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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삶을 허비하지 말라
존 파이퍼 지음 | 전의우 옮김 저 I 생명의말씀사 I 2010-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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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뿐인 인생, 곧 지나가리라.
오직 그리스도를 위해 한 일만 영원하리라.”

아무 가치도 없는 것을 붙잡고 그렇게 살아갈 것인가!
 
 
서문. 삶을 허비하느니 잃는 게 낫다

1. 내 삶의 열정을 바칠 오직 한 가지는 무엇인가
2. 그리스도의 아름다움이 곧 나의 기쁨이 되다
3. 오직 십자가만 자랑하라
4. 고난과 죽음을 통해 그리스도를 높이라
5. 그리스도를 위해 위험을 감수하라
6. 다른 사람들이 하나님을 기뻐하게 하라
7. 하나님이 생명보다 귀함을 드러내라
8. 일터에서도 그리스도와 함께하라
9. 선교와 자비 가운데 그리스도의 위엄을 나타내라
10. 누구도 마지막에 ‘헛살았어!’라고 하지 않게 하소서
 
 
그리스도인의 삶이란 단지 나쁜 짓을 안 하고 가족을 부양하는 것일 뿐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허비한 삶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간음도 안하고, 도둑질도 안하고, 살인도 안하고, 횡령도 안하고, 사기도 안친다. 그저 힘들게 실컷 일하고 밤에는 텔레비전이나 13세 관람가 비디오를 실컷 보며 주말에는 재미있는 일을 실컷 한다. 교회를 중심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산다. 이렇게 생활하며 삶을 허비한다. 하지만 우리는 더 많은 것을 위해, 훨씬 더 많은 것을 위해 창조되었다. …… 죽은 지 5분 후에 우주의 주인께 이렇게 말하고 싶은 사람이 있을까? “주님, 저는 가족을 너무나 사랑했기 때문에 매일 밤 가족과 함께 게임을 하고 건전한 텔레비전 프로를 시청했습니다.” 그러면 주님은 이렇게 대답하실 것이다. “너는 네 삶의 자리에서 나를 보화로 보이게 하지 못했다. 너는 자신과 가족을 부양하는 것 외에 다른 일을 했어야 했다. 그리고 너는 텔레비전이 네 가족이나 네 영혼을 살찌우는 좋은 방법이 아니란 걸 진작 알았어야 했다.” …… “너희가 남보다 더하는 것이 무엇이냐? 죄인들도 열심히 일은 하며, 중한 죄는 피하고, 밤에는 텔레비전을 보며, 주말에는 즐겁게 놀지 아니하느냐.”
_ 7장. 하나님이 생명보다 귀함을 드러내라

때로 나는 ‘전시 생활방식’이나 ‘전시 사고방식’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좀 편향된 표현이긴 하지만 내게는 이 표현이 도움이 된다. 이 표현은 내게 세상에서 그리스도와 사탄 간에, 진리와 거짓 간에, 신앙과 불신앙 간에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한다. 이 전쟁에는 역사상 그 어느 전쟁보다 많은 게 걸려 있다. 영원하고 무한한 게 걸려 있다. 천국이냐 지옥이냐, 영원한 기쁨이냐 영원한 고통이냐가 걸려 있다(마 25:46).
나는 이 메시지를 듣고 또 들어야 한다. 자꾸 평시 사고방식에 빠지기 때문이다. 나는 본성적으로 세상이 사랑하는 장난감을 사랑한다. 거기에 익숙해지고 다른 사람들이 사랑하는 것을 사랑하기 시작한다. 세상을 ‘고향’이라 부르기 시작한다. 사치품을 ‘필수품’이라 말하며, 불신자들과 똑같이 돈을 쓰고 있다. 나는 전쟁을 잊기 시작한다. 죽어가는 사람들을 별로 생각하지 않는다. 선교와 미전도 종족이 내 머리 속에서 사라진다. 은혜의 승리를 더 이상 꿈꾸지 않는다. 하나님이 하실 수 있는 일이 아니라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을 먼저 구하는 세속적 사고방식에 빠진다. 무서운 질병이다. 그러므로 나는 전시 사고방식을 거듭 거듭 촉구하는 사람들을 내게 보내신 하나님께 감사한다.
_ 7장. 하나님이 생명보다 귀함을 드러내라
 
 
마지막에 누구도 ‘헛살았어!’라고 하지 않게 하소서!
삶을 허비하지 않는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낸다’인가? ‘게으르지 않고 성실히 산다’인가? ‘자기 분야에서 성공한다’인가? 삶의 목적과 방향이 잘못되었다면 이 모든 것은 허비되는 삶일 뿐이다.

