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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BKC 강해주석 (9)-욥기(개정2판)
로이죽 저 I 두란노 I 2017-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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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여 년간 수많은 독자들이 애용한

두란노 BKC 강해주석!




하나님의 말씀에 ‘깊이’와 ‘넓이’를 더한다!

강해설교와 QT를 더욱 효과 있게!




『두란노 BKC 강해주석』은 권위를 자랑하는 달라스 신학교의 교수진들이 직접 편집한 The Bible Knowledge Commentary를 원문 그대로 옮긴 성경 주석서이다. 성경 전체를 간단하고 명확하게 관찰하고 있는 『두란노 BKC 강해주석』은 강해설교와 QT의 핵심을 짚어 주고 뼈대를 잡아 주는 현대인의 주석서로 손색이 없다. 성경을 가까이하고 보다 깊이 있게 성경을 알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훌륭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서론 08

개요 16

주해 20




Ⅰ. 머리말(1~2장)

A. 욥의 특성(1:1-5) 22

B. 욥의 재난(1:6-2:10) 25

C. 욥의 위로자들(2:11-13) 32




Ⅱ. 대화(3:1~42:6)

A. 죽기를 구하는 욥(3장) 34

B. 첫 번째 대화(4~14장) 40

C. 두 번째 대화(15~21장) 77

D. 세 번째 대화(22~31장) 103

E. 엘리후의 네 가지 발언(32~37장) 132

F. 하나님의 두 가지 말씀과 욥의 대답(38:1~42:6) 166




Ⅲ. 맺음말(42:7~17)

A. 욥의 친구들에 대한 하나님의 정죄(42:7~9) 192

B. 하나님께서 욥의 부와 가족을 회복시킴(42:10~17) 193



참고문헌 198
 
 
서론




욥과 고난의 문제

욥기에는 부당하게 고난당한 예들 중 가장 잘 알려진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다. 굉장한 부자이며 경건한 사람인 욥은 순식간에 그의 전 재산과 모든 자녀 그리고 건강을 잃게 된다. 그의 아내는 욥에게 하나님을 저주함으로 고통을 끝내버리라고 말하며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한다. 설상가상으로 그의 친구들도 그를 위로하기보다는 오히려 비난한다. 심지어 하나님까지도 욥을 돌아보지 아니하시고 오랫동안 그의 기도를 듣지 않으시며, 그를 위해 싸우기를 거절하시는 듯 보인다.

욥의 극심한 고난은 경제적, 정신적, 육체적 그리고 영적인 것이었다. 모든 사람, 심지어 그가 신실하게 섬기던 하나님까지도 그를 대적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욥은 영적으로나 도덕적으로나 의로운 사람이었다(1:1, 8 2:3). 이보다 더 부당한 고난이 있을 수 있겠는가? 그처럼 의로운 사람이라면 하나님께 고난이 아니라 축복을 받는 것이 당연하지 않은가? 뛰어난 인물이자 의인인 욥이 그렇게 부자였고 그렇게 많은 것을 잃었다는 사실이 그를 인간의 어떠한 설명도 소용이 없는 고통의 최고 표본이 되게 했다.

지겹도록 길고 부당한 듯 보이는 고통을 겪고 있는 많은 사람들은 자신을 욥과 동일시한다. 많은 사람들이 왜 자신은 고통을 겪어야 하는지, 왜 비극과 번민과 불행을 당해야 하는지 의아해한다. 어떤 사람에게 있어서는 자기가 고난 받는 것이 이해하기 힘든 경우가 있는데, 특히 부당하게 고난당하는 경우에 그러하다. 죄 때문에 벌을 받는 것이 아닌 무고한 고통은 우리를 당황하게 한다. 욥기는 고난 가운데 죄에 대한 보응 외에 하나님의 다른 목적들이 있을 수 있음을 보여줌으로써 부당한 고통이 가지는 신비를 말해주고 있다.

또한 이 책은 고난당할 때의 태도에 대해 말하고 있다. 욥의 경험은 신자가 극도의 괴로움을 겪으면서도 하나님을 부인하지 말아야 함을 보여준다. 그렇다. 하나님께 이의를 제기할지언정 그분을 부인하지는 말라는 것이다. 욥은 그가 겪은 일의 해명을 갈망했지만 그 재난의 원인을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럼에도 그는 하나님을 저주하지 않았다. 비록 욥이 거의 그렇게 할 뻔 했지만, 사탄이 예언한 것처럼 실제로 하나님을 부인하지는 않은 것이다.

