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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주님과의 거룩한 하나 됨 - 그리스도를 본받아 4
토마스 아 켐피스 저 I 규장 I 2019-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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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즈 :  136 * 200 * 12 mm /164g, 1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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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제가 얼마나 부족한지 아시지만,
제 안에 오셔서 저와 온전히 하나 되어주소서.”

주님을 향한 거룩한 갈망으로 타오르는가?
당신과 사랑으로 하나 되기를 주님이 더 원하신다!

《그리스도를 본받아》 전 4부 114장 중 4부 18장 수록

주님과 제자의 대화로 기록된 《그리스도를 본받아》 4부는 그리스도께서 제정하신 성례전인 성찬식을 다룬다. 성찬의 유익함, 집전하고 참여하는 자의 마음가짐 등을 통해 성찬의 진정한 의미는 우리가 합당히 주님의 몸을 받고 우리를 그분께 온전히 드려서 내적으로 깊이 하나 되는 거룩한 연합에 있음을 알려준다.
 
 
발행인의 글
편집자의 글

01 얼마나 큰 경외심을 품고 그리스도를 받아야 하는가
02 하나님의 큰 사랑과 선하심이 성찬에서 나타난다
03 성찬에 자주 참여하는 것이 유익하다
04 성찬에 경건하게 참여하는 자들에게 많은 유익이 있다
05 성찬의 존엄과 집전자의 역할에 관하여
06 성찬에 참여하기 전에 필요한 영적 훈련에 관한 질문
07 양심을 살피며 삶을 고치고 거룩해지도록 노력하라
08 십자가에서 자신을 드리신 그리스도께 나 자신을 드려야 한다
09 자신의 전부를 하나님께 드리고 모두를 위해 기도하라
10 성찬을 가볍게 여겨 미루거나 빠지지 말라
11 그리스도의 몸과 성경은 신자에게 꼭 필요하다
12 그리스도와 교제하려는 자는 부지런히 자신을 준비하라
13 경건한 영혼은 주님과의 연합을 전심으로 구해야 한다
14 그리스도의 몸을 받으려는 경건한 자들의 열망에 관하여
15 헌신의 은혜는 겸손과 자기 부인으로 얻는다
16 필요를 그리스도께 내어놓고 그분의 은혜를 구해야 한다
17 그리스도를 받으려는 뜨거운 사랑과 간절한 열망에 관하여
18 자신의 지각을 믿음에 복종시키면서 그리스도를 겸손히 따르라

묵상과 적용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자는 그분과 하나 되기를 원합니다

영원한 구원의 열매를 얻고 그 영광을 상속하기 원하는 제자들이여,
합당하게 주님의 몸을 받고 온 마음을 다해 자신을 주께 드리십시오

“주님, 제게 바른길을 가르치시고, 성찬에 맞는 짧은 훈련을 일러주십시오. 주님을 받기 위해, 주님의 성찬을 유익하게 받기 위해, 더없이 크고 거룩한 제사를 드리기 위해, 어떻게 경외심과 경건함으로 저의 마음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아는 것이 저에게 유익하기 때문입니다.”

“너는 이 거룩한 일에 두려움과 떨림으로 참여해야 한다. 너 자신을 세밀히 살피고, 감독의 안수로 네게 맡겨진 사역이 무엇인지 보라. 하나님의 성직자는 성찬을 집전하거나 받으러 올 때 무엇보다도 더없이 겸손한 마음과 경건한 간구, 온전한 믿음, 하나님을 높이려는 신실한 태도로 나아와야 한다.”

“네 양심을 부지런히 살피고 네 힘을 다해 진실한 회개와 겸손한 고백으로 네 양심을 정결하게 씻어서, 아무것도 네게 짐이 되거나 네 양심에 가책을 일으키거나 네가 은혜의 보좌에 자유롭게 나아가는 것을 막지 못하게 하라.
자신을 완전히 내려놓고 네 뜻을 다해 나의 이름을 높이고 네 몸과 영혼을 신실하게 나에게 맡기면서 너 자신을 네 마음의 제단에 온전한 번제로 바쳐라.”
-
네가 험담을 들을 때는 잠이 번쩍 깨지만 거룩한 예배 때는 졸음을 이기지 못하는 것을 슬퍼하며 탄식하라. 네가 거룩한 예배는 얼른 끝나기를 바라면서 예배 중에 전혀 집중하지 못하고 딴생각하는 것을 슬퍼하며 탄식하라.
네가 기도를 아주 소홀히 하고, 성찬을 행할 때 도무지 열정이 없으며, 성찬을 받을 때도 너무 냉랭한 것을 슬퍼하며 탄식하라. 네가 금세 산만해지고 좀처럼 온전히 집중하지 못하는 것을 슬퍼하며 탄식하라.
네가 갑자기 화내고 툭하면 사람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것을 슬퍼하며 탄식하라. 네가 성급하게 판단하고 매우 심하게 꾸짖는 것을 슬퍼하며 탄식하라. p.56

