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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내가 왕바리새인입니다(가식으로 뒤덮인 자아의 폭로)
허운석 저 I 두란노서원 I 2016-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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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즈 :  146 * 200 * 20 mm /327g, 25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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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이 책에서 우리 안에 펄펄 살아 역사하는 ‘왕바리새인’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까발린다. 그것을 하나님 앞에 들통내야 우리는 살 수 있다. 죄를 들켰을 때 자기 연민으로 치장하고 변명할 것이 아니라 ‘네, 주님. 저는 고쳐서도 쓸 수 없는 인간입니다! 완전히 죽어야만 살 수 있는 존재입니다!’ 하고 인정할 때에야 비로소 하나님이 일하실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서문
추천사

1부 탄로난 자아
“오늘 나는 나를 들켰습니다”
1. 세상에서 제일 고약한 왕바리새인이 나였다
2. 욕망으로 구한 것이 죄다
3. 사탄이 내 안의 자기 연민을 갖고 논다
4. 철야하고 금식하며 하나님을 대적했다
5. 자아가 완전히 뭉개지니 행복하다
6. 책망 받아 엎드러질 때 빛난다

2부. 위험한 은사
“생명 없이 능력만 구했습니다”
1. 십자가 없는 은사는 독이다
2. 은사로 하나님을 반역할 수 있다
3. 아무리 노력해도 하나님은 안 보신다

3부. 기쁨의 멍에
“나를 깨뜨린 자리에 예수님이 오셨습니다”
1. 예수 믿는다고 죄성이 사라지지는 않는다
2. 피할 길을 구하는 건 어린아이 신앙이다
3. 자아를 죽여야 무르익어 성숙한다
4. 나를 찢어 나누면 하나님이 채우신다

4부. 마침내, 생명의 계보로
“영혼의 겨울이 지나면 부활의 봄이 옵니다”
1. 오롯이 버틴 겨울나무에게 봄이 온다
2. 주님과 연합한 사람은 상처 받지 않는다
3. ‘마른 뼈’가 되어야 성령을 받는다
4. 오 복된 시련이여! 오 아름다운 주님이여!
 
 
[프롤로그 중에서]
2013년 9월 12일, 허운석 선교사는 주님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남편으로서 33년간 함께한 허운석 선교사는 내가 만난 사람 중 최고로 뜨겁고 순전하게 주님을 사랑하는 그리스도인이었습니다. 아내로서, 아이들의 엄마로서, 선교사로서, 마지막 숨을 멈추는 순간까지 사도 바울의 말처럼 ‘선한 싸움을 싸우고 달려갈 길을 마치고’ 한 점 흐트러짐 없이 믿음을 지켰습니다. 23세에 주님을 구주로 영접한 허운석 선교사는 불꽃같이 일어나 주님께 받은 사명, 주의 복음을 전하는 일을 행함에 있어서 자기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않았습니다. 특히 아마존 인디오 형제들에게 뜨겁게 헌신했습니다.

허운석 선교사의 아마존 장례식을 촬영하기 위해 한국의 CGN TV 직원들이 이곳에까지 와서 각계 인사들과 주민들을 인터뷰했습니다. 그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허운석 선교사의 삶을 이렇게 증언했습니다.

“박해와 멸시와 천대를 한 몸에 받으면서도 용서하고 사랑하고 중보한 바다 같은 성품의 소유자.”
“죽음과 투쟁하면서도 자기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않고 사명을 완수한 그리스도의 제자.”
“자신의 것을 다 쏟아서 모든 것을 나눠 준 진정한 그리스도인.”
“평생 십자가의 복음을 전하고, 십자가의 삶을 살아 낸 십자가의 일꾼.”
“누구보다 일찍 일어나서 새벽을 깨운, 기도의 본을 보인 기도의 용사.”
“내가 이렇게 살면 안 되겠다고 회개에 이르게 한 하나님의 사람.”
“썽가브리에우 다 까쇼에이라의 신자든 불신자든 모든 이의 가슴에 사랑의 화신으로 온 선교사.”
“이 땅에 살고 있는 우리와는 도저히 비교할 수 없는, 너무나 큰 차이를 보이며 살았던 한 사람.”
“진실로 인디오 형제들을 깊이 사랑했던, 두려우면서도 자애로웠던 영적인 어머니.”
“기독교를 반대하던 사람들의 마음을 열어 옥토로 변하게 하고 아마존 선교의 문을 열은 하나님의 전사.”
“인디오 형제들은 물론 권위자들까지 사랑한 귀한 분.”
“끝까지 인디오 형제들을 사랑하여 자신의 유골을 이곳에 묻어 달라는 유언을 남긴, 죽음으로 더 큰 사랑을 보여 준 사랑의 증인.”

