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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숨 쉬지 못해도 괜찮아
김온유 저 I 생명의말씀사 I 2019-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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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즈 :  141 * 202 * 20 mm /397g, 26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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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유 씨는 어떻게 하나님을 믿어요?”
의료사고로 자가 호흡을 잃고 16년째 장기입원 중인 온유 씨
어떤 고난에도 기죽지 않는 엄청난 그녀의 진지, 발랄한 신앙 이야기

이 책은 저자가 작은 병실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서 먹고, 마시고, 삶을 고민하며 숨을 나눈 이야기를 적어내려 간 기록이다. 이제 하루 4교대 24시간 봉사자들과 함께 숨을 쉬는 병실은 모두에게 힐링 공간이자 예배의 처소가 되었다. 봉사자들은 그녀와 함께 고민을 나누다가 자연스레 위로를 받기도 하고 자기 삶의 트라우마를 해결하기도 하며 각양각색의 넘치는 축복과 행복을 나누다 간다. 맛있는 음식을 함께 먹고, 소소한 일상을 공유하는 또 하나의 가족이 되어간다. 따로 또 같이 온유와 호흡하며 봉사자들의 일상이 아름다운 노래가 되어 은은하게 감동으로 퍼져 나간다.
 
 
추천사
프롤로그

1장 평범하고 무력했던 나의 이야기
2장 중환자실에서 만난 하나님 이야기
3장 나를 가장 잘 아는 이와 동행 이야기
4장 기적처럼 시작된 함께하는 숨 이야기
5장 호흡처럼 가까운 친구들 이야기
6장 마음속 깊이 숨겨두었던 고백 이야기

에필로그
 
 
그렇게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던 순간들을 돌이켜보니, 하나님은 언제나 사람을 통해 일하고 계셨다. 바로 지금 이 순간에도 내 곁에 있는 친구들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고 있기에, 이번에는 나에게 당신의 통로가 되라고 하시는 그분의 초대를 더 이상 거부할 수 없었다. 그러니 이제부터 연약하고 모자란 나의 어떠함과 관계없이 그분이 이루어 가신 놀라운 이야기에 대해 기록해보려 한다. __p. 14

이제 나는 인공호흡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는 호흡기장애 1급 환자이고 16년 동안이나 같은 병원에서 살고 있는 장기 입원 환자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이야기가 남아 있다. 스스로 숨을 쉴 수 없는 장기 환자의 나날을 보내고 있던 어느 날, 내 인생을 아주 특별하게 뒤바꾼 기적이 일어났다는 이야기다.
기적이 시작된 것은 11여 년 전 어느 겨울날, 한 달 남짓이나 숨이 끊어져가는 고통을 겪으며 남아 있는 힘으로 오로지 하나님만을 부르고 있던 날이었다. 그날부터 나는 더 이상 스스로 숨을 쉴 수 없었지만 대신 매일 매 순간의 호흡을 선물 받게 되었다. _p. 20

당시에 심한 고통을 당하게 된 속사정은 이러했다. 수술을 통해 몸에 들어온 인공뼈가 심한 염증 반응을 일으켰는데, 염증이 너무 심한 탓에 피부가 녹아서 몸밖에서도 인공뼈가 들여다보일 정도였다. 그런 인공뼈가 몸속에서 움직이며 모든 것을 망가뜨리기 시작했다. 심장과 여러 주요 장기들이 짓눌리고 갈비뼈가 부러져 나갔다. 몸속 사정이 이러했으니 1년이 넘도록 중환자실을 떠나지 못하게 된 것이 당연했다. 갈비뼈는 점차 소실되어 사라지고 척추와 흉곽 역시 무너져 내리고 있었다. 그런 문제를 덮고자 여러 번의 크고 작은 수술이 간간이 이어졌다. _p. 39

하나님, 제 영혼이…, 제 영혼이 주님의 발 앞에 엎드립니다. 자비로우신 내 주님, 병든 이 사람을 치료해주세요. 병상을 적신 눈물과 간구를 기억해주세요. 마음과 몸이 너무 괴롭습니다. 정말 힘들어 견딜 수가 없어요. 주님, 제발 저를 돌아봐주세요. 더 이상 외면하거나 지체하지 말아주세요. 헛된 길을 헤매지 않게 해달라거나 더 나은 길로 가게 해달라는 것이 아닙니다. 길이 없습니다. 그러니 길을 만들어주세요. 더 이상 버틸 수가 없습니다. 너무 괴로워서 차라리 심판받지 않는 구더기라도 되고 싶어요.
하나님, 세상에 사랑을 주심에 감사합니다. 주님이 사랑이심을 찬양합니다. 저를 사랑으로 감싸주세요. 나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_2004년 2월 22일 _p. 51


