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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렵다… 힘들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두려움이 폭풍처럼 몰아쳐 나를 사로잡을 때, 깊은 수렁에 빠진 나를 살려주실 분은 오직 그분뿐이었다!
이 책은 두려움의 문제를 깊이 다룹니다. 김수영 목사는 ‘두려움’이라는 숙제 앞에 과감히 정면을 응시하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며 그 손길을 구체적으로 만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두려움의 깊은 터널을 굽이굽이 걸어가야 하는 것이 우리의 인생길입니다. 그러나 그 터널이야말로 하나님의 광명의 얼굴을 온전히 마주하는 지름길이 된다는 신앙의 진미를 이 책을 통해 만나십시오! - 홍정길 (남서울은혜교회 담임목사) 추천사 중에서
두려움은 하나님을 찾으라는 신호이다!!
내 안에 두려움이 있다는 것은 신호입니다. 하나님을 찾으라는 신호입니다. 이것이 두려움의 유익입니다. 두려움은 하나님께 자신의 약함을 드러내라는 신호입니다. 또한 역으로 하나님께서 부르고 계신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자신감이 사라질 때, 하나님을 만날 절호의 기회가 생깁니다. 다 잃었는데, 더 잃을 것이 무엇입니까? 약해질 대로 약해져 있는데, 더 약해질 것이 무엇입니까? 그 자리에서 “나는 이 정도밖에 안 되는 사람이다” 하고 드러내면 됩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이 소망을 만들 수 있습니다. 희망의 문을 열 수 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드디어 세상의 가장 깊은 우물 밑바닥에 내려온 것처럼 다른 소리는 들리지 않고 하나님의 음성만을 들을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 칠흑 같은 어둠 때문에 하나님만 바라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잘난 능력 때문에 감동받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우리가 버러지 같은 약한 모습을 인정하며 나아갈 때, 감동을 받으십니다. 그분은 우리의 아바 아버지이시기 때문입니다. 서커스단의 곰 같은 재주로 하나님을 감동시키려고 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서커스단을 운영하지 않으십니다. 연약함을 인정하는 것이 하나님의 인정을 받는 길입니다. 우리는 두려울 때,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인생에 폭풍이 몰아칠 때 두려움 너머를 바라보라! 절망의 끝에서 강력한 하나님의 임재를 맛볼 것이다
통제할 수 없는 일은 나를 두려움의 바닥으로 인도해 두려움 너머를 보게 합니다. 작은 두려움을 경험하고 나서 두려움에 대해 설교하려고 했더니 하나님은 더 큰 두려움을 경험하게 하셨습니다. 적당히 표면적인 두려움으로는 저의 단단한 껍질을 깰 수 없으셨던 것 같습니다. “하나님, 도대체 어디까지 저를 끌어내리시려는 겁니까? 얼굴까지 비뚤어졌는데 아직도 바닥이 아닙니까?” 저에게 두려운 일들이 연달아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저를 바닥으로 끌고 갔습니다. 저는 그 바닥에 엎드려 두려움 너머의 누군가를 계속 바라보려고 했습니다. 그때 땅에 엎드렸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하늘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상하지 않습니까? 눈을 들어야 하늘이 보이는 법인데 얼굴을 땅에 대어야 하늘이 보이다니요! 그러나 그것이 하나님께서 제게 요구하시는 것이었습니다. 두려울 때 하나님을 보십시오. 엎드려서 하나님을 보려고 하십시오. 우리는 바닥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합니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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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글 프롤로그