허운석 선교사는 비록 이 땅을 떠났지만, 그의 하나님과 이웃을 향한 사랑은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길이 남겨질 것입니다.

- 프롤로그 중에서
 
 
내 멋대로 생각하고 믿었던 신앙
뿌리 끝까지 뒤집어 엎는다!

[이 책은]
아마존 사역 22년,
죽음 앞에서 유언처럼 쏟아 놓은 허운석 선교사의 외침!

내가 가짜라는 것을 들통내십시오.
그래야 하나님이 일하십니다!

교회 다니면 복 받는 줄 알았다. 며칠씩 철야하고 금식하면 내가 기도하는 대로 다 이루어지는 줄 알았다. 내 멋대로 생각하고 믿은 신앙의 가르침 덕분에 한국교회에는 질투와 다툼, 허영과 가식이 십자가 예수님의 자리를 대신했다. 저자는 이 시대 한국교회에 깔려 있는 왜곡된 신앙 가치관을 뿌리 끝까지 뒤집어 엎는다. 진리를 가장한 자기애로 ‘나를 사랑하라’고 가르치는 교회에 과연 진리가 무엇인지를 다시금 각성하게 한다.

내 안에 ‘왕바리새인’을 들통내라!
우리는 지금껏 ‘하나님, 이것 주세요, 저것 주세요’ 하고 기도했다. 은사를 구했고 주시지 않으면 철야하고 금식하라고 배웠다. 그러나 저자는 “그렇게 기도해서 내게 남은 것이라고는 영양실조와 골다공증, 말기 암뿐이었다”고 말한다.
신앙의 옳고 그름은 기도의 분량이 아니다. 봉사하고 헌금하고 은사를 구하는 것은 하나님 영광이 아니라 나를 위한 일이다. 이런 것들은 다 바리새인과 같은 율법주의가 낳은 잘못된 신앙의 가치관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우리 안에 펄펄 살아 역사하는 ‘왕바리새인’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까발린다. 그것을 하나님 앞에 들통내야 우리는 살 수 있다. 죄를 들켰을 때 자기 연민으로 치장하고 변명할 것이 아니라 ‘네, 주님. 저는 고쳐서도 쓸 수 없는 인간입니다! 완전히 죽어야만 살 수 있는 존재입니다!’ 하고 인정할 때에야 비로소 하나님이 일하실 수 있다.

죽음 앞에서 유언처럼 쏟아 놓은 생명의 말씀!
이 책에 담긴 글은 저자의 말기 암 통증이 극에 달했을 때 자기 생명을 소진하면서 쏟아 놓은 주옥 같은 설교들을 모은 것이다. 그 메시지는 강렬하다. 정제되지 않은 생생한 날것이어서 때로는 듣는 이를 불편하게 한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이 그의 설교를 듣고 변했다. 눈물을 흘리고 회개가 줄을 이었다. 그렇게 저자의 메시지가 입에서 입으로 소문이 나 인터넷을 타고 전파되었다. 저자의 살아 있는 신앙의 언어, 생생한 체험들, 유언처럼 외쳐진 메시지들이 이 땅의 한국교회와 크리스천의 굳어진 마음을 깨트리고 새롭게 하기를 기대한다.