“지금 바로 주님께로 갈게요. 이런 바보를 당신의 자녀로 받아주셔서 감사해요.” 응답을 받자마자 나는 그 즉시 예수님을 내 사랑의 주님으로 모셔 들였다. 그제야 삶과 죽음을 모두 두려워하던 어두운 시절이 끝났다. 그때부터는 아프고, 무력하고, 답답할 때마다 그냥 하나님 앞에서 마음 놓고 울 수 있었다. 그리고 그렇게 할 때마다 하나님은 두려워하는 내 마음속에 평안과 자유를 창조해내셨다. 그것은 죽음이 가져다주는 두려움까지도 극복할 수 있는 진정한 자유여서, 이제는 언제 죽음이 찾아온다고 해도 두렵지가 않고, 또 보이지 않는 앞날을 향해 계속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해도 겁나지 않다.
그때부터 다시 소망이라는 것을 가질 수 있었다. 나의 어떠함과 관계없이 내가 하나님의 영
원한 사랑을 받는 자녀라는 사실이 믿어지자 그 가혹한 중환자실도 더 이상 살아남지 못할 곳은 아니었다. _p. 61

누군가의 아픔과 죽음이 일상이 되어버리는 곳, 중환자실은 몸의 건강을 잃은 사람들이 이내 마음의 건강마저도 잃어버리기 쉬운 곳이었다. 당시 내 주변에 있던 환자들만 해도, 겨우 한 달만 지나면 죄다 헛것을 보면서 헛소리를 하기 시작했는데, 아마도 극도의 고통과 극도의 외로움이 사람의 마음을 미치게 만드는 것 같았다.
그런데 도저히 제정신으로는 버틸 수 없는 그곳에서 나만은 1년이 넘도록 내내 온전한 정신을 붙잡고 있었다. 마침내 살아서 중환자실을 나오게 되었을 때 엄마는 내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네 마음을 지켜달라고, 살려달라고 모두 얼마나 기도했는지 몰라. 그래서 고통 속에서도 끝내 정신을 놓지 않는 네 모습을 볼 때마다 늘 놀랍고도 감사했어. 기적적으로 마음이 무너지지 않았기에 이렇게 살아서 나올 수 있었던 거야.” _p. 81

의식이 흐려지며 죽음을 예감한 순간, 갑자기 주마등처럼 엄마가 평소에 자주 일러주셨던 이야기가 번뜩 떠올랐다. “온유야, 만약 혼자 있을 때 죽음을 맞게 된다면 절대로 널 도와줄 수 없는 가족을 찾지 마. 마지막 순간에는 반드시 엄마가 아닌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고 평안하게 먼저 천국에 가 있어.”
마지막 남은 힘을 끌어 모아 “예수님!” 하고 주님의 이름을 불렀다. 놀랍게도 그 순간 숨 구멍을 꽉 막고 있던 핏덩이가 튀어나오더니 다시 숨이 쉬어지기 시작했다. ‘아… 주님, 아직도 천국에 갈 때가 아니었나요?’ _p. 92

사람의 마지막을 보는 것은 언제나 슬프다. 하지만 죽음을 이기신 예수님을 믿고 있기 때문일까? 그 모습을 보는 것이 단 한 번도 무섭지 않았다. 다만 그 수많은 죽음 중에는 내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모습이 더러 있었다. 많은 환자가 견딜 수 없는 고통을 겪으면서도 마침내 휴식처럼 찾아오는 죽음을 비극으로 여길 때, 힘이 들 때마다 금세 천국을 떠올려버리는 나로서는 죽음보다 고통을 원하는 그 모습이 이상했던 것이다.
사람이라면 언젠가는 반드시 죽을 터인데 사람들은 왜 그토록 죽음을 피하고 싶어 하는 걸까? 미지에 대한 두려움 때문일까? 아니면 남겨둔 삶에 대한 미련 때문일까? 어쩌면 그것은 우리 모두가 영원한 하나님에게서 생명을 얻은 존재이기에 영원을 갈망하기 때문인지 모른다.
_p. 116


조용했던 병실이 낯선 이들로 인해 붐비기 시작했다. 광고를 들은 청년들이 잇따라 병실을 찾아왔기 때문이다. 그렇게 기적처럼 시작된 릴레이 속에서 누군가 앰부를 누를 때마다 새로운 호흡이 폐부를 가득 채우고 목구멍 위까지 흘러넘쳤다. 그 바람을 따라 잃어버렸던 목소리가 다시 울리기 시작했는데, 낯선 이들은 아주 미세하게 바뀌는 호흡마저 알아챌 정도로 나의 소리에 항상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한밤중에도 잠에서 깨어나 눈을 뜨면 나를 쭉 지켜보던 사람들과 눈을 마주치게 되었다. 외로움에 익숙해진 병원에서 하루아침에 완전히 다른 삶을 살게 된 것이다. _p. 129

