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자꾸 맞다 보면 대부분의 성도는 세상과 타협해버린다. 한번 세상으로 들어가면 다시 그리스도인으로 튀는 게 무서워 숨어 살기 일쑤이다. 예수님을 믿기 이전으로 슬그머니 후퇴한다. 그러면서 차츰 순결이 주는 생명보다 타협이 주는 편함에 안주한다. (중략) 승리는 다수결로 결정되지 않는다. 영적 전쟁에서는 승리자보다 패배자가 더 많다. Plan B를 찾아 타협하는 성도들이 더 많다. 소수만이 끝까지 승리한다. 대부분은 다수의 의견을 따른다. 쉬운 길이 더 붐비고, 좁은 길이 오히려 한산하다. p.65
불을 키우려면 기름을 부으면 된다. 이 둘은 서로에게 환장한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불에 쏟아 넣을 최고의 땔감은 무엇일까? 바로 ‘거룩’이다. 거룩은 회개로 만들어진다. 우리는 회개에 노력해야 한다. 그 회개는 ‘멈춤반성액션’의 세 가지 행동으로 진행된다. p.27
정답은 쉽고 구원은 눈앞에 있다. 다만 마음이 문제이다. 믿음이 없으면 일을 복잡하게 만든다. (중략) 시가서와 선지서를 보라. 신구약 66권 각 장을 펼쳐보라. 성경이 제시하는 진리는 한번도 복잡한 해석을 필요로 하지 않았다. 오히려 진리를 있는 그대로 볼 수 없는 우리의 오염된 눈이 문제였다. p.48,49
기도와 말씀은 영적 전사의 살이자 뼈이기에 소홀히 할 수 없는 매일의 일과이다. 기도와 말씀을 멈추면 약해지고, 지속하면 강해진다. 어제까지는 사기가 드높았으나 오늘 차가워졌다면, 기초로 돌아가 반복하라는 신호이다. “나도 왕년에 하루 5시간씩 기도했지” 따위의 추억으로는 오늘을 싸울 수 없다. 당신의 몸에 기도와 말씀이 서슬 퍼렇도록 깊고 진하게 밸 정도가 되어야 싸울 수 있다. p.82
일이 작아야 실행이 쉽다. 작은 일을 한 달간, 일 년간 지속하면 결국 ‘성경 한 권 읽기’라는 목표에 도달한다. ‘매일 3시간 기도하기’는 기도 습관이 없는 사람에게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시작 자체가 부담스럽고 지속하기도 어려운 도전이다. 반면 ‘하루에 15분 기도하기’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작은 걸음이다. p.95
필요 이상의 생각은 금지이다(롬 12:3). 서로에게 있는 그대로 전하고 대해야 한다. 아프면 아프다고 말해야 한다. 언행의 바탕에는 그리스도의 사랑이 있어야 한다. 모든 일에 진실해야 한다. 진심은 통하나 거짓은 불통을 만든다. 작은 불씨 하나가 산맥도 태우는 법이니 작은 거짓이라도 경계하며 안팎의 진실함으로 팀원을 존중하라. p.143,144
고지를 선점하라. 당신의 강점은 하나님이다. 그것만이 하나님 없는 사람들의 약점이다. 당신도 약점과 강점이 교차되는 지점으로 가라. 어중간하게 불신세계에서 불신자 흉내 내며 싸우지 말고, ‘크리스천 VS 세상 사람’의 구도인 믿음의 자리로 가서 싸워라. p.171
‘크리스천 타협법’이 아니라 ‘크리스천 생존법’이다
‘크리스천으로서 세상에 맞서 당당하게 살고 싶은데…’ 마음뿐이고, 세상 사람과 다를 바 없이 삶의 문제로 허덕이며 주저앉는 수많은 이들을 상담하며 송준기 목사(웨이처치Way Church 담임)는 분노했다. 크리스천을 넘어뜨리려는 악한 세상을 향해, 또 그 세상을 이길 능력을 갖고도 전혀 사용치 않는 그들을 향해.
분노는 그의 사명이 되었고, 크리스천으로서 생존이 다급한 이들을 위한 응급처방을 고민했다. 이 책에 실린 12가지 생존술은 영적 전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아주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거룩한 습관을 실패하더라도 반복하며 실행하면 능력이 된다고 격려한다.
저자는 ‘한국형 선교적 교회’를 꿈꾸며 지난 8년간 거리를 방황하는 청년들을 전도하고 제자훈련을 진행했다. 현재 웨이처치는 홍대, 이태원, 김포 등 열 곳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