하나님의 말씀은 제 영혼의 빛이며, 주님의 성찬은 생명의 떡이기 때문에, 이 둘이 없으면 저는 잘 살 수 없습니다. 이 둘은 거룩한 교회의 보물창고 이쪽과 저쪽에 놓인 두 개의 상(床)이라 할 수 있습니다(시 23:5 히 8:10, 9:2). p.76

네게 주어진 일을 부지런히 하라. 습관을 따라 하지 말고 마지못해서 하지 말라. 네가 사랑하는 주 하나님이 네게 오겠다고 하실 때 두려움과 경외심과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분의 몸을 받으라. 내가 너를 불렀고 이것을 행하도록 명했으며, 네게 부족한 것을 내가 공급해줄 것이다. 너는 와서 나를 받으라. p.81

제 마음을 나의 하나님께 온전히 드리고 그분과 내적으로 깊이 하나 되는 것보다 하나님께서 더 기쁘게 받으실 것이 없습니다. 제 영혼이 하나님과 완전히 연합하면 제 속에 있는 것들이 다 기뻐할 것입니다. p.88

네게 내적 헌신이 거의 없거나 전혀 없다고 느껴질 때 너 자신을 아주 겸손히 낮춰야 하지만, 너무 낙담하거나 슬퍼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은 오랫동안 거절하셨던 것을 한순간에 주실 때가 많다. 하나님은 때로 네가 기도를 시작할 때 미뤄두셨던 것을 마지막에 주기도 하신다. p.93

질문과 논쟁의 어려운 길을 떠나 하나님의 계명이라는 쉽고 확실한 길을 가는 단순함은 복되다. 많은 사람이 너무 높은 것을 탐구하려고 하다가 신앙을 잃었다.
네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신비에 대한 높은 이해나 깊은 탐구가 아니라 믿음과 진실한 삶이다. p.106
 
 
“여기 성찬에 나의 하나님, 인간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온전히 계십니다. 여기서 합당하게 믿음으로 받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풍성한 열매가 주어집니다”

토마스 아 켐피스(Thomas a Kempis)의 고전, 《그리스도를 본받아》(The Imitation of Christ) 전 4부 중 4부 《주님과의 거룩한 하나 됨》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며, 규장의 《그리스도를 본받아》 시리즈는 이 귀한 고전을 매일 조금씩 읽고 깊게 묵상할 수 있도록 부별로 나누고 아름다운 사진과 함께 엮었다.
4부는 특별히 성찬식을 다룬다. 성찬식은 예수님이 직접 지정하신 예식으로 세례식과 함께 기독교의 핵심적인 예식이지만, 성찬과 관련된 성경 말씀의 해석이 교파별로 매우 달라 성찬식의 의미도 서로 다르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주님과 제자의 대화의 형식으로 기술된 이 4부에서 빵과 포도주가 실제로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바뀌는지(성변화설), 빵과 포도주에 그리스도께서 영적으로 함께하시는지(영적 임재설), 빵과 포도주를 단순히 그리스도의 몸과 피의 상징으로 봐야 하는지(기념설) 등의 여러 입장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경박함이나 호기심으로 성찬을 대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하며, 성찬의 유익, 성찬을 준비하고 참여하는 자세 등을 이야기하고, 이를 통해 주님과의 친밀한 교제와 거룩한 연합으로 나아가야 함을 깨닫게 한다.
성찬(Holy Comm)은 ‘거룩한(Holy) 친교,교감,함께함(Comm)’이기도 하다. 책에서 언급되는 ‘성찬’의 많은 경우는 단순히 성찬 예식만이 아니라 성찬을 포함하여 주님께 나아가는 예배 자체로도 읽힌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성찬에 관한 무익한 쟁론이나 호기심을 내려놓고 주님과의 연합을 갈망하며, 올바른 마음과 태도로 예배와 성찬을 준비하고 주님 앞에 나아가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한국어판 발행인의 글]
‘고전’(古典)이란 과거에 저작되어 수준 높은 질적 가치를 인정받을 뿐 아니라 후세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영향을 끼치며 시대를 초월하여 높이 평가되는 문학 등의 예술작품을 가리킵니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기독교 고전의 백미(白眉)로 손꼽히는 《그리스도를 본받아》(De Imitatione Christi)는 참된 의미의 고전이라 할 것입니다.
1427년경, 독일 태생의 수도사 토마스 아 켐피스가 저술한 《그리스도를 본받아》는 750권 이상의 필사본을 남겼고, 1472년에 독일에서 첫 인쇄본이 나온 이후 지금까지 약 70여 개 언어로 3천여 판 이상이 출판된 것으로 추정되며, 출간 현황을 다 파악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또한 마르틴 루터로 이어져 종교개혁 사상의 맹아(萌芽) 역할을 한 것을 비롯해, 존 웨슬리, 디트리히 본회퍼, 존 스토트, 달라스 윌라드 등 수많은 믿음의 사람들에게 감화를 주었고,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히는 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세대에게 고전이란 어쩌면 ‘너무 유명하지만 제대로 읽어본 적은 없는 책’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스도를 본받아》 역시 너무나 유명하여 저자나 책 제목을 아는 사람은 많지만, 읽은 사람을 찾아보기는 쉽지 않고, 가까이 두고 읽으며 그리스도를 본받으려 힘쓴다고 고백하는 사람을 만나기는 더욱 어렵습니다.