이렇게 기적은 입에서 입으로,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해져 릴레이가 되었다. 이런 기적 속에서 살아가는 나는 매일 특별하고 새로운 하루를 맞이한다. 아침에 눈을 뜨면 언제나 가장 먼저 휴대전화를 열어서 오늘의 릴레이를 확인하는데, 그 순간에는 늘 가슴이 두근거린다. ‘오늘은 또 어떤 친구들을 만나게 될까?’ _p. 140

“하나님, 이렇게는 못 살겠어요. 그만 저를 데려가주세요.” 이런 기도를 드리고 있을 때면 나의 마음은 더 이상 하나님을 느낄 수 없었다. 하지만 그런 날에는 언제나 다시 기적을 경험하게 된다. “온유야, 안녕! 갑자기 네 생각이 나서 들렀어.” “안녕하세요! 몇 년 전에 앰부 릴레이를 알게 됐는데 이제야 신청해요. 오늘 봉사 신청이 가능할까요?”
지친 내가 손을 놓아버리면 매번 생각지도 못한 사람들이 내게 먼저 손을 내민다. 그리고 결국 넘치도록 채워지는 그 손길 속에서 나는 언제나 하나님을 다시 느낄 수 있었다. 그분이 주시던 놀라운 사랑과 기적이 늘 한결같았음을 기억해냈다. “맞아, 여태 힘들지 않았던 날이 없지만, 내 곁에 아무도 없어서 숨을 쉬지 못했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어.” 그런 한결같은 기적을 선물로 받고 있는 나는 분명 이 세상에서 가장 복 있는 사람이다. _p. 145


온유를 잘 모르는 이들이 착각하는 게 하나 있다. 바로 온유의 병실에 봉사하러 갔다가 앰부를 잘 못해서 민폐를 끼치면 어쩌나, 혹은 장시간 입원해 있는 친구에게 무겁고 우울한 분위기가 느껴질 것이라고 우려하는 점이다. 결코 아니다. 단언컨대, 온유의 병실은 힐링 공간이고 예배처다. 봉사자들은 온유와 이야기하며 고민 상담을 하거나 위로를 받기도 하고, 함박웃음을 지으며 넘치는 축복과 행복을 나누다 간다.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고, 일상을 나눈다. 따로 또 같이 온유와 호흡하며 봉사자들의 일상이 아름다운 노래가 되어 은은하게 감동으로 퍼져 나간다. _p. 199 앰부 천사 송지은_ 온유의 중학교 동창, 베스트 프렌드

“예수님, 저는 매일 사랑을 받아도 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요. 그리고 셀 수 없이 많은 친구의 얼굴을 일일이 다 떠올릴 수조차 없어요. 하지만 주님은 ‘네가 진 빚은 곧 내가 진 빚이다’라고 말씀해주셨죠. 그러니 주님이 그들의 사랑을 영원히 기억해주세요. 갚을 수 없는 빚을 진 생명의 은인에게 은혜를 갚고 또 갚는 것처럼, 크고 멋진 은혜와 사랑으로 더 많이 갚아주세요.” _p. 213

모두의 눈에는 언제나 씩씩해 보였을 나는, 실은 언제나 두려워하고 있었다. 나는 아픔이 두려웠고, 외로움이 두려웠고, 아직 살아 있는 사람의 호흡을 놓아버린 병원과 의사의 부당함이 두려웠고, 이런 일이 벌어지는 이 세상이 두려웠다. 무력한 나 자신이 두려웠고, 이런 나의 존재가 소중한 사람들을 힘들게 만들 것이 두려웠다. 사실 지금도 아주 두렵지 않은 것은 아니어서 앞으로 언젠가 또다시 두려워지리라는 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무심코 집어 든 말씀 노트 속에서, 오랜만에 만난 친구가 흥얼거리는 콧노래 속에서 주님은 몇 번이고 내게 이렇게 고백하고 계셨다. “나의 사랑하는 자가 내게 말하여 이르기를 나의 사랑, 내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아 2:10). _p. 25
 
 
“나는 날마다 숨을 선물 받습니다”
우리가 앞으로 숨 쉬어갈 날들을 통째로 바꾸어줄 책!

저자는 14살 때 가벼운 감기로 통원 치료를 받던 중 의료사고로 자가 호흡을 잃고 16년째 병원에서 장기 입원중인 호흡기 장애 1급 환자다. 자가 호흡을 못하므로 누군가가 수동식 앰부를 눌러 호흡을 공급하지 않으면 생명을 연장할 수 없는 사람이다. 그래서 하루 4교대로 꾸려진 앰부 봉사자들의 도움으로 1초에 1회씩 날마다 새로운 호흡을 선물 받는 삶을 살고 있다.

