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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잘 사는 것』은 김남준 목사가 목적 없는 분주함으로 헛된 질주를 하는 현대인에게 각박한 삶 가운데 소비되는 인생의 의의를 생각해 보고 인간의 참된 행복이 무엇인지 스스로 질문하게 만드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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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서문 행복의 비밀, 하나님 안에서 잘 사는 것
들어가는 말
제1장 신학의 궁극적 관심사
제2장 질서 안에 있는 인간 존재
제3장 인간의 행복과 관계 맺음 인간과 존재의 질서 인간의 행복과 관계 맺음 1. 하나님과 관계 맺음 2. 인간들과 관계 맺음 인간성의 새로운 창조
제4장 잘 사는 것과 거룩함 잘 살기 위한 거룩함 1. 잘 사는 것의 판단 2. 잘 사는 것과 거룩함 3. 그리스도와의 연합 거룩한 삶과 인간성의 변화 1. 그리스도의 영원한 중보 2. 변화된 인간성과 관계 맺음 3. 신자의 거룩함과 사랑 a. 거룩함의 두 의미 b. 거룩함과 행복의 조화 4. 잘 사는 것과 사랑
맺는 말
참고 문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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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p. 15-25 중에서 [전략] ‘인간으로서 잘 사는 것’은 인간의 존재 목적에 합당하게 살아가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생각할 때, “인간으로서 잘 사는 것은 무엇인가?” 하는 질문은 인간의 존재 의미에 대한 물음이며, 인간이 자신의 존재 안에서 어떻게 행복한 상태에 이를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입니다. 이것은 인간과 세계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존재와 의도에 관련된 질문입니다. “인간은 왜 창조되었나?”, “무슨 의도로 인간은 존재하는가?”라는 이러한 고민들은 곧 신학의 화두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신학을 ‘하나님의 지혜의 일에 관한 학문’이라고 부르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으로서 잘 사는 것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먼저 “인간이 존재하는 목적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 두 번째 질문에 대한 답을 인간 자신 안에서 찾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인간이 스스로 찾아낸 답은 인간 자신의 존재 목적을 자기 안에서 혹은 자기를 중심으로 확장된 관계 안에서 찾은 것들에 불과합니다. 그것은 너무나 자의적인 대답입니다. 진흙으로 만들어진 질그릇은 단지 만들어졌을 뿐이지, 그것이 무슨 의도로 존재하게 되었는지는 그 제작자의 생각 안에서만 정확히 발견될 수 있습니다. 인간과 세계는 본래 있었던 것들도 아니고, 스스로 자신을 조성한 것도 아닙니다. 그것들은 인간과 세계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계획 안에서 각각 의도를 가지고 창조되었습니다. 탁월한 피조물은 그만 못한 피조물보다 더욱 탁월한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창조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인간과 세계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세계와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왜냐하면 당신이 창조하시고, 인간에 의해 타락한 세계를 구원하시고 완성하고자 하는 경륜의 지혜가 십자가를 통해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이것을 “은밀한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지혜를 말하는 것으로서 곧 감추어졌던 것”(고전 2:7)이라고 말합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세계와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원대한 경륜을 이해하는 열쇠라고 할 수 있는데, 이는 십자가의 복음을 통하여 비로소 인간이 하나님과 이웃, 자연세계와 어떤 관계를 맺고 어떤 질서 속에서 살아야 할지를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을 통하여 궁극적으로 도달하게 되는 하나님의 지혜에 대한 앎은 우리에게 우주와 세계, 인간과 사물들 간의 관계를 보는 새로운 관점을 열어 줍니다. 다시 말해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죽으셨다.’는 사실을 통하여 하나님이 누구신지, 세계에 대한 그분의 경륜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는데, 그 후에는 하나님과 인간과 세계에 대한 모든 지식이 복음이라는 관점 안에서 질서 있게 재배열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말의 의미 중 하나입니다. 그러므로 기독교 신앙을 갖는다는 것은 복음에 대한 믿음을 토대로 모든 사물의 가치와 질서를 재배열하여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오늘날 상대주의에서 오는 현대인의 혼란과 확고한 윤리의 근거를 잃어버린 삶에 대한 대안으로 기독교 사상의 가치를 다시 숙고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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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목사의 인간의 존재 의미와 진정한 행복에 관한 신학적, 철학적 고찰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지정하신 행복은 하나님과 이웃, 창조세계의 만물과 올바른 관계를 맺는 가운데 누리는 하나님 자신의 확장된 행복입니다. 인간의 참된 행복은 하나님 안에서 다른 사람들과 올바른 관계를 맺음으로써 자신뿐만 아니라 이웃들도 하나님의 행복 안에서 살게 하는 데 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거룩함의 펼침이 행복한 삶이고, 행복한 삶의 접힘이 거룩함이다! 기독교 신앙에 관해 심도 있는 가르침을 주고 참된 신앙생활의 표목을 제시해 온 김남준 목사가 치열한 인생길에서 잠시 멈추어 서서 ‘인간답게 잘 사는 것’이 무엇인지 돌아보게 하는 책을 펴냈다. 《인간과 잘 사는 것》은 저자가 큰 수술을 한 후 병상에서 단 열흘 만에 써내려간 소회로서, 목적 없는 분주함으로 헛된 질주를 하는 현대인에게 각박한 삶 가운데 소비되는 인생의 의의를 생각해 보고 인간의 참된 행복이 무엇인지 스스로 질문하게 만드는 책이다. 현대의 인간은 과거 어느 때보다 풍요로운 삶을 누리고 있지만 동시에 치유하기 어려운 정신의 황폐함을 겪고 있다. 기술의 도약과 물질적인 발전에 비해 인간의 정신적 관심사는 현저하게 퇴보하여 ‘나는 누구인가?’와 같은 근원적인 존재 의미에 대해 고민하지 않게 된 지 오래이며, 자연히 ‘나는 행복한가?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것인가?’ 하는 의문에 대해서도 명확한 답변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기독교 신앙에 있어서도 그대로 적용되어 오늘날의 그리스도인 역시 자신이 세상 안에 살아 있는 이유를 숙고하지 않음으로써 하나님께서 맡기신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그 안에서 누릴 수 있는 만족과 기쁨을 놓치고 있다. 이와 같이 물질적으로는 윤택할지 몰라도 존재의 의미와 살아가는 목표를 잃은 채 무너져 가는 현대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저자는 자신의 폭넓은 식견과 지식을 분해하고 재통합하여 ‘인간은 누구이며, 인간의 행복은 무엇인가?’에 관한 해답이 바로 기독교 신앙 안에 있음을 논증하고 있다. 다방면에 걸친 지식 체계를 바탕으로, 인간에게 분명한 정체성과 전 포괄적인 세계관을 형성시켜 줄 수 있는 것이 기독교 사상이며, 참으로 ‘인간답게 잘 사는 것’은 하나님께서 지정하신 본연의 자리에서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고 그 올바른 관계를 사람들 속에 구현하며 살아가는 것임을 알려준다. 예기치 않게 다가온 편치 않은 순간을 겪으면서 정리한 이 놀라운 통찰은 다음과 같이 시작되고 있다.
