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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교회와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
김남준 저 I 생명의말씀사 I 2015-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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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어머니로 여기지 않는 자는 하나님을 아버지로 여길 수 없다.
보이지 않는 그리스도를 향한 사랑은 보이는 교회 안에서 입증되어야 한다.
신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에 남겨진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에 참여함으로써 교회와 함께 온전해져 가며
그렇게 온전해진 교회를 통해 세계와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우주적 경륜을 성취할 수 있다.

김남준 목사가 제시하는 우리 시대를 위한 진짜 교회론
교회를 향한 비판과 개혁의 요구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으나, 예수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고 던지는 맹목적인 비판은 교회도 세상도 바꿀 수 없다. 어떻게 해야 하나님께서 의도하신 교회로 변화할 수 있는가? 어떻게 해야 교회와 신자는 하나님께서 명하신 세상에서의 본분을 다할 수 있는가? 교회와 신자의 진정한 부흥과 관련해서 심도 깊은 가르침을 전해 온 저자는 혼탁한 전망으로 좌절하고 있는 이 시대의 교회를 향해 참된 변화가 일어나려면 어떤 이해와 실천이 있어야 하는지를 사도 바울의 한 고백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나는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골 1:24)
저자는 세상과 교회를 바꾸는 일은 신자 개인과 교회를 온전케 하시는 하나님의 위대한 경륜 안에 있으며, 그 핵심에는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의 비밀이 있다고 말한다. 중보자로서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속죄의 고난이 누구도 참여할 수 없는 배타적 고난이었던 것에 반해 사도 바울이 말한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 즉 ‘그리스도의 고난들 뒤에 있는 것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교회의 완성을 위해 교회와 그 지체인 신자들이 동참하도록 남겨 놓으신 고난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는 교회를 성숙하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놀라운 지혜와 은혜의 소산이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받고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교회에 접붙여진 신자는 그리스도의 영적인 몸인 교회에 속하게 되므로 교회의 한 지체로서 이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에 참여해야 한다. 교회의 머리이신 그리스도와의 연합 속에서 교회와 운명을 함께하기에, 신자의 참된 행복은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아가며 교회와 함께 성숙해지는 데 있다. 나아가 신자는 하나님께서 구속하시고 완성하실 세계와도 운명을 같이하기에, 온전해진 교회를 통해 세계를 온전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경륜을 성취하는 데서 인생의 의미를 찾아야 한다. 이와 같이 교회를 위하여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기꺼이 짊어지고 성화의 길을 걸어감으로 신자는 지금은 교회의 머리이신 그리스도께서 온 인류의 머리가 되실 완성된 하나님의 나라에서 모든 피조세계와 함께 타락으로 잃어버렸던 완전한 복됨과 안식을 회복할 것이다.
김남준 목사의 󰡔교회와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은 이처럼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 갖는 웅장한 신학적 구도 안에서, 어떻게 신자가 그리스도와 사랑의 연합을 이루고 온전한 교회가 되게 하기 위해 남겨 놓으신 고난에 참여할 것인지를 낱낱이 보여준다. 그리고 이와 같은 신학적 구도를 분명하게 이해하고 날마다의 삶 가운데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섬김과 고난에 동참할 때 현대 교회가 맞닥뜨린 정체 내지는 퇴보를 극복하고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교회의 모습으로 변화할 수 있음을 알려주고 격려한다.
 