고전이 오늘 나의 문제에 답한다
고전이 그렇게도 훌륭하다는 것을 알지만 쉽게 손이 가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고전이 너무 오래전에 쓰여서 지금의 내 삶과 상관없을 것 같다는 선입견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책을 읽어보면 마치 저자가 지금의 내 삶을 들여다보고 있기라도 한 듯 어쩌면 그렇게 내 문제를 꿰뚫어 보면서 실질적인 조언과 충고를 해주는지 놀라게 될 것입니다.
이 책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우리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는 하나님의 말씀(히 4:12)인 성경을 기반으로 하여 성경을 깊이 묵상하고 적용하는 것이기에 600년 전의 저자와 지금의 우리가 말씀 안에서 교제할 수 있는 것입니다.

모든 세대가 고전을 편안하게 만난다
또한 이 책은 본래 전 4부 114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고전을 읽어보고 싶다가도 두꺼운 책이 부담스러워 포기한 분도 많을 것입니다. 이번에 규장에서 이 책을 각 부별로 나누어 출간하기로 한 것은 이 귀한 책이 정말로 독자 여러분께 읽히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늘 손에 들고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판형에 묵상을 돕는 아름다운 사진을 함께 담아 정성껏 책으로 엮었습니다. 고전에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징검다리를 놓고자 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여러분을 주님과 함께 걷는 호젓한 숲길로, 푸른 초장으로, 나무 그늘로 초대합니다. 어딘가를 오가고, 누군가를 기다리고,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때 세상의 무익한 것들에 눈과 귀를 내어주지 말고, 이 책을 벗 삼아 위대한 신앙의 선배가 들려주는 훈계와 권고, 그가 들은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시기를 소망합니다.
사람에게서 인정과 위안을 구하지 말고, 우리의 표상(表象)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잠잠히 묵상하고 그분의 가르침을 삶에 적용하며 그분을 본받는 우리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이 책이 십자가의 왕도(王道)로 가도록 격려하는 좋은 벗 되어, 독자 여러분의 신앙생활에 매일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영적 진보가 있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규장 여진구 대표
 
 
(Thomas a Kempis, 1379-1471)
그는 평생 그리스도를 묵상하며 그리스도를 본받는 거룩한 삶, 기도의 삶을 살아간 사람이다. 본명은 토마스 헤메르켄(Thomas Haemerken)이며, 토마스 아 켐피스라는 이름은 출신지명을 연결해 부르는 라틴식 호칭이다.
그는 1392년, 네덜란드 데벤터르의 공동생활 형제단에 들어가 공부하며 신앙과 공동체의 정신을 배우고, 1399년에 어거스틴 수도원에 들어가 1413년에 사제 서품을 받고 1429년에는 수도원 부원장이 되었다. 1471년에 세상을 떠날 때까지 성경 필사를 비롯해, 설교와 상담, 저술, 젊은 수도사들의 훈련에 힘썼으며, 그리스도만을 주야로 묵상하며 그분의 음성에 귀 기울이는 경건과 임재의 삶을 살았다.
그가 1420년대에 저술한 것으로 알려진 이 책은 지금까지 여러 세기를 지나며 수많은 판본과 역본을 거듭하면서 성경 다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널리 읽히고 있고, 우리의 표상이신 그리스도를 본받고 따르도록 수많은 믿음의 사람들에게 큰 감화와 도전을 주며 빛나는 신앙의 고전으로 자리매김하였다.
그리스도를 본받는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묵상하며 그분의 삶과 가르침을 따르는 것이다. 그런 사람은 육신의 삶에서 영적인 삶으로, 세상의 즐거움에서 내면의 거룩함으로, 사람의 위안에서 주님의 위로로 마음을 옮기며, 나아가 주님과의 거룩한 연합을 갈망하게 된다.
저자는 성찬에 관한 주님의 가르침을 전하며, 올바르게 집전하고 참례하도록 권면한다. 삶을 돌이키는 회개와 믿음으로 하나님께 복종하며 주의 몸과 피를 합당히 받을 때 독자들은 영혼의 회복과 경건의 은혜를 얻으며 그리스도와의 거룩한 하나 됨으로 나아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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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이해하는 시간
내가 죽어야 예수가 산다
너 하나님의 사람아
네 하나님은 너무 작다
칼빈주석 요한복음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