책속으로 추가

십자가가 아니라 만사형통을 기대하고 있다면 교회, 크리스천이라 할지라도 모두 멸망하는 자들입니다.
아담은 스스로 하나님이 되고 싶어서 타락하여 에덴에서 쫓겨났습니다. 아담의 후손인 우리도 아담의 속성을 갖고 있습니다. 스스로 하나님이 되고 싶어 하는 탐심, 반역성이 인간의 본성인 것입니다.
십자가를 교회에서 몰아낸 만사형통은 스스로 하나님이 되고 싶어 하는 탐심이요, 하나님께 반역하는 자리에 서는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만사형통이란 왕처럼 옷을 입고, 고급 차를 몰고 다니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사람들에게 널리 존경을 받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어떻습니까? 매 순간 왕이 되고자 하는, 하나님이 되고자 하는 자신이 보이지 않습니까? 아담은 쓸 데가 없는 사람입니다. 고쳐서 쓸 만하지가 않습니다. 그런 아담의 세포를 이어받은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늘 죽지 못하고 매 순간 신이 되려고 시도합니다. 누군가한테 싫은 소리를 듣거나 무시당했을 때 어떻게 반응합니까? 당장에 노여워서 몸을 부르르 떨지 않습니까? 자존심을 조금만 건드려도 얼굴을 험상궂게 일그러뜨리며 반격하고 때로 치명적인 독을 내뿜습니다. 그것이 ‘내가 신인데, 네가 감히 내 자존심을 건드려?’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아마존에는 ‘자라라까’라는 아주 무서운 독뱀이 있습니다. 이 뱀한테 물리면 몇 초 안에 실명하고, 재빨리 해독하지 않으면 죽음에 이릅니다. 그런데 이 자라라까는 사람이 조금만 자기한테 해코지하면 반드시 복수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정말 무섭습니다.
언젠가 아마존 인디오들에게 설교하면서 자라라까를 건드리면 어떻게 반응하냐고 물었더니 ‘쉬쉬식’ 소리를 내면서 혀를 날름거린다고 흉내를 냈습니다. 그래서 내가 다시 물었습니다.
“그러면 그 자라라까가 어디에 있지요?”
그러자 인디오들이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내 속에 있지요!”
돌아보면 우리는 자라라까보다 더 무서운 존재입니다.
p. 26-28

옛날 학교 앞 문방구에 ‘두더지 잡기’라는 오락기가 있었습니다. 동전을 넣으면 여러 개의 구멍에서 두더지가 불쑥불쑥 올라옵니다. 그러면 사람이 몽둥이를 들고 그 두더지 머리를 사정없이 두들겨 팹니다. 구멍 속으로 다시 들어가라고 말입니다.
그 두더지 모습이 꼭 나 같습니다. 나를 드러내고 싶어 끊임없이 고개를 내미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너는 들어가라. 너는 죽으라”고 하시면서 몽둥이로 나를 징계하십니다.
예수님은 젊은 사도 요한에게도 이 같은 요구를 하셨습니다. 자신의 어머니 마리아를 돌보라는 사명을 맡기신 것입니다. 수천 명을 하나님의 품에 돌아오게 하는 일도, 대단한 업적을 남기는 일도 아니었습니다.
어쩌면 사도 요한은 그보다 크고 위대한 일을 하고 싶었을지도 모릅니다. 우리 역시 그렇지 않습니까? 이왕이면 내 이름을 남길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어 합니다. 하나님도 알아주고 사람들도 인정해 주는 그런 일이 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우리 기대와 다르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제발 네가 사라져 주었으면 좋겠다. 내가 너를 통해 나를 나타낼 테니 너는 조금 물러나 있으면 좋겠다.”
그런데 그럴 수 있습니까? 보통은 ‘절대 그럴 수 없습니다!’ 하고 고개를 쳐들지 않습니까? 나 역시 그랬습니다. 어떻게 해서든지 목을 길게 빼고는 “하나님, 저는 좀 더 인정받는 자리에 서고 싶습니다. 하나님도 인정하시고 사람들도 알아주는 그런 삶을 살고 싶습니다” 하며 완고하게 버텼습니다. 그러니 하나님이 나를 얼마나 징계하시고 막대기로 연단하셨겠습니까?
그런데 그렇게 하나님께 두들겨 맞는 것이 내게는 즐거움입니다. “오늘도 내가 잘못하다가 두더지 방망이로 한 대 맞았습니다” 하고 고백하는 것처럼 행복한 일이 내게는 없습니다. 그렇게 두들겨 패서 나를 언약 백성으로 만들고 싶어 하시는 하나님의 본심을 알기 때문입니다.
내가 가짜라는 것, 내가 주님 뜻을 거스르고 있다는 사실이 발각되는 것만큼 행복한 것이 없습니다. 두더지처럼 내가 적나라하게 벌거벗겨져야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올 수 있습니다. 나의 모난 것이 깎이고 다듬어져야 성숙해질 수 있습니다.
우리는 언제든지 하나님을 대적할 수 있는 존재입니다. 새벽에 기도하고, 때마다 일마다 기도하고, 틈만 나면 기도하는 그것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행위일 수 있습니다. 교회에 기도하러 간다고 생각합니까? 사실 하나님을 훼방하고 대적하러 나가는 것일 수 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우리는 기도하려고 손만 모았다 하면 ‘하나님, 이것 주세요, 저것 주세요’ 합니다. 우리가 달라는 이것, 저것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일 수 있는데도, 입만 열었다 하면 내 마음에 드는 그것을 성취하기 위해 달라고 조릅니다.
그런데 기도하다 보니 주님의 사랑의 음성이 들립니다. 내가 얼마나 죄인 중에 괴수인지를 들켜 버립니다. 그렇게 기도는 내 죄를 들키는 것인데, 우리는 그런 것 없이 은혜만 받았다며 “할렐루야” 합니다.
야곱이 얍복 강에서 하나님을 대적해 싸우다가 환도뼈가 부러지고 나서야 비로소 항복하고 평안을 얻지 않았습니까? 우리도 야곱처럼 밤을 새워 조르다 환도뼈를 다치고 나서야 “주님, 잘못했습니다. 내 뜻대로 마시고, 주님 뜻대로 하옵소서” 하며 항복합니다. 그러고 나서야 마침내 평안을 얻습니다.
야곱의 상한 환도뼈란 무엇입니까? 바로 환난이요 질고요 시련입니다. 시련을 당해 고통을 겪어 봐야 나의 죄성이 눈에 보입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악함이 드러납니다. 그제야 돌이켜 “나는 죄인 중의 괴수입니다”라고 회개하며 “나를 돌보시고 지키시는 은혜가 너무 감사합니다” 하고 돌이키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떼쓰고 조르면 불쌍히 여겨서 들어주시는 분이 아닙니다. 도리어 그렇게 기도하는 우리를 두들겨 패서 회개하게 하시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기도할 때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p. 28-31

