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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증언
김길 저 I 규장 I 201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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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전도단 DTS, 코스타의 청년 메신저 김길 목사의
고난과 훈련, 사명에 관한 이야기
고난은 나로 하여금
하나님의 뜻대로 살게 했다!!
하나님의 음성에 순종하여
예배당도, 성도도 없이 ‘길거리 교회’를 개척하다!
 
 
프롤로그

주인이 되시다

1장 고통의 수렁에서
슬픈 아홉 살 | 찢어진 책가방 | 하나님께 한 약속 | 세상을 향한 분노 | 군대에서 기다리신 하나님 | 내가 너에게 누구냐

2장 인생을 걸다
분명한 음성 | 시작된 훈련 | 확실한 부르심 | 소박한 꿈 | 목숨을 건 전도 | 그리스도의 몸에 눈을 뜨다 | 온전한 사람

3장 고난의 광야로
보호가 없는 인생 | 세밀하신 간섭 | 떠나라 | 먹여 살리시는 하나님 | 아버지가 되어가다 | 하나님께서 꼭 하실 거야 | 내 아들이다 | 고난의 이유

삶을 만지시다

4장 거룩을 지키다
곤고한 사람 | 하나님의 용서 | 치열한 죄와의 투쟁 | 결정적 발견 | 승리의 경험 | 회개하는 방법 | 죄를 정말 이겼는가 | 죄는 중독이다 |
내면의 빨간 신호등 | 오직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5장 깊이 신뢰함
꿈을 내려놓다 | 본격적인 순종 훈련 | 혹독한 재정 훈련 | 믿음의 연단 | 하나님이 주신 예물 | 허락받고 써야 한다 | 능력보다 필요대로 |
오래 전부터 너의 아버지였다

6장 온전한 인격으로
연약함과의 싸움 | 손해보는 훈련 | 서로의 연약함이 부딪칠 때 | 다른 사람의 연약함을 돕기 위해 | 훈련의 동기 | 십자가를 배우는 시간 |
사명을 주시다

7장 모든 것을 맡기다
하나님이 주신 비전 | 사역을 배우다 | 하나님, 나는 실패했습니다 | 흔들리는 마음 | 나의 꿈은 죽어야 한다 | 비전은 하나님의 것이다 | 삶과 사명 사이에서 | 삶에서 사역자로 살기

8장 깨어진 꿈
길 위의 예배자 | 길거리 교회 | 엇갈린 기대들 | 확실한 경고 | 예견된 실패 | 불편한 은혜 | 예배당이 생기다 | 교회를 내려놓다 | 교회의 주인이신 하나님 | 나에게 맡겨진 책임

9장 부르신 곳에서
인도하심 따라 | 하나님 앞에 혼자 서다 | 아빠가 더 불쌍해 | 난 행복한 도시 선교사 | 이곳에서 예배하라 | 하나님이 만족하시는 예배 | 깊은 회개 | 예수님의 성품을 전하다 | 좋은 교회를 거부하다 | 하나님의 길을 가라

에필로그
 
 
[ 본문 중에서 ]
아버지와 큰형이 며칠 동안 크게 싸웠다. 난 방에서 그것을 모두 지켜보았다. … 얼마 후 아버지는 자살하셨다.
형들은 어머니를 심하게 때리면서 뭐라고 욕을 하고 있었고, 어머니가 뒤로 넘어졌다. 그날 밤 둘째 형은 어머니를 죽이겠다고 소리를 질렀다. 나중에 들은 바로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부터 다른 남자를 알았다는 것이다. … 다음날 일어나보니 어머니는 내 곁에 계시지 않았다. … 셋째 형은 큰형과 심하게 다투고 자기가 맡겨 놓은 돈을 내놓으라고 싸우다 집을 나갔다. 그 후 자신이 번 돈이 없어진 것을 알게 된 셋째 형은 바로 다음 날 약을 먹고 병원에서 치료받다가 세상을 떠났다. … 난 이 일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생각했다. ‘대체 왜 이렇게 살아야 할까….’ _ 본문 1장 중에서 발췌

확실히 예수님은 내가 알던 예수님이 아니었다. 십자가에서 피로 값 주고 나를 샀다는 것은 정말 깊은 생각을 하게 했다. 예수님이 나를 피로 값 주고 샀다면 난 팔린 것이었다. 그렇다면 나의 인생은 내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것이고, 난 그의 종이 되는 것이다. 생각이 여기까지 진행되자 더 절실해졌다. ‘그렇다면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_p 31,32