욥기는 욥이 그랬던 것처럼(3:11~12, 16, 20) ‘왜’라고 묻는 것이 잘못이 아님을 가르쳐 준다. 그러나 욥이 또한 그랬듯이(13:22 19:7 31:14-15) 하나님께 응답하기를 요구하는 것도 잘못이다. 하나님께 개인의 고난에 대해 해명을 촉구하는 것은 올바르지 못한 일로 인간을 하나님보다 위에 놓은 행위이며 하나님의 권위에 도전하는 행위인 것이다.




문체

욥기는 어떤 문학 작품도 필적할 수 없는 걸작으로 알려져 왔다. 자주 인용되는 토마스 칼라일의 욥기에 대한 언급은 반복하여 이렇게 말하고 있다. ‘내 생각에, 성경 중에서나 그 외에 다른 것 중에서 도 이만한 문학적 가치를 지니는 것은 없다’(“The Hero as a Prophet,” Our Heroes, Hero-Worship, and the Heroic in History. Boston: Ginn, 1901, p. 56).

욥기는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욥기는 산문과 시, 독백과 대 화의 혼합체이다. 머리말(1~2장)과 맺음말(42:7~17)은 이야기체의 산문이고, 그 사이의 긴 내용은 시로 되어 있다(새로운 이야기를 이 끌어 내는 각 장의 첫 구절과 32:1~6절상은 예외). 이 ‘산문-시-산 문’형식은 비록 고대 근동 지방의 다른 작품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것이지만, 성경 안에서는 독특한 것이다. 욥기의 구조를 살펴볼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 ‘욥기 구조 속 대비’에 나와 있다.

아이러니는 욥기 전체를 통해 나타나고 있는데, 그 많은 예들 중 몇 가지가 주석에 언급되어 있다(Gregory W. Parsons, “Literary Features of the Book of Job,” Bibliotheca Sacra 138. July-September 1981:215~8 and Edwin M. Good, Irony in the Old Testament. Philadelphia: Westminster Press, 1965, pp. 196~240).

욥기의 문학 형태는 아마 고소문(告訴文. 욥과 그의 친구, 하나님이 몇 몇 법정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논쟁 또는 지혜 다툼, 그리고 애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욥은 자신과 하나님, 자신의 대적에 대한 많은 애가를 읊고 있다(참조, Claus Westermann, The Structure of the Book of Job: A Form- Critical Analysis에서 인용한 ‘욥의 애가’ 도표).

욥기는 그 풍부한 어휘에 있어서도 뛰어난 문학 작품이다. 이 책의 많은 어휘가 구약의 다른 책에는 나타나지 않는다.

맹수 사자를 언급할 때 서로 다른 5개의 단어(4:10~11)가 쓰였고, 올가미에 대해서는 6개의 동의어가(18:8~10), 어둠에 대해서는 6개의 어휘가 사용됐다(3:4~6 10:21~22). 욥기에 나타난 어휘는 히브리어 외에 아카드어, 아랍어, 아람어, 수메르어, 우가리트어 등 몇몇 언어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참조, R. Laird Harris, “The Book of Job and Its Doctrine of God,” Grace Journal 13. Fall 1976:10~4).

욥기는 직유와 은유가 풍부한데 그 대부분은 자연에서 비롯된 것이다. 욥기는 천문학, 지리학, 수렵, 광업, 여행, 기후, 동물학, 법정 용어 등 여러 주제를 다루고 있다.

알프레드 테니슨(Alfred Tennyson)이 이 책을 두고 ‘고대 또는 현대의 가장 위대한 시’라고 부른 것은 당연하다(VictE. Reichert, Job, p. xiii에서 인용).




저자

누가, 언제 욥기를 썼으며, 욥기의 사건들이 언제 일어났고, 욥이 어디에 살았는지 아무도 모른다. 신비의 장막에 싸여 있는 이러한 사실들은 욥기의 흥미와 매력을 더해주고 있다.

누가 저자인가에 대해서는 욥 자신을 포함하여 엘리후(욥기의 마지막 32~37장에서 말하고 있는 네 번째 친구), 모세, 솔로몬, 히스기야, 이사야, 에스라와 같은 바벨론 포로 이후의 어떤 인물, 그리고 그리스도 이전 200년 동안의 무명의 작가 등 의견이 분분하다. 유대 전승에서는 모세가 이 책을 썼다고 전한다. 다른 사람들은 솔로몬이 시가 문학(잠언, 전도서, 아가)에 관심이 많았고, 욥기와 잠언이 유사한 점이 많다는 사실을 들어(참조, 욥기 28장과 잠언 8장) 솔로몬이 썼다고 주장한다.

