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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론 세상에서 항상 함께하시는 주님을 더 분명히 보기 원하십니까?
예수님으로 가득 찬 요한계시록을 읽으십시오.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성도와 함께하시는 주님을 만나십시오. 바벨론 세상을 이긴 그 주님이 우리를 이기게 하십니다.
요한계시록을 강해하는 도서들은 꽤 많다. 성도라면 한번쯤 읽어 보았을 본문이다. 그러나 요한계시록을 통해 주님을 더 가까이 알게 되거나 친밀한 교제로 들어가기란 쉽지 않다. 이 점에서 유기성 목사의 《예수 소망》은 하나님을 더 깊이 알게 하여, 성도 된 자리에서 주님과 더 가까이 동행하며 살아가도록 쉽고도 분명하게 알려준다. 이 책은 2017년 9월부터 2018년 4월까지 선한목자교회 주일강단에서 선포된 <요한계시록> 강해를 엮은 것이다. 주일 강단에서 요한계시록을 강해해야 한다는 강한 부담 속에 설교를 했지만, 설교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눈이 뜨이기 시작했다. 계시록은 예수 그리스도로 가득한 본문이었기 때문이다. 프롤로그에서 저자는 왜 계시록을 강해해야 했는지에 대한 이유와 목적을 분명히 밝혔다. 묵시와 상징, 비유로 가득하고 수많은 이단들이 생겨난 본문이기도 하지만, 묵상하면 할수록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예수님을 바로보게 하는 책이었다고 고백한다. 바로 이 점이 요한계시록을 강해하는 수많은 도서들과 구분되는 저자의 강점이요 본문을 예수님 중심으로 묵상하게 되면서 예수동행의 삶으로 안내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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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롤로그에서 요한계시록의 핵심 주제는 종말이 아닙니다. 주 예수님이십니다. 요한계시록의 시작도 주님이셨고, 마지막도 다시 오실 주님을 바라보게 합니다. 우리의 문제는 주님이 다시 오실 때에 친밀한 주님으로 만나느냐, 낯선 주님으로 만나느냐 하는 것입니다. 밥을 누가 대신 먹어 줄 수 없고 호흡을 누가 대신해 줄 수 없듯이, 재림하실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은 어느 누구도 대신해 줄 수 없는 일입니다. 그래서 ‘예수동행 일기’를 쓰라고 권하는 것입니다. 요한계시록을 묵상하면서 성령의 감동으로 많이 울었습니다. 밧모섬 감옥에 갇힌 요한은 마음이 많이 힘들었을 것입니다. 핍박이 무섭게 닥쳐오자 어떤 교회는 무너졌고, 어떤 교회는 세상과 타협했고, 어떤 교회는 이단과 싸우다가 사랑을 잃어버렸습니다. 요한은 ‘교회가 이렇게 무너지고 마는가? 복음은 여기서 중단되는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때 주님이 요한에게 나타나셔서 소아시아 일곱 교회에 전할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것은 주님이 그분의 교회들을 결코 포기하시지 않았음을 보여 주는 증거였습니다. 주님을 뵙고 요한은 그 영광에 압도되어 쓰러졌지만 울었을 것입니다. 저도 이 말씀을 읽으며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주님이 지금 한국 교회와 성도들과도 함께하고 계심을 믿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소아시아 일곱 교회와 함께하셨던 주님은 지금 우리와도 함께하십니다. 이것이 믿어지면 세상이 더 이상 커 보이지도, 두렵지도 않을 것입니다.