산속에 들어가서 금식기도하고 성경을 백 번 정도 읽어서 안목이 생기면 영적인 거인이 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공동생활하면서 나타난 내 인격의 문제점들은 오히려 나를 겸손하게 만들었다. 영적인 거인은 영적인 능력이 탁월한 사람이 아니라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예수님을 나타나게 할 수 있는 온전한 사람이었다. _p 51

다행히 분유는 떨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쌀이 떨어졌다. 마지막 쌀로 밥을 했다. ‘여기서 울면 안 된다. 내가 울면 아내는 어떨 것인가….’ 눈물을 참았다. … “하나님, 우리에게 먹을 것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도하는 목소리가 떨렸다. 이튿날 교회에 갔다. 목사님이 부르신다. “김길 간사님, 혹시 쌀 필요하지 않으세요? 교회에 쌀이 한 가마니 남아서 그럽니다.” _ p 65

하나님은 사람을 먼저 만드신다. 비전에 합당한 사람으로 만드는 데 오랜 시간을 쓰신 후에 함께 일을 하신다. 그러므로 삶의 연단은 꿈을 가진 사람에게 피할 수 없는 것이다. _p 171

명동에서 기도하다 아는 사람을 만났다. “아, 목사님! 반가워요. 지난번 설교에 정말 은혜받았어요. 그런데 지금 여기서 뭐하세요?” … 하나님이 말씀하신다. ‘너를 위해 준비한 교회가 있다. 너랑 꼭 하고 싶은 교회가 있단다.’ … 강사로 일하는 6년 동안 내 약력은 전(前) 예수전도단 간사였다. 변변한 약력이 있었으면 했지만 주어지지 않았다. 그런데 명동에 나와서 나의 약력을 확실하게 찾았다. ‘도시 사역자’ 혹은 아시아의 대도시를 타깃으로 삼은 ‘도시 선교사’이다. _본문 9장 중에서 발췌
 
 
[ 출판사의 책 소개 ]
많은 사람들이 자기 인생에 ‘상처가 많다’고 생각한다. ‘그 많은 마음의 상처’를 핑계 삼아 사소한 무시와 작은 고난에도 “또 상처받았다”라고 힘들어한다. 당신도 그렇게 생각한다면, 이제 이 사람의 인생과 비교해보라.
아홉 살 때, 큰형과 싸우던 아버지는 자살하고 형제들은 갈라져 따로 살았다. 아버지가 죽기 전부터 어머니가 다른 남자를 알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형들이 어머니를 구타한 다음 날, 어머니는 사라졌다. 맡긴 돈을 큰형이 다 써버린 걸 알게 된 셋째 형은 아버지처럼 약을 먹었고, 둘째 형은 초등학교 3학년 때 가출했고, 누나는 초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어떤 남자를 따라 떠났고, 넷째 형은 중학교 3학년 때 가출했다.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간신히 졸업하고 선교단체 간사가 되었는데, 교원임용을 앞둔 딸과 연애한다는 이유로 여자 집에 불려가 매를 맞았다. 그 자매와 결혼하고 예수전도단 간사로 공동생활을 하다가, 아기 때문에 빈손으로 나올 때는 문희곤 간사(한국예수전도단 전 대표)가 “나가서 어떻게 살려고 그래?” 하고 염려했다. 큰아이 성식이가 새벽마다 울었고 열이 나면 경련을 했다. 말이 느렸다. 뇌를 만지는 약을 먹게 되었다.
이 사람의 이름은 김길(金吉). 이름대로라면 길한(복된) 인생이어야 했는데 전혀 길하지 않았던 그의 이야기를 다 요약하자면 아직 멀었다. 이건 초장(初章)에 불과하다. 그의 이야기를 아는 쉽고도 빠른 길은 이 책을 보는 것이고, 실제로 그를 만나려면 일요일마다 서울 한복판 명동에 가면 된다. 예배당도 없이 ‘길거리 교회’를 개척한 목사이기 때문이다.
그는 현재 국제유학생수양회(KOSTA)와 예수전도단 제자훈련학교(DTS)의 강사로도 활동하며 고난의 이유를 묻는 세대를 향해 십자가의 복음을 증언(證言)한다. 고난을 통해 ‘예수님의 정서의 핵심인 십자가’에 다가가서 예수와 함께 죽고, 그 예수님을 알게 되는 길을 말하는 것이다. 이것이 진정 복된(길한) 인생 아니냐고 반문하는 그는 또 이렇게 고백한다.
“나의 꿈은 죽어야 한다. 아무 이유 없이, 아무런 가치를 느끼지 못해도 나는 예수님 때문에 죽어야 한다. 죽을 수 있어야 한다”(본문 중에서).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의 삶에 임한 고난의 의미를 십자가를 통해 찾아가는 인생 여정을 통해 증언하며, 좋은 말씀 사역자가 되는 것뿐 아니라 좋은 가정을 이루는 사명도 중요하다는 체험적 메시지도 함께 전한다. 가정을 통한 고난이 특히 컸던 만큼, 그가 전하는 가정사역의 체험과 교훈은 기존의 어떤 메시지와도 차별된다. 이 시대에 요구되는 복음 사역자의 비전과 교회의 갈 길 등에 관해서도 실제적으로 증언한다. 그의 피와 살 냄새가 흠씬 묻어나는 이 증언들의 핵심을 한 단어로 요약하면 다름아닌 십자가, 혹은 예수 그리스도이다. 보통 사람은 상상하기 어려운 삶을 살아낸 저자의 ‘증언’을 통해, 독자들은 삶의 어떤 고난이나 상처도 단숨에 치유받을 뿐 아니라, 십자가를 지신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슴 깊이 간직하게 될 것이다.
 
