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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세상의 마지막 밤
C. S. 루이스 저 I 홍성사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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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S. 루이스의 원숙한 신앙과 예언자적 통찰이 녹아 있는 에세이
이 책에는 ‘세상의 마지막 밤’을 포함하여 일곱 편의 에세이가 실려 있다. 모두 루이스가 죽기 몇 년 전에 쓴 것으로, 원숙한 신앙과 예언자적 통찰이 녹아 있다. 이 가운데 기도와 믿음, 종말론 등 전통적인 기독교의 주제를 다룬 세 편의 글에는 신학적 견해가 담겨 있고, 교양(문화), 교육 제도, 일과 작품, 우주 개발이라는 주제를 다룬 네 편의 글에서는 사회비평가 루이스의 면모가 드러난다. 현대 사회에서 꼭 다루어야 하는 긴급한 주제에 관해 솔직하게 문제를 제기하고, 치밀하게 사고하며 핵심을 짚어 준다.
루이스는 전문 신학자들이 기독교를 이해하기 쉽게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 없거나 다른 업계 사람들의 질문에 대답하기 어렵다면 그것은 그들의 견해를 철저히, 끝까지, ‘완전히 끝장을 볼 때까지’ 생각해 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보았다. 스스로 평신도임을 자처했지만 그의 신학적인 글은 현대의 많은 신학자들이 연구하고 인용할 만큼 성경적이고 통찰력이 있다.

사고의 전환과 반전의 묘미가 있는 글
C. S. 루이스의 글의 특징 중 하나는 사고의 전환과 반전이다.
‘기도의 효력’에서 루이스는 기도가 응답된 몇몇 사례를 예로 들면서 ‘어떤 종류의 증거가 있어야 기도의 효력을 입증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의 답을 찾아 나간다. 그는 기도의 효력을 ‘입증’하는 것이 불가능한 이유를 제시하면서, “기도가 효력이 있는가?”라는 질문 자체가 문제 있음을 지적한다. 또한 기도는 마법이 아니라 ‘요청’이라는 점을 밝힌다. 요청의 핵심은 강제와 달리, 상대가 들어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자신이 받아야 하는 잔을 거두어 달라고 한 예수 그리스도의 기도가 거절된 것을 예로 들면서, 그는 기도가 효과 만점의 주문이라는 생각은 설 자리가 없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한국의 교회에서 ‘능력 있는 기도자’임을 자처하며 스스로 영적 권위를 입고 기독교인들을 지배하거나 조종하려는 이들의 주장 또한 설 자리가 없는 것 아닐까?
‘스크루테이프, 축배를 제안하다’는 작가와 독자 모두에게 사고의 전환이 필요한 글이다. 우리는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하지 못하고 자신의 입장에서만 생각하기에 타인과의 관계가 풀리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물며 악마의 입장에서 서본다는 생각은 그 자체가 거부하고 싶고 두려운 일일 것이다. 루이스는 이 일을 감행하여 《스크루테이프의 편지》(1941년)를 썼다. 후속편을 써 달라는 요청이 있었지만 자신의 마음을 악마의 마음으로 비트는 작업에 질식할 지경이 되어서 쓰지 않다가 18년이 지난 뒤, 악마가 사람들의 어떤 태도를 기뻐할지 ‘악마의 연설’ 형태로 써서 사회에 경종을 울리고자 했다.
‘종교와 우주 개발’에서는, 외계인을 인간을 위협하는 적으로 보는 시각을 뒤엎고, 만일 외계인이 있다면 타락한 인류가 그들을 정복하여 고문하고 죽이거나 타락시킬 것을 우려하며, 그 예로 강대국이 약소국을 침략하고 노예 삼던 역사를 든다.
‘세상의 마지막 밤’에서는, 종말을 의식함으로써 후대의 유익을 위한 우리의 노력이 느슨해질 것 같은 생각이 들 수 있다는 견해에 반론을 제시한다. 언제 닥칠지 모르는 그 일이 단순한 끝이 아니라 심판이라는 사실을 기억한다면 그런 결과로 이어지지 않으리라는 것이다.


스터디 가이드 제공
C. S. 루이스의 짧은 에세이들은 성경과 세계를 보는 눈을 열어 주므로 주제별로 연구하고 토론할 만한 가치가 있다. 세계 곳곳에 루이스의 책을 연구하는 개인과 그룹이 있는데, 그중 C. S. 루이스 북클럽은 그의 책들의 스터디 가이드를 홈페이지에 올리고 미국의 한 교회에서 정기적으로 모인다. 《세상의 마지막 밤》각 장의 스터디 가이드를 번역하여, 한국의 루이스 책 독자들이 내려받기download 할 수 있도록 홍성사 홈페이지www.hongsungsa.com에 올렸다. C. S. 루이스 북클럽에 가면 루이스의 다른 책들 스터디 가이드도 (영어로) 볼 수 있다.
 