* 본문 맛보기 요한계시록 설교를 준비하면서 저는 그 메시지에 빨려들었습니다. 요한계시록은 제가 그토록 갈망하는, 지금도 함께하시는 예수님을 바라보게 해 주는 책이었습니다. 그래서 교인들에게 반드시 읽으라고 권하고, 또 강해하고 싶은 마음이 더욱 간절해졌습니다. 저처럼 항상 함께하시는 주 예수님을 더 분명히 바라보기 원한다면 요한계시록을 읽어 보기 바랍니다. _19p
믿음도 좋고 신학적으로도 반듯했던 에베소 교회가 처음 사랑을 잃어버린 이유는 핍박하는 이들과 이단의 무리들을 바라보며 살았기 때문입니다. 처음 사랑으로 살려면 항상 주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사랑의 주님을 바라보아야만 말도 사랑으로, 행동도 사랑으로 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의 주님이 내 마음에 임하셨음을 기억하십시오. 우리 안에 임하시는 사랑의 주님을 바라보며 처음 사랑이 회복되기를 바랍니다. _40p
우리는 한 해, 한 해를 사는 것이 아니고 하루하루를 사는 것도 아닙니다. 한 발짝, 한 호흡 주님 안에 거하며, 주님을 바라보며, 주님을 사랑하며, 날마다 영원한 첫사랑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런 사람만이 영생을 얻게 됩니다. …예수님은 이기는 자에게만 생명의 떡인 만나를 주시고 승리를 상징하는 흰 돌을 줄 것이라 약속하셨습니다. 우리 모두 핍박보다 유혹이 더 무서운 것임을 명심하여 끝까지 승리하는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 _67p
주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너무나 소박하여 당황스러울 정도입니다. 언제나 밥을 같이 먹자는 것입니다. 이것은 주님이 특별한 순간에 우리와 만나기를 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평범한 모든 삶 속에서 우리와 동행하기를 원하신다는 말입니다. “열심을 내라”, “열심을 냅시다!” 이런다고 열심이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영접하면 교회도, 우리 자신도 생기가 돌게 됩니다. _114p
성령은 요한에게 하늘과 하나님과 어린 양 예수님을 보여 주시고, 요한계시록 6장부터 18장에서 하나님의 심판에 대하여 보여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일곱 인과 일곱 나팔과 일곱 대접의 3가지 환상으로 묘사되고 있는데, 요한계시록에서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주님이 요한에게 이처럼 하나님의 심판을 보여 주신 이유는 고난을 두려워하지 않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고난을 두려워하지 않는 믿음이 있기를 바랍니다. _147p
주님이 요한계시록 7장에서 요한에게 보여 주시려는 것은 ‘성도의 마지막은 하나님의 보좌 앞’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땅에서 고난받을지라도 성도가 누릴 영광을 바라보며 두려워하지도, 물러서지도 말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나는 정말 구원받는 무리에 속해 있을까?’ 궁금할 수 있습니다. 그것을 알고 싶으면 이마를 들여다보지 말고 마음에 성령이 임하셨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성령이 임하신 사람이 인 치심을 받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_160p
마지막 심판 때는 두 부류의 사람밖에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상 받는 사람과 멸망당하는 사람입니다. 제3의 부류가 없습니다. …두 부류밖에 없습니다. 구경하고 박수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것을 깨우쳐 주실 분은 성령뿐이십니다. 그래서 성령이 역사해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증인임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_213~214p
요한은 마지막 때를 살아가려면 지혜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이 지혜는 무엇이 사탄의 역사요, 유혹인지 분별하는 지혜입니다. …이 지혜는 어떻게 생기는 것입니까? ‘오직 예수’의 믿음으로 살아야 생깁니다. 위대한 믿음의 사람들은 하나님을 단순히 믿기만 한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오직 예수’의 마음으로 살았고 일상의 삶 속에서 하나님과 동행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음성을 또렷이 들었고,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손을 사람의 손처럼 붙잡고 걸었으며, 하나님과 평생을 함께하며 살았습니다. _241~242p