chapter 01 두려울 때 ‘동행의 약속’ 이 있다 두려움을 이기는 유일한 길은 주님과의 동행뿐이다 chapter 02 ‘선택’이 두려울 때 믿음은 두려운 선택 앞에서 도전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chapter 03 ‘나의 약함’이 두려울 때 나의 약함은 나의 악함을 보는 기회이다 chapter 04 ‘사람’이 두려울 때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한다 chapter 05 ‘나의 내일’이 두려울 때 미래를 쥐고 계신 분을 붙들면 내일이 두렵지 않다 chapter 06 ‘나의 환경’이 두려울 때 흔들리는 세상에서 나를 세우시는 분을 의지하라 chapter 07 ‘나의 대적’이 두려울 때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대적을 두려워하지 말라 chapter 08 ‘고난’이 두려울 때 고난은 더 큰 기적을 경험하는 통로이다 chapter 09 ‘죄의 결과’가 두려울 때 나의 죄를 직면하면 주님이 해결해주신다 chapter 10 ‘죽음’이 두려울 때 생명과 죽음의 문제는 하나님의 계획 안에 있다 에필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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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폭풍 가운데 나의 영혼 잠잠하게 주 보리라
주 품에 품으소서 / 능력의 팔로 덮으소서 / 거친 파도 날 향해 와도 / 주와 함께 날아오르리 폭풍 가운데 나의 영혼 / 잠잠하게 주 보리라 / 주님 안에 나 거하리 / 주 능력 나 잠잠히 믿네 거친 파도 날 향해 와도 / 주와 함께 날아오르리 / 폭풍 가운데 나의 영혼 / 잠잠하게 주 보리라
우리에게 익숙한 <주 품에Still>라는 찬양입니다. 제 짐작으로는 시편에 나오는 이미지들을 상상하며 이 찬양을 만들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바람 날개를 타고 높이 솟아오르셨도다 (시 18:10) 내 영혼이 주께로 피하되 주의 날개 그늘 아래에서 이 재앙들이 지나기까지 피하리이다 (시 57:1) 한국어로 번안된 ‘주 품에’라는 우리말 가사가 시적(詩的)으로 매우 훌륭하지만, 원곡을 제가 다시 번역해보았습니다. 원래 영문 가사가 제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더 정확하게 담고 있다고 생각해서입니다.
Hide me now, under your wings 당신의 날개 아래 지금 날 숨겨주세요. Cover me, within your mighty hand 날 당신의 강한 팔 아래 보호해주세요. When the oceans rise and thunders roar 바다가 거칠게 들썩거리고 천둥 번개가 으르렁거릴 때 I will soar with you above the storm 그 폭풍 가운데서 나는 당신과 함께 솟구쳐 올라갈 것입니다. Father you are king over the flood 아버지, 당신은 요동치는 범람 위의 왕이십니다. I will be still and know you are God 나는 잠잠히 당신만 바라보며 당신이 하나님이심을 알아가겠습니다. Find rest my soul in Christ alone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 내 영혼이 쉼을 얻을 것입니다. Know his power, in quietness and trust 평온함과 신뢰 가운데 거하며 당신의 능력을 알아가겠습니다.
두려움이 폭풍처럼 몰아칠 때 이 찬양과 유사한 이미지 하나가 떠오릅니다. 영화 <슈퍼맨>에서 사랑하는 여인이 죽을 위험에 처하자 슈퍼맨이 여인의 몸을 급히 감싸고 보호합니다. 대개 다음 순간 폭발이 일어납니다. 관객들이 긴장한 순간, 화면을 가득 채운 엄청난 폭발 속에서 슈퍼맨이 여인을 품에 안고 치솟아 오릅니다. 이때 근사한 음악이 깔립니다. 관객들은 환호성을 지릅니다. 이와 유사한 장면들이 슈퍼 영웅이 나오는 영화 곳곳에 나옵니다. 진부한 이미지입니까? 아닙니다. 이미지가 진부했다면 영화를 연출한 감독의 능력 부족 때문입니다. 치명적인 위험에 빠져 있는 연인을 구하는 영웅의 이야기는 언제 보아도 지루하지 않습니다. 우리 모두가 갈망하는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두려움이 폭풍처럼 몰아쳐 저를 사로잡고 낚아채려 할 때가 있었습니다. 어찌할 바 모를 때 이 찬양이 제 가슴을 적시며 위로해주었습니다. 책 제목도 여기에서 나왔습니다. 두려움과 폭풍은 비슷합니다. 아무 예고 없이, 느닷없이 올 수 있습니다. 내 능력 이상의 에너지가 있어 그 기운에 한번 휩싸이면 혼을 빼놓듯 사람의 정신을 빼앗아갑니다. 그리고 그 에너지가 매우 파괴적일 수 있다는 점에서 두려움과 폭풍은 비슷합니다. 어떤 것들은 힘들어도 견딜 만하지만 또 어떤 것들은 도저히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강력해서 극심한 공포를 느끼기도 합니다. 제가 그랬습니다.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때 조용히 이 찬양을 들려주셨습니다. 폭풍우가 몰아칠 때 강한 하나님께서 비바람을 뚫고 저를 품에 안고 올라가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러자 제게 평화가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그 약속대로 저를 품 안에 넣고 지나오셨습니다. 아직 폭풍우는 멈추지 않았지만 이제 저는 평안합니다. 저는 잠잠히 그분만 바라보았는데, 제 연약함과 미련함은 변하지 않았는데, 저는 강해지고 성숙해졌습니다.