 
김길 목사, 그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통해 명동에 파송된 선교사이다. 서울 명동을 필두로 아시아의 대도시들을 기도와 예배로 기경해 교회를 세우고, 청년들을 그리스도의 거룩한 전사(戰士)로 만드는 Metropolitan Missionary(대도시 선교사)이다. 그는 또한 ‘길 위의 예배자’이다. 대도시의 중심가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구하며, 그곳에 주님의 주권과 영광을 선포한다. 그는 하나님의 크고 섬세하신 디자인 아래 서울 명동에 명신교회(明信敎會)를 개척하여 명동을 서울이란 거대 도시의 변화의 포털로 삼아 아시아의 대도시들에 영광의 기름부음을 흘려보내려 한다.
이런 웅대한 비저너리(visionary)인 김길(金吉), 그의 인생은 전혀 ‘길’(吉)하지 않고 ‘흉’(凶)하였다. 6·25 이후 세대 사람으로서 그만큼 박복(薄福)한 이도 드물 것이다. 어릴 때 이미 태산을 넘어 험곡에 가는 불행을 체험하여 ‘길’ 위로 내팽개친 운명이었다. ‘길’(吉)한 인생이 아니라 부모와 형제로부터 버림받아 ‘길’[路]에 방치된 인생이었다. 삶의 고난들이 항상 낮은 포복을 하고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군대에서 휴가를 나와도 갈 곳이 없어 조기 귀대하던 그를 하나님은 인격적으로 만나주셨다. 방황하는 ‘길 위의 인생’인 김길을 하나님은 ‘길 위의 사역자’로 세우셨다. 하나님은 ‘김길’(金吉)을 사람들을 천국의 황금길로 인도하는 ‘금길’(金路)의 사역자로 세우신 것이다.
그러나 그의 사역은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고,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도 없었다. 그는 남이 가지 않는 자리에 ‘홀리 파이어니어’(holy pioneer)로 섰다. 그는 자신의 사역이 다시 오실 그리스도의 길을 닦는, 오늘의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눅 3:4,5)가 되기를 소원한다. 또한 ‘사람들이 좋아하는 교회’가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교회상’을 일구어나가는, 하늘 본질을 추구하는 ‘본향 찾는 나그네’(히 11:14)가 되기를 소망한다. 그는 수많은 청년 집회를 인도하는 가운데 조국의 젊은이들의 심령에 거룩한 충격과 전율을 안겨주었다. 그는 말과 혀로써 복음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살점과 핏덩이로서 복음이 보여지고 만져지도록 선포한다.
전남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예수전도단 간사로 5년 넘게 캠퍼스 개척 사역을 하다. 성남 모란시장에서 안디옥선교교회를 개척 설립하다. 그러나 7개월 만에 ‘너와 꼭 하고 싶은 교회가 있다’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 음성에 순종하여 아무 대가 없이 후임자에게 교회를 물려주고 나오다. 어떠한 보장도 없이 명동 거리에서 기도하며 예배드리는 명신교회를 개척하여 오늘에 이르다.
저자 이메일 road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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