어떻게 바벨론에서 떠날 수 있습니까? 산속에 들어가야 합니까? 아닙니다. 대도시화가 바벨론 세상의 특징이지만, 산속이나 광야가 답은 아닙니다. 예수님은 광야에서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셨습니다. 광야에 혼자 있어도 사탄이 시험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우리는 여전히 학교를 다니고, 직장도 다니고, 사업도 해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부인하는 사상과 성공주의와 물질주의, 음란과 탐욕에 사로잡히지 말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이 곧 바벨론이니, 정신 차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면서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_291~292p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되었다는 것은 생명을 가진 사람이라는 뜻인데, 그 생명이 무엇입니까?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 아들을 모시고 있는 사람은 생명을 가지고 있고, 하나님의 아들을 모시고 있지 않은 사람은 생명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요일 5:12). 그래서 생명책에 자신의 이름이 기록되었는지는 예수님이 내 마음에 임하셨는지를 앎으로 분별할 수 있는 것입니다. _315p
우리는 마지막 날 가서야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 예수님 안에서 매 순간 새로워지고 다시 시작하는 은혜를 누릴 수 있습니다. 오늘도 우리가 죄를 자백하면 주님은 죄를 씻어 주십니다. 그것은 죄지어도 좋다는 것이 아니라, 정결함으로 다시 시작하라는 의미입니다. 그렇게 하나님은 우리를 죄에서 벗어나게 하십니다. 실패했다고 낙심하지 마십시오. _330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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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의 핵심은 주 예수님 시작도 마지막도 다시 오실 주님을 바라보게 하는 책 현대 성도들이 살아가는 바벨론 세상은 신앙의 경력과 상관없이 수많은 유혹과 시험을 준다. 그 위기가 올 때만 간신히 주님을 붙들며 이겨 보려 하기에 자주 넘어지고 실패한다. 저자는 이러한 영적 패턴은 결국 천국을 소망하는 믿음이 없기 때문이라며, 비록 우리가 영적 공격에서 흔들리고 넘어질지라도 주님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심을 강조한다. 이 대목에서 저자는 한국교회를 향한 주님의 마음을 적실히 느꼈고 비록 꾸짖으실지라도 질책과 경고 또한 주님의 사랑이라고 역설한다. 한국교회 성도들이 지금 계시록을 읽고 예수님을 소망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는 것이다. 그 깨달음이 계시록 본문 전체를 관통하고 있으며, 그 소망이 더 이상 계시록을 무섭거나 두려운 본문이 아니라 예수님만을 소망하게 하는 예수동행의 권면임을 새롭게 알려준다. 묵시와 상징들에 대한 자세한 해석보다는 그 말씀을 하시는 예수님의 마음과 그것을 받아들이는 한국 교회와 성도들에게 포커스를 둔다. 영적 나태와 무방비, 무분별한 가치관들이 유입되면서 주님의 음성을 알아들을 수 없는 영적 현실에 가슴 아파하는 저자의 심정이 그대로 전해진다. 예수 그리스도로 가득한 책이기에, 읽고 묵상하며 천국 소망으로 끝까지 예수님과 동행하자는 저자의 사랑 깊은 권면과 메시지에서 주님의 마음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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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을 떠나서는 절대로 행복할 사람이 없고,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 외에는 다른 길이 없다고 믿는 선한목자교회 담임목사다. 날마다 예수님을 바라보고 그분의 임재와 사랑을 경험하는 것을 삶과 사역의 중심에 두고 있다. 그동안 예수동행 일기 훈련을 통해 개인의 영성을 점검하는 한편, 그 영성에 합당한 교회 공동체의 책임을 고민하며 사역해 왔다. 부산제일교회와 안산광림교회 담임목사를 역임했고, 처음 목회했던 그 심정으로 지금까지도 예수님만 바라보며 목회자로서의 삶을 살고 있다. 저서로는 《예수님과 동행하는 365》, 《예수님과 동행하는 시니어교회》, 《우리, 서로 사랑하자》(이상 두란노), 《한 시간 기도》, 《주 안에서 사람은 바뀐다》, 《예수님을 바라보자》(이상 규장), 《예수님의 사람》, 《당신은 행복하십니까》(이상 넥서스CROSS) 등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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