 아니라 욥기를 설명하는 책이다. 이 책을 통해 욥기에 발을 들여놓고 욥기를 읽고, 묵상하며, 탐구하고, 기도한다면, 성경의 이 심오한 책이 삶의 자양분이 될 것이다. 욥기의 복잡한 구조나 엄청난 분량 때문에 어떻게 욥기에 다가가야 할지 모르고 회피했던 독자에게는, 이 책이 욥기의 입구를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욥기에 발을 들여놓아 본 적은 있으나 발이 푹푹 빠져 혼란스러웠던 독자에게는, 이 책이 길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애쉬는 욥기가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소홀히 취급되는 보화라고 말한다. 맞는 말이다. 욥기에 관해 엄청난 학문적 연구가 쏟아져 나왔지만, 욥기의 메시지를 어디서부터 어떻게 삶에 적용해야 하는지 제대로 아는 그리스도인이 드물기 때문이다. 정확하고 충실한 해석을 통해 본문을 쉽고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애쉬의 『욥기』가, 죄와 고통이 지배하는 듯한 세상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발자취와 십자가의 그림자를 따라 걷는 모든 그리스도인의 삶에 빛이 되길 바란다. 기억하자! 욥기는 그저 머리로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책이 아니라 고난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들에 관한 책이며, 그 사람들을 위한 책임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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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애쉬 Christopher Ash 옥스퍼드 대학교 신학부를 졸업하고 케임브리지의 교회에서 사역했던 애쉬는, 2004년부터 영국 런던에 있는 콘힐 트레이닝 코스(Cornhill Training Course)*의 교장으로 섬기고 있다. 이 책 『욥기』에서도 알 수 있듯이, 명료함과 예리함에 따뜻함을 더한 애쉬의 글은 독자에게 읽는 즐거움과 함께 깊은 감동을 준다. 지은 책으로 『시편 119』(성서유니온)을 비롯해 Teaching Romans, Discovering the Joy of a Clear Conscience, The Priority of Preaching 등이 있다.
*콘힐 트레이닝 코스는 데이비드 잭맨과 딕 루카스가 설립한 강해설교 훈련 학교로, 설교자와 성경교사에게 강해설교와 성경연구. 성경교수법을 훈련시킨다(www.proctrust.org.uk). 해마다 열리는 컨퍼런스(EMA)에는 존 스토트, 제임스 패커, 존 파이퍼, 팀 켈러, D. A. 카슨 등이 함께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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