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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요한복음 강해
레슬리 뉴비긴 저 I IVP I 2011-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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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즈 :  신국 36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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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와 보수 모두가 존경하는 선교사요 목회자,
레슬리 뉴비긴이 남긴 유일한 성경 강해서

이 책은 저자가 인도에서 35년간 사역하며 타문화권 신자들에게 성경을 가르치는 동안 꾸준히 연구해 온 요한복음을 강해한 책이다. 그는 선교적 관점을 철저히 유지하면서 동시에 많은 주석들을 성실히 참고하여 요한복음에 대한 깊고 오랜 사색을 이 한 권의 책에 담아냈다. 선교사들과 목회자들이 요한복음을 효과적으로 선포하고 가르칠 수 있도록 준비시켜 주며, 평신도에게는 요한의 메시지를 명쾌하고 통찰력 있게 조명해 줄 것이다.

특징
* 레슬리 뉴비긴이 남긴 유일한 강해서
* 명쾌한 문체, 풍부한 지식, 실제적인 관점
* 복음의 본질과 가치에 대한 성찰
* 현대의 고전으로 길이 남을 책
* 서정운(전 장신대 총장), 박영선(남포교회), 이동원(지구촌교회) 추천
 
 
서문
1. 서곡(1:1-18)
2. 첫 제자들(1:19-51)
3. 첫 표적들(2:1-22)
4. 니고데모(2:23-3:21)
5. 예수님과 요한(3:22-36)
6. 사마리아와 갈릴리(4:1-54)
7. 아들과 아버지(5:1-47)
8. 하늘로부터 온 떡(6:1-71)
9. 빛과 어두움(7:1-8:59)
10. 보는 것과 보지 못하는 것(9:1-41)
11. 선한 목자(10:1-42)
12. 나사로(11:1-57)
13. 수난의 전주곡(21:1-50)
14. 만찬(!3:1-30)
15. 예수님과 제자들(13:31-14:31)
16. 예수님, 제자, 세상(15:1-16:33)
17. 성별(17:1-26)
18. 승리의 수난(18:1-19:42)
19. 예루살렘에서의 재회(20:1-31)
20. 갈릴리에서의 재회(21:1-25)
 
 
본문 중에서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양의 우리에 문으로 들어가지 아니하고 다른 데로 넘어가는 자는 절도며 강도요 문으로 들어가는 이가 양의 목자라. 문지기는 그를 위하여 문을 열고 양은 그의 음성을 듣나니 그가 자기 양의 이름을 각각 불러 인도하여 내느니라. 자기 양을 다 내어 놓은 후에 앞서 가면 양들이 그의 음성을 아는 고로 따라오되 타인의 음성은 알지 못하는 고로 타인을 따르지 아니하고 도리어 도망하느니라. 예수께서 이 비유로 저희에게 말씀하셨으나 저희는 그 하신 말씀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니라(10:1-6).

이 구절에서는 참 목자와 도둑이 뚜렷이 구분된다. 3절에 언급된 문지기가 더 이상의 역할을 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본래 두 가지 다른 비유가 여기서 통합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본문을 있는 그대로 보아도 그 목적은 뚜렷하다. 양떼를 다스리고자 하는 거짓 목자들이 있는데, 그들은 유일한 지도자의 길, 곧 예수님의 길(또한 예수님이 곧 길이다)을 좇지 않는 자들이다(7절 참고 14:6). 세계 역사는 남을 다스리고 싶어서 통치자가 된 인물의 이야기로 가득 차 있다. 대부분의 경우 그들은 양떼를 돌보고 먹이는 목자가 아니라 양떼를 파괴한 도둑이었다. 자칭 메시아, 구세주, '은인들'은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그들은 예수님의 길, 우리가 곧 배우게 될, 자기를 완전히 내어 주는 길을 좇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들은 "다른 길을 통해서 위로 올라간다." 따라서 '리더십'이란 단어가 거의 학대를 의미하는 것으로 전락하고, 리더십을 행사하려는 자들이 보편적으로 타락한 인물로 여겨지는 현상에 놀랄 필요가 없다.
그러나 꼭 필요하고 합당한 리더십이 있다. 그런 리더십을 발휘하고 싶은 자는 유일한 참 문이신 예수, 그분이 열어 주시는 문으로 들어가야 한다. 그 길을 따라 들어가는 자는 인정과 신뢰와 추종을 받게 될 것이다. 그분께 속한 자들은 그분을 아는데, 이는 그분이 낯선 자가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비취는 빛'이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다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나는 양의 문이라. 나보다 먼저 온 자는 다 절도요 강도니 양들이 듣지 아니하였느니라. 내가 문이니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들어가면 구원을 얻고 또는 들어가며 나오며 꼴을 얻으리라. 도적이 오는 것은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10:7-10).