하나님은 단 하나의 열정으로 살도록 우리를 창조하셨다. 하나님을 기뻐하며 드러냄으로써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다. 허비되는 삶은 이런 열정이 없는 삶이다.

성도라 불리는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에 대한 열정 없이 삶에서 미끄러진다. 그들은 삶의 대부분의 시간을 하찮은 기분전환이나, 안락하고 즐거운 삶, 그리고 가능한 한 죄를 피해보려는 데 사용하고 있다. 이렇게 핵심을 놓치고 변두리를 맴도는 최소한의 삶이 당신이 원하는 삶인가?

하나님의 말씀의 일꾼이자 탁월한 기쁨의 신학자인 존 파이퍼는 이 책을 통해 아무 가치도 없는 삶을 붙잡지 말라고 경고한다. 당신에게 십자가의 그리스도만 자랑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올리기 위한 단 하나의 열정으로 살고 죽을 것을 강력히 도전한다.

우리 중에는 그리스도를 섬기다 죽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것은 비극이 아니다.
비극은 내 생명을 그리스도보다 소중히 여기는 것이다.

기억하라. 당신의 인생은 한 번뿐이다. 연습은 없다.
당신은 하나님을 위해 창조되었다. 한 번뿐인 인생을 허비하지 말라.
 
 
“기독교 희락주의자”, “탁월한 기쁨의 신학자”라는 별명을 얻고 있는 존 파이퍼는 미국 처치 리포트가 발표한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크리스천 중 한 명이다. 조나단 에드워즈에게 큰 영향을 받았고, 시편37편 4절 “여호와를 기뻐하라”는 말씀대로 하나님을 기뻐하는 삶을 전하고 있다. 존 파이퍼는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탁월함을 기뻐하며 드러냄으로써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려는 열정으로 살도록 우리가 창조되었음을 깨닫고 창조의 목적대로 살 것을 촉구한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는 것이 인간의 최상의 기쁨이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지 않은 것들은 모두 삶을 허비하게 만든다. 삶의 목적 자체가 잘못되었으면 게으르지 않고 성실히 사는 것도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내는 것도 모두 허비되는 삶일 뿐이다. 존 파이퍼는 이 책을 통해 인생의 목적과 방향에 대한 강력한 도전을 던진다.

휘튼 칼리지(Wheaton College)와 풀러 신학교(Fuller Theological Seminary)를 거쳐 뮤니히 대학(University of Munich)에서 신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베델 대학(Bethel College)에서 6년 동안 학생들을 가르쳤다. 지금은 미네소타 주 미네아폴리스의 베들레헴 침례교회에서 1980년부터 담임 목사로 일하고 있다. 그는 베스트셀러가 된 여러 저서들을 집필했는데, 대표작이며 현대 고전으로 평가받는 『하나님을 기뻐하라』(Desiring God), ECPA(미국복음주의출판협회) 금메달 수상작인, 『예수님의 지상 명령』(What Jesus Demands from the world?), 조나단 에드워즈에 대한 연구서인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하나님의 열심』(God`s Passion fHis Glory), 예배와 선교에 관한 탁월한 저서 『열방을 향해 가라』(Let the Nations Be Glad) 등이 있다.

역자 | 전의우
연세대 철학과와 총신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1993년부터 번역 사역자로 섬기고 있다. 『하나님과의 신선한 만남(요단)』으로 1998년 한국기독교 총연합회 출판문화상 신앙부문 최우수도서 번역자상을 받았고, 『고귀한 시간낭비(이레서원)』로 2004년 한국기독교 출판문화상 목회자료(해외번역) 부분 최우수상을 받았다. 그밖에 100여 권이 넘는 역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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