 
저자 서문 교회의 본질, 그리스도와의 연합

제1부그리스도의 몸으로서의 신자의 삶

제1장그리스도인은 누구인가
그리스도인의 정체
흑암의 권세에서 옮겨진 자|속량, 곧 죄 사함을 얻은 자|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의 일부

성도와 구원 계획
거룩하게 하심|흠이 없게 하심|책망할 것이 없게 하심

제2장구원 계획을 따라 살아감
구원 계획에 부합하는 길
믿음 안에 거함|터 위에 굳게 섬|흔들리지 않음

그리스도인의 교회를 위한 소명
겪음, 피동적 고난|몸의 고난에 참여함

제3장그리스도의 몸을 위한 고난
주님의 몸을 위한 고난
교회 밖으로부터|교회 안으로부터

영적인 몸으로서의 삶

제4장그리스도의 남은 고난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
성육신하신 그리스도의 고난|교회의 머리이신 그리스도의 고난

제5장육체에 채우는 고난
육체에 채우는 고난
육체에 채우노라|머리 되신 그리스도의 고난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의 실재화
하나님의 섭리를 믿음|십자가 고난을 묵상함|성령으로 육신을 죽임|그리스도와 함께 부활함

제2부교회와 하나님의 경륜

제6장교회의 소명과 사랑
하나님의 일꾼이 되게 하심
일꾼으로 부르심|신적 경륜을 따른 부르심

교회를 세우신 경륜
하나님의 말씀을 이룸|목회자와 성도의 연합

제7장성도들에게 나타난 비밀
오래전부터 감춰진 비밀
오랫동안 감춰진 비밀|비밀스러운 경륜

성도들에게 나타난 경륜
그의 성도들에게|밝히 나타남

제8장영광의 소망, 그리스도
비밀의 영광을 알게 하심
비밀의 영광의 경륜|이방인 가운데 풍성함

그 비밀, 그 소망이신 그리스도
‘그 비밀’이신 그리스도|‘그 소망’이신 그리스도

제9장성도의 온전함과 섬김
성도를 온전한 자로 세움

온전케 함을 위한 섬김
그리스도를 선포함|모든 사람을 권면함|모든 사람을 가르침

제10장은혜의 역사로 수고함
성도를 온전케 하기 위해

그의 역사를 따라 수고함
분투하여야 할 목표|역사하는 은혜의 작용

참고 문헌
 
 
§ 󰡔저자 서문󰡕 p. 4-7 중에서
교회의 본질은 교회의 외형적 조직이나, 교회가 섬기고 있는 일이나, 심지어 교회의 도덕적 상태도 아닙니다. 교회의 본질(本質)은 ‘그리스도와의 연합’(unio cum Christo)입니다.
신자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됨으로써,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교회에 접붙여집니다. 그는 영원히 우주적으로 그리스도의 영적인 몸인 교회에 속하여, 머리이신 그리스도와의 연합 속에서 교회와 운명을 함께합니다. 나아가 하나님께서 구속하시고 완성하실 세계와도 운명을 같이합니다.
왜냐하면 교회의 머리이신 그리스도께서 최종적으로 완성할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온 인류의 머리가 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당신의 중보로 창조된 모든 피조 세계를 최고의 선함과 아름다움의 상태에서 완전함으로 통치하시고 그 안에서 만물은 인간의 타락으로 말미암아 잃어버렸던 복됨과 쉼을 회복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신자가 누리는 모든 신령한 좋은 것들은 단 하나도 예외 없이,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분의 몸이며 신부인 교회에 주어진 것이며, 우리는 영적인 몸의 지체로서 그 누림에 참여하게 됩니다(롬 12:5, 엡 1:3). 뿐만 아니라 신자는 자신을 포함하고 있는 그리스도의 영적인 몸인 교회를 위하여 남겨 두신 그리스도의 고난에도 참여하는데, 이는 지상에 있는 교회를 온전하게 하심에 있어서 신자들이 당신과 함께 고난당하는 것을 기뻐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지혜의 소산입니다(빌 3:20).
하나님께서는 구원받은 신자가 자신의 인생의 의미를 하나님의 경륜(經綸)의 성취에 이바지하는 데서 발견하기를 원하십니다. 그 경륜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그분의 몸인 교회를 통하여 성취될 것인데 이 일의 온전한 성취를 위해서는 교회의 온전함이 요구됩니다(엡 4:13).
현실 교회의 온전함은 곧 유형 교회 안에서 신자 개개인이 ‘그리스도의 형상’(imago Christi)을 온전히 닮아감으로써 이루어집니다. 진리를 아는 지식과 은혜에 감화된 사랑으로써 불완전한 신자는 완전하신 그리스도를 닮아가고, 이 세상에서 행하는 작은 일들까지도 영원에 잇대인 의미를 갖게 됩니다.