두려울 때 하나님께 돌아오라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몇 년 전, 그러니까 히틀러가 아직 유명세를 타기 전에 독일의 정신과 의사들은 독일 환자들의 공통된 모습을 기록해놓았습니다. 그들은 공통적으로 심각한 정신 질환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기저(基底)에 절망과 공포가 있었습니다. 대다수 독일인들이 1차 세계대전에서 패한 후에 마음 깊이 공포심이 있었습니다. 그 깊은 공포는 조용히 숨죽이고 있다가 ‘히틀러’라는 괴물로, ‘유태인 학살’이라는 괴물로 나타났습니다. 공포심이 이렇게 무섭습니다. “공포스럽다, 겁난다, 무섭다, 두렵다”는 모두 같은 말입니다. 정도의 차이를 나타낼 뿐 무서울 때 쓰는 말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성경을 통해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씀을 수도 없이 하시는데, 우리는 날마다 두려워하며 살아갑니다. 사람이 두렵고, 돈이 두렵고, 미래가 두렵고, 집값이 두렵고, 범죄가 두렵습니다. 두려움의 종류나 모양은 수없이 많습니다. 그러면 두려움은 정말 해로운 것일까요? 그럴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하나님이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셔도 두려움이 명약(名藥)이 되는 경우를 보았습니다. 두려움은 우리가 어찌할 수 없는 것이지만, 그것이 독이 되느냐 약이 되느냐는 우리가 어찌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중요합니다. <콘스탄틴>이라는 영화에 나오는 가브리엘 천사는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에 불만을 품었습니다. 인간은 사악하고 약하고 미련한데, 하나님 앞에 용서만 구하면 모든 것을 해결해주는 것이 못마땅했습니다. 인간 세상을 유심히 관찰하던 가브리엘이 말합니다. “인간은 공포에 질릴 때 가장 고결해지지.” 그런 것 같습니다. 인간은 가장 절망적인 상황에서 두려워해봐야 인생 앞에 진지해지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그렇게 말씀하시면서도 인간에게 두려운 상황을 허락하시는 것은 때로는 그렇게 해야만 우리가 하나님 앞으로 돌아오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김수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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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글] 우리의 두려움 속에 가장 가까이 계시는 하나님을 만나십시오!