“내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산다고 하는 사람치고 안 망하는 사람을 못 봤습니다.”
세상에서 성공했고 신앙적으로도 존경을 받는 어떤 분이 최근 어려움을 당해 힘들어하는 것을 보고 내가 해준 말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산다고 하면 왜 망할 수밖에 없습니까?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 수 있는 존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본래 하나님의 영광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오히려 우리는 하나님을 이용해 내 것을 한몫 단단히 챙기겠다는 탐심이 가득한 존재입니다. 그러니 사업에 실패하고 입시에 실패하고 취업에 실패했다고 하나님을 원망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실패한 그 자리에서 드러난 나의 악한 본성을 회개하고 돌이켜서 하나님의 생명의 계보에 들어가기를 힘써야 합니다.
한때 어마어마한 부자였던 분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겠다고 하와이 열방대학을 다니며 열심을 냈으나 어떤 일로 집안이 풍비박산이 나서 괴로워했습니다. 나는 그분에게 이렇게 말해 주었습니다.
“어려움을 당하니까 욕이 막 나오죠? 차라리 하나님을 버리고 도망치고 싶지요? 맞습니다. 그렇게 우리의 죄성과 반역성이 드러나야 합니다. 그래야 회개하고 새사람이 됩니다.”
우리는 그런 존재입니다. 가진 재물을 다 잃고 자랑스러워하던 가정이 풍비박산 나야 비로소 하나님께 온전히 헌신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고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겠다는 말은 모두 허공에 치는 메아리에 불과합니다. 우리는 절대 그럴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p. 38-39
 
 
저자 허운석은 아마존 인디오 부족들에게 독이 든 음식을 받아먹어 중태에 빠지기도 하고, 온 가족이 독충에 물려 진물과 피고름으로 얼룩졌지만 허운석 선교사는 복음 전도 앞에서 물러서지 않았다. 2006년 폐암 진단을 받은 후에도 자신에게 독을 먹인 인디오에게 복음을 전하러 가야 한다며 다시 아마존 정글로 돌아갔다.
믿음의 여장군으로, 십자가의 증인으로 한평생을 살았던 허운석 선교사는 2010년 말기 암 진단을 받았다. “하나님께 그렇게 헌신했으면 복을 받아야지 왜 암에 걸렸느냐”며 손가락질하는 사람들 앞에서 허운석 선교사는 오히려 “죽음과 투쟁하는 그 고통이 예수 그리스도를 덧입는 축복의 통로”였다고 고백하며, 매일 진통제를 수십 알씩 복용하면서도 복음 전하기를 멈추지 않았다.
안양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하고 김철기 선교사를 만나 결혼했다. 서울의 한 교회에서 중고등부 전도사로 섬기다가 경상북도 금릉군의 작은 시골 교회에서 6년간 사역했으며, 1991년 신촌교회 창립 35주년을 기념하여 브라질 아마존에 파송되었다. 누구보다 아마존 인디오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17개 동 규모의 신학교를 세웠으며, 100여 명의 졸업생과 50여 명의 목사를 배출했다.
2013년 9월 12일, 아낌없이 사랑하고 헌신한 그는 마침내 주님의 품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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