그러나! 그런 저자를 생각할 때 슬픔과 비통함이라는 단어를 떠올려서는 곤란하다.
365일 24시간 함께 지내는 앰부 천사들은 그녀를 이렇게 표현한다.

“생명과 환희와 소망으로 가득한 여성”

저자는 열정적인 기질을 타고난 32살의 청년답게 늘 꿈을 꾸며 사랑을 하기 원하는 평범한(?)사람이다. 비록 매일 똑같은 환자복 차림이더라도 가장 예쁜 모습으로 하루를 지내고자 매일 아침 단장을 하는 여자다.
병원 안에 있어도 여전히 의욕이 넘쳐서 함께 있는 사람들을 자주 귀찮게 하는 사람이다. 환자라는 꼬리표를 떼고 똑같은 사람으로서 누군가에게 다가가려는 사람이고, 몸이 약하다고 해서 결코 마음까지 약해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렇게 병원이라는 울타리 안에 스스로를 한계 짓지 않으려고 애를 쓰고 있는 그런 평범한 사람일 뿐이다.

작은 병실에서 하루 4교대 봉사자들과 함께 호흡하며
청춘, 친구, 소원, 고난, 그리도 믿음에 대해 고민하고 글을 쓰는
요즘 젊은 크리스천 온유 씨의 특별한 신앙 이야기

이 책은 저자가 작은 병실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서 먹고, 마시고, 삶을 고민하며 숨을 나눈 이야기를 적어내려 간 기록이다. 이제 하루 4교대 24시간 봉사자들과 함께 숨을 쉬는 병실은 모두에게 힐링 공간이자 예배의 처소가 되었다.
봉사자들은 그녀와 함께 고민을 나누다가 자연스레 위로를 받기도 하고 자기 삶의 트라우마를 해결하기도 하며 각양각색의 넘치는 축복과 행복을 나누다 간다. 맛있는 음식을 함께 먹고, 소소한 일상을 공유하는 또 하나의 가족이 되어간다. 따로 또 같이 온유와 호흡하며 봉사자들의 일상이 아름다운 노래가 되어 은은하게 감동으로 퍼져 나간다.

날마다 숨을 선물 받는 기적!
릴레이 온유는 계속 된다

어쩌면 사람들은 이 책을 통해서 기적적으로 고난이 해결된 이야기를 기대할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숨 쉬지 못해도 괜찮아〉는 그런 방식의 해피엔딩이 아니다. 그녀는 이미 인생의 절반을 병원에서 보냈는데도 여전히 퇴원 기약이 없다.
하지만 자신의 연약함과 상관없이 하나님이 삶 속에서 이루신 일들은 명백한 은혜요 기적이었기에 이 책을 쓰지 않을 수 없었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그 기적은 언제나 사람을 통해 허락되었다.
여전히 현재진행중인 ‘날마다 숨을 선물 받는 기적’은 작은 병실 안에서 새롭게 만나게 될 그 누군가와 함께 릴레이처럼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나는 마치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정성껏 준비한 선물을 건네기 직전처럼
가슴이 두근거리고 날아갈 것만 같은 기분이다.
다른 무엇보다도 이 선물을 통해서
더욱 깊어질 우리의 대화가 기대되고,
또다시 새로이 만나게 될 이들이 누구일지 궁금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사랑하는 모든 친구와 아직은 알지 못하는 누군가에게,
나의 첫 번째와 두 번째 숨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마음이 고이 전달되었기를 바라며...

- 저자 김온유 ”
 
 
88올림픽이 한창일 때, 독실한 크리스천 가정에서 건강하게 태어나고 자랐다. 중학생이 되었을 때, 감기에 걸려 찾은 병원에서 오진으로 인한 의료사고를 겪었다. 16세에 받은 두 번째 수술을 기점으로 지금까지 16년째 병원 안에서 살고 있다. 21세에 자가 호흡을 잃어버린 뒤로 지금은 하루 4교대 봉사자들과 함께 수동식 앰부로 함께 숨을 쉬며 매 순간 호흡을 선물 받게 되었다.
그녀의 사연은 연합뉴스를 통해 “갈비뼈가 사라진 소녀”라는 기사로 알려진 바 있으며, 다큐멘터리 “릴레이 온유”와 “온유의 꿈 1,2부”로도 소개되었다.
저자는 11년 동안 이어지고 있는 자원봉사모임 ‘릴레이 온유’를 통해 작은 병실에서 수만 명의 친구들을 만났고, 오늘도 함께 숨을 쉬고 있다. 작은 병실에서 그들과 나누었던 삶, 꿈, 친구, 기쁨, 고난, 그리고 신앙에 대한 생각들을 정리해 이 책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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