이 글을 쓸 즈음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건으로 온 나라가 뒤숭숭해졌습니다. 우리는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일촉즉발의 위기 속에 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내가 아무리 바르게 주행해도 맞은편 차선에서 음주 운전자 차량이 차선을 넘어오면 커다란 재앙을 맞게 됩니다. 또한 언제 찾아들지 모르는 갖가지 질병에 노출되어 살고 있습니다. 세상 어디를 보아도 두려움의 조건으로 가득 차 있는 것, 그것이 인생입니다. 이런 인생길에서 ‘어떻게 두려움을 이기고 하나님의 자녀로 살 것인가’ 하는 것이 우리 모두가 당면한 문제입니다. 이 책에서는 ‘두려움’의 문제를 깊이 다룹니다. 김수영 목사는 자신이 두려움이라는 숙제 앞에 과감히 정면을 응시하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며 그 손길을 구체적으로 만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말씀을 사랑하는 성경학자로, 두려움 가득한 인생을 사는 성도들의 목자로, 또 항암 치료를 받는 환자이면서도 두려움에 맞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놀라운 평강과 축복을 말씀을 통해 만나고 있습니다. 그는 그저 가벼운 위로가 아닌 전능하신 하나님의 위로를 받고, 나의 죄를 대속(代贖)해서 죽으신 주님과의 동행을 삶 전체로 누리며 강단에서 설교하고 있습니다. 그는 매 설교마다 진리는 어느 상황에서든지 불변한다는 것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는 두려움의 해결자 되시는 주님의 모습을 통해 우리에게 이런 고백을 하게 합니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害)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시 23:4) ‘임마누엘’, 그분은 우리가 느끼는 삶의 두려움 속에 가장 가까이 계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이스라엘 백성 앞에 홍해가 없었다면 하나님의 능력은 드러날 수 없었고, 느부갓네살의 풀무불이 없었다면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이런 멋진 고백은 없었을 것입니다.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계시다면 우리를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서 능히 건져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단 3:17) 두려움의 깊은 터널을 굽이굽이 걸어가야 하는 것이 우리의 인생길입니다. 그러나 그 터널이야말로 하나님의 광명(光明)의 얼굴을 온전히 마주하는 지름길이 된다는 신앙의 진미(眞味)를 이 책을 통해 만나십시오. 김수영 목사의 귀한 메시지가 이 어려운 시기에 우리에게 큰 위로가 될 줄 믿습니다. _ 홍정길 남서울은혜교회 담임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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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가슴이 푸르고 뜨겁던 시절 품었던 목회에 대한 호기심을 하나님이 사용하셔서 목사가 되었다. 예컨대 목사가 사람들의 고통을 얼마나 해결해줄 수 있을까, 이기적인 사람들이 설교로 변화될까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목회는 누군가의 문제를 해결하고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같이 걷고, 같은 각도에서 바라보는 것임을 깨달아가고 있다. 일찍이 성경강해 강의도 많이 하고 책을 쓸 기회가 여러 번 있었지만 번번이 막힌 것이 인생을 제대로 알고 난 뒤에 말하라는 하나님의 뜻이었다고 믿는다. 하나님께서는 전진만 알고 달려가던 그를 여러 모양으로 다듬으셔서 목회자가 가야 할 길이 낮고 굽이치는 길임을 깨닫게 하셨다. ‘두려움’이라는 주제로 설교를 준비할 때 두려운 사건들이 연달아 일어났다고 고백하는 그는, 2007년에 간암 진단을 받고 지금까지 투병 중이다. 그의 고난은 아직 현재진행형이며, 고난에 대해 그저 말하는 자가 아니라 직접 체험한 ‘고난 중의 위로자’가 되었다. 삶을 뒤흔든 폭풍 속에서 잠시나마 하나님을 원망한 순간, 그는 두려움 너머에서 신뢰해야 할 하나님을 보았다. 주님과의 동행만이 인간의 두려움을 이길 수 있는 해답임을 절감했다. 폭풍 같은 사건 속에서 하나님을 체험하며 깨달은 두려움에 대한 통찰이 이 책을 읽는 독자로 하여금 두려움을 마주하고 이겨내도록 도울 것이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 재학 중에 미국으로 건너가 캘리포니아주립대학을 졸업하고, 댈러스신학교에서 목회학 석사와 성경강해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으로 돌아와 남서울교회와 남서울은혜교회에서 부목사로 사역하면서 성경강해에 힘썼다.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겸임교수와 횃불트리니티 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설교학 전임교수를 역임했다. 2002년에 나눔교회를 개척하여 지금까지 섬기고 있으며, <월간 강해설교>의 편집장이기도 하다. 하나님이 주신 귀한 선물 딸 예지와 아들 준영, 소울메이트 아내 손민재가 있다. 나눔교회 www.nanumchurch.net / 저자 이메일 khisvision@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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