“이 작은 책은 인생의 행복을 묻는 모든 사람에게 주는 한 인간의 답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그들과 똑같이 행복을 누리기 원하는 존재이나 매일 만족스럽지 못함을 경험합니다. 그들이 바라는 것처럼 한 인간으로 ‘잘 살기’를 늘 바라지만 언제나 원하는 대로 안 되는 것을 경험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이미 그리스도인이 되었고, 성경 안에서 ‘인간의 행복’과 ‘인간으로서 잘 살기’의 비밀을 발견하였습니다.”
▣ 표지 문안 발췌 나는 행복하기 위해 그리스도인이 되었습니다 얼마 전, 제 생애에서 가장 큰 수술을 경험했습니다. 좌측 폐와 심장 사이에 있는 큰 종양 두 개를 제거하고, 개별 제거가 어려운 그 주변 작은 낭종들은 분포된 부위 자체를 절개하여 떼어 내는 수술이었습니다. 네 시간여의 수술을 마치고 마취에서 깨어나는 순간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명료하게 떠올랐던 생각은 ‘내가 아직 살아 있구나.’였습니다. 그리고 바로 하나님이 생각났습니다. 저는 이 책을 수술이 끝난 이튿날부터 쓰기 시작했습니다. 마취가 풀리자 오히려 수술 당일보다 더 극심한 통증이 몰려왔으나, 진통제를 맞고 잠시 고통을 잊을 때마다 집필에 매달렸습니다. 여러 개의 링거 줄을 매달고 병상에 누워 있는 동안, 그리고 퇴원 후 집에서 꼼짝없이 누워 있는 동안, 구형 휴대폰의 문자 쓰기 방식으로 글을 썼습니다. 무신론자였던 제가 기독교 신앙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신자로서의 고민’의 결과가 아니라 ‘인간으로서의 고민’의 결과였습니다. 당시 저를 사로잡았던 고민은 ‘내가 오늘 하루, 인간으로 이렇게 존재하는 것이 세계와 다른 인간들에게 어떤 의미가 되는가.’ 하는 실존으로서의 고민이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행복하기 위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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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남준은 현 안양대학교의 전신인 대한신학교 신학과를 야학으로 마치고, 총신대학교에서 목회학 석사와 신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신학 박사 과정에서 공부했다. 안양대학교와 현 백석대학교에서 전임 강사와 조교수를 지냈다. 1993년 열린교회(www.yullin.org)를 개척하여 담임하고 있으며, 현재 총신대학교 신학과 조교수로도 재직하고 있다. 저자는 영국 퓨리턴들의 설교와 목회 사역의 모본을 따르고자 노력해 왔으며, 아우구스티누스를 비롯한 보편교회의 신학과 칼빈, 오웬, 조나단 에드워즈와 17세기 개신교 정통주의 신학에 천착하면서 조국교회에 신학적 깊이가 있는 개혁교회 목회가 뿌리내리기를 갈망하며 섬기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1997년도 기독교 출판문화상을 수상한 《예배의 감격에 빠져라》와 2003년도 기독교 출판문화상을 수상한 《거룩한 삶의 실천을 위한 마음지킴》, 2005년도 기독교 출판문화상을 수상한 《죄와 은혜의 지배》를 비롯하여 《구원과 하나님의 계획》, 《게으름》, 《자기 깨어짐》, 《하나님의 도덕적 통치》, 《교사 리바이벌》, 《자네, 정말 그 길을 가려나》, 《목회자의 아내가 살아야 교회가 산다》, 《설교자는 불꽃처럼 타올라야 한다》, 《돌이킴》, 《싫증》, 《개념없음》, 《그리스도인이 빛으로 산다는 것》, 《가상칠언》, 《목자와 양》, 《아이야 엄마가 널 위해 기도할게》, 《깊이 읽는 주기도문》, 《서른통》, 《부교역자 리바이벌》 등 다수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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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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