여러 해 전 교부 이레나이우스(Irenaeus, 140-203)의 ‘그리스도의 다시 머리 되심’(recapitulatio Christi)의 교리를 공부하면서 받았던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의 우주적인 장엄함에 대한 감동이 다시 살아난 것은 지난 두 주 동안 이 책을 쓰면서 받은 큰 은혜였습니다.
이 책 『교회와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은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 갖는 웅장한 신학적 구도 안에서, 어떻게 머리이신 그리스도와 그분의 지체들인 우리가 사랑의 연합을 이루고 온전한 교회가 되게 하기 위해 남겨 놓으신 고난에 참여하며 살 것인지를 보여줍니다.
독자들이 이것을 깨닫고 교회의 신비를 이해함으로써, 그리스도의 몸과 기쁨과 슬픔을 함께하며 하나님을 섬기고 성화의 삶을 살아가시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 󰡔제4장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 p. 132-133 중에서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고난 뒤에 남은 것이 있게 하시고, 우리가 거기에 참여하게 하신 것은 놀라운 신적 지혜입니다(롬 11:33). 그리스도인들은 그 고난에 참여하면서 교회가 더 온전해지기를 갈망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바로 하나님 안에서 자신의 온전함을 위한 갈망입니다.
그리스도의 교회에 대한 세상의 박해는 하나님의 나라가 완전히 임할 때까지 그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교회라는 한 알의 밀알이 세상 속에 심겨져 썩으면, 온 세상이 곧 교회이게 하는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사 53:10, 요 12:24). 그때까지 교회는 온전해져 갈 수는 있으나, 완전한 상태에 도달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교회가 그와 같이 온전한 그리스도의 몸이 되어 가는 과정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영광을 받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당신의 교회의 한 지체로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 머리가 되어서 교회를 다스리시고 교회와 생명적인 관계를 가지십니다.
그러므로 신자의 성화는 궁극적으로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로서 하나님께 드리는 봉헌입니다. 그리스도의 몸의 한 지체로서 교회의 온전함을 위하여 우리가 겪는 모든 고난은 주님께서도 함께 겪으시는 고난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이것을 기억하며 그리스도의 몸의 일부로 참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는 소명의 길을 기쁨 가운데 걸어가야 합니다.
 
 
 
 
조국교회의 참된 부흥과 그리스도인의 영적 각성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설교와 집필 활동을 하고 있는 김남준 목사는 총신대에서 목회학석사, 신학석사 학위를 받고, 신학박사 과정에서 공부했으며, 안양대학 신학부와 천안대학교 신학부에서 전임 강사와 조교수를 지냈다. 성경의 원리에 충실하면서 시류와의 영합을 거절하는 청교도적인 설교로 널리 알려진 저자는 현재 "열린교회"를 개척하여 담임하며 한국 교회회의 참된 부흥과 그리스도인의 영적 각성에 대한 주제에 대해 각종 설교와 집필 및 강연으로 섬기고 있다.

저서로는『설교자는 불꽃처럼 타올라야 한다』,『하나님의 백성들은 불꽃어럼 살아야 한다』,『영적 회복은 불꽃처럼 번져 가야 한다』,『자네 정말 그 길을 가려나』,(두란노), 97년도 기독교 출판문화상 대상을 수상한 『예배의 감격에 빠져라』(규장), 『십자가를 경험하라』,『청중을 하나님 앞에 세우는 설교자』(생명의 말씀사)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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