욥기에 기록된 긴 대화들이 상세히 기록된 것은 욥기가 직접 목격한 사람에 의해 쓰였음을 보여준다. 그뿐만 아니라 욥은 무슨 말을 했는지 기록하기 위해 다른 증인들을 소환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는 건강을 회복한 후 140년간 살면서 이 작품을 편찬할 충분한 시간을 갖게 되었을 것이다. 이러한 견해는 수백 년 후에 어떤 저자가 수세기 동안 구전되어 온 이야기를 편집했을 것이란 견해보다 더 그럴듯해 보인다.

구약 시대에는 때로 한 개인 자신에 관한 사건을 제3자의 이야기처럼 기록하기도 했다. 물론 마지막 두 구절(42:16~17), 즉 욥의 나이와 죽음에 대한 내용은 다른 사람이 기록했을 것이다. 그것도 역시 보기 드문 것은 아니었다(참조, 신명기 1~33장은 모세에 의해 쓰였지만 모세의 죽음이 나오는 34장은 다른 사람에 의해 첨가된 것이라고 한다).

어떤 학자들은 욥기가 오랜 기간 동안 여러 저자들이 처음 작품에 작은 부분들을 더하여 이루어졌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수많은 특징들이 한 사람의 저자에 의해 쓰였음을 나타내고(참조, Marvin H. Pope, Job, p. xli), 욥기 내의 많은 관계 구절들이 이 책의 일관성을 보여준다.




연대

욥이 살았던 시기에 대한 견해는 족장 시대(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시대. 대략 BC 2100~1900)부터 BC 6세기까지 그 폭이 넓다. 족장 시대였을 것이라는 몇 가지 요인들을 들면 다음과 같다.




1. 욥은 재난을 당한 후 140년간을 더 살았으므로(42:16) 거의 210년을 살았을 것이다. 이것은 대략 족장들이 살았던 수명과 일치한다. 아브라함의 아버지인 데라는 210세를, 아브라함은 175세, 이삭은 180세까지 살았고, 야곱은 147세에 죽었다.




2. 욥의 부는 가축의 수로 평가되는데(1:3 42:12), 그것은 아브라함이나(창 12:16 13:2) 야곱 때에도 마찬가지였다(창 30:43 32:5).




3. 스바인과 갈대아인(1:15, 17)은 아브라함 시대에는 유목민이었으나 후대에는 그렇지 않았다.




4. ‘은 조각’으로 번역되는 히브리어 크시타(hJ'yviq.)는 성경에서 단 두 번 나오는데(창 33:19 수 24:32), 두 번 다 야곱과 관련된 언급을 할 때 사용되었다




5. 욥의 딸들은 아들들과 마찬가지로 재산 상속인이었다(42:15). 그러나 모세의 율법 아래에서는 아들이 살아있는 한 이것은 불가능한 일이었다(민 27:8).




6. 몇 가지 점에서 욥기와 유사한 문학 작품이 족장 시대의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에서 쓰였다.




7. 욥기에는 모세의 제도들(제사장, 율법, 성막, 특별한 종교적 절기 및 축제)에 대한 언급이 전혀없다.




8. 욥기에서 31번 사용된 하나님의 이름 샤다이( yD:v)는 (구약의 다른 곳에서 단지 17번 사용됨) 족장시대에 주로 사용된 것이다(참조, 창 17:1 주해 출 6:3).




9. 또한 이 책에 나오는 몇몇 인명과 지명들은 족장 시대와 연관이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a) 스바는 아브라함의 손자이고(창 25:3), 스바인이란 명칭은 스바에서 온 것이다(1:15 6:19). (b) 데마는 아브라함의 또 다른 손자인데(창 25:15), 그것은 아라비아의 지명이다(6:19). (c) 엘리바스는 에서의 아들인데(창 36:4) 욥의 친구 중 하나도 엘리바스이다(2:11, 그러나 이 두 엘리바스는 동일인물이 아니다). (d) 아브라함의 손자의 이름이 우스이며(창 22:21), 욥이 살았던 곳의 지명도 우스다(1:1). 그러므로 욥은 야곱 시대 또는 그 직후의 인물일 가능성이 높다.욥은 BC 2000년경 서방 셈족의 일반적인 이름이었고, 이집트 주술 책에 나오는 BC 19세기의 왕자 이름이다. 그 외에 이 이름은 텔 엘-아마르나 편지(BC 1400년경)와 우가리트 문헌들에서도 발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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