 
1. 기도의 효력 / 2. 믿음의 고집에 대하여 / 3. 썩은 백합
4. 스크루테이프, 축배를 제안하다 / 5. 선한 일과 선행 / 6. 종교와 우주 개발
7. 세상의 마지막 밤 / 옮긴이의 말
 
 
◉ ‘효력’이라니요. 기도가 무슨 마법입니까, 자동으로 작동하는 기계입니까? 기도는 완벽한 착각이거나, 미숙하고 불완전한 인격체들(우리)과 더없이 구체적인 인격자와의 인격적 접촉이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무엇인가를 구한다는 청원의 의미로서의 기도는 전체 기도의 작은 한 부분일 뿐입니다. 자백과 참회로 기도의 문지방을 넘고, 흠모로 기도의 성소에 들어간다면,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고 그분을 보고 누리는 것은 기도의 떡과 포도주를 먹고 마시는 일입니다. 기도 안에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자신을 드러내십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시는 것은 그 계시의 자연스러운 결과이지 가장 중요한 결과는 아닙니다. 하나님이 누구신지 알게 되면 그분이 어떤 일을 하시는지 배우게 됩니다. -‘기도의 효력’에서(13-14면)

◉ 우리를 반대하는 이들은 우리가 기독교 신앙에 처음 동의한 근거에 대해 얼마든지 논박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후 우리가 믿음을 고수하고 눈앞에서 요동치는 증거에 따라 오락가락하지 않는다고 해서 우리를 비난할 수는 없습니다. …… 그러나 기독교 신앙에 동의하고 나면 사변적 사고의 논리에서 필연적으로 벗어나 인격적 관계의 논리라 부를 만한 단계로 넘어간다는 것은 그들도 알 수 있습니다. 그저 견해 차이에 불과하던 문제가 한 인격체가 신적 인격체를 대하는 행동에 관한 문제로 변합니다. '신이 존재한다는 믿음Credere Deum esse'이 '신에 대한 믿음Credere in Deum'으로 바뀝니다. 이 신은 이 하나님, 갈수록 더 많이 알 수 있는 주님입니다. -‘믿음의 고집에 대하여’에서(39-40면)

◉ 내빈들을 대표해 슬럽갑 학장님의 건강과 유혹자양성대학의 번영을 위해 축배를 제안하는 것이 제가 할 일입니다. 잔을 채우십시오. 제 눈에 보이는 이것은 무엇입니까? 잔에 감도는 이 감미로운 향은 무엇입니까? 설마요? 학장님, 제가 만찬 음식을 두고 했던 심한 말을 모두 철회합니다. 전시 상황에서도 대학 포도주 저장고에는 괜찮은 묵은 포도주, 바리새인이 아직 수십 병이나 남아 있군요. -‘스크루테이프, 축배를 제안하다’에서(87면)

◉ 우리는 온당한 일자리를 그레이하운드처럼 쫓아가 거기에 거머리처럼 척 달라붙어 있어야 할 것입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생계 때문이 아니어도 여전히 가치 있을 만한 일을 찾아 잘 감당함으로써 생계를 꾸리려고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자면 우리의 탐욕을 상당히 죽이는 과정이 필요할 것입니다. 큰돈이 되는 일은 흔히 정신 나간 일거리고, 가장 힘이 덜 드는 일이기도 합니다. -‘선한 일과 선행’에서(100면)

◉ 단순하고 쉬 흥분하는 사람들에게 ‘그날’에 대해 말할 때는 그 시기를 결코 예측할 수 없음을 거듭거듭 강조해야 합니다. 예측 불가능성이 재림 교리의 핵심이라는 점을 보여 줘야 합니다. 주님의 말씀을 믿지 않는 경우라면 그분의 재림은 왜 믿는 걸까요? 그분의 말씀을 믿는다면 그분이 오실 날을 알아맞히려는 시도를 영원히 완전하게 포기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재림에 대한 주님의 가르침은 분명한 세 가지 명제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1) 그분은 분명히 돌아오실 것입니다. (2) 우리는 그때가 언제인지 결코 알 수 없습니다. (3) 그러므로 항상 그분을 맞을 준비를 해야 합니다. -‘세상의 마지막 밤’에서(137면)
 
 
【추천평】
○ 루이스는 열정과 유머와 강한 확신으로 불신앙에 맞서 논쟁한다. ― <로스앤젤레스타임스>

○ 기독교에 대담하게 맞서는 이들에게 정통 기독교를 흥미진진하게 꽂히도록 소개한다. 인간을 꿰뚫어보는 능력과 재치가 남다르다. ― <뉴욕타임스 북리뷰>
 
 
우리 시대 그리스도인들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인물로 꼽히는 기독교 사상가이자 시인, 작가, 비평가, 영문학자. 1898년 아일랜드 벨파스트 출생. 1925년부터 1954년까지 옥스퍼드의 모들린 칼리지에서 강의하다가, 1954년 케임브리지의 모들린 칼리지 교수로 부임하여 중세 및 르네상스 문학을 가르쳤다.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났으나 한때 신앙을 버리고 완고한 무신론자가 되었던 루이스는 1929년 회심한 후, 치밀하고도 논리적인 변증과 문학적인 문체로 뛰어난 저작들을 남겼다.
대표작으로는《순전한 기독교》,《스크루테이프의 편지》,《고통의 문제》,《예기치 못한 기쁨》,《네 가지 사랑》,《기독교적 숙고》(이상 홍성사),《나니아 연대기》(시공사) 등이 있다. 1963년 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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