공관복음에서처럼(예를 들면, 막 4:10) 여기서도 사람들은 이 비유를 깨닫지 못한다. 그래서 예수님은 거듭해서 엄중한 단언('진실로 진실로')으로 그것을 설명하신다. 문은 보편적으로 효과적인 상징이다. 그것은 한 세계에서 다른 세계로 진입하는 길이며, 따라서 저 세계의 실재가 이 세계로 전달될 수 있는 길이기도 하다(계 4:1). 그것은 생명으로 인도하는 좁은 길이고 사람들이 쉽게 놓치는 길이다(마 7:13-14). 그것은 영혼의 내적 생명으로 들어가게 하는 길이다(계 3:20). 이 이미지가 가리키는 대상은 오직 예수님이다. 그분은 인자로서 하늘과 땅의 교통이 오가는 사다리다(1:51)
모세는 여정의 끝에 이르렀을 때 이렇게 기도했다. "여호와 모든 육체의 생명의 하나님이시여, 원컨대 한 사람을 이 회중 위에 세워서 그로 그들 앞에 출입하며 그들을 인도하여 출입하게 하사 여호와의 회중으로 목자 없는 양과 같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민 27:16-17). 그렇게 해서 임명된 사람이 여호수아이며, 그 기도는 더 위대한 여호수아에서 최종적으로 응답되었다. 모든 사람이 안전과 자유를 갈망하고 있으며, 종종 전자는 후자를 희생시켜야 얻을 수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해방자는 금방 독재자가 되어 자유를 희생시키는 대가로만 안전을 제공한다. 그리고 이 세상은 예수님의 사역에 구현된 자유와 안전과는 다른 조건으로 그것들을 제공하는 자칭 구원자들로 가득 차있다. 그분의 음성을 아는 자들은 그들의 제의에 유혹 당하지 않을 것이다. 반대로 그들은 그분의 길을 따라감으로써 그분이 안전과 자유 둘 다를 주신다는 것과, 그들의 필요가 풍성하게-"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눅 6:38)-채워진다는 사실을 배운다. 나중에 우리가 배우게 되지만(14:1-6), 길이나 문(즉 예수님 자신)은 그분이 우리에게 오시는 길인 동시에, 우리가 기존의 안전 장치에서 떠나 세상에서 그분을 섬기는 새로운 자유로 나아가는 길이다. 우리에게는 들어가고 나갈 자유가 있으며, 우리는 우리의 모든 필요가 공급되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삯꾼은 목자도 아니요 양도 제 양이 아니라, 이리가 오는 것을 보면 양을 버리고 달아나나니 이리가 양을 늑탈하고 또 헤치느니라. 달아나는 것은 저가 삯꾼인 까닭에 양을 돌아보지 아니함이나(10:11-13).

그러나 이 풍성함은 굉장한 대가를 지불하고 산 선물이다. 문의 비유는 이제 한계점에 도달했으므로, 지금까지 줄곧 배경에 깔려 있던 또 다른 비유에게 자리를 내어 주어야 한다. 예수님은 선한 목자이며, 양떼를 위해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 하나님이 종종 약속하셨던 일(사 40:11 렘 31:10 겔 34:11-16)을 행하시는 분이다. 그런데 그 약속의 성취에는 선지자들의 시각을 넘어서는 대가가 포함되어 있다. 목자는 양을 위하여 자기 생명을 주어야 한다. 그래야만 그들이 하나님이 주시는 최고로 풍성한 생명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참 리더십과 거짓 리더십을 구별할 수 있는 틀림없는 기준이 있다. 우리는 자아를 지나치게 확장시켜 놓은 유의 리더십에 익숙해져 있다. 궁극적인 목표는-공개적으로 인정되든 그렇지 안든-지도자의 영광이다. 나머지는 이 목적을 이루는 도구일 뿐이다. 그는 그들을 사랑하지 않고 자기 목적을 위해 이용할 뿐이다. 그는 자기가 얻어낼 것을 위해 리더 역할을 하는 삯꾼이다.
이와 대조적으로 참 지도자의 표지는 십자가다. 이것은 바울이 자신의 사도적 소명이 의심받았을 때 내놓은 유일한 증거다. 그는 자기 삶에서 십자가의 흔적을 지고 간다고 말한다(고전 4장 고후 11장).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린다. 그러한 참된 리더십이 요즈음 유행하는 바 '엘리트주의'에 대한 경멸로 손상되어서는 안 된다. 성경적인 언어로 보면, 엘리트는 선택받은 자이고, 그들은 지극히 뛰어난 하나님의 택한 자이신 그분을 좇아 십자가의 길을 가도록 선택받았다. 만일 그들이 양들의 안전보다 자기의 안전을 우선시한다면 참 목자가 아니라 삯꾼에 불과하다. 그들이 (여기처럼) 법적, 교회적 기성 체제의 지도자든 기성 체제 바깥에서 즉석 구원을 조달하는 자로서 짧은 영광을 누리는 가짜 메시아든 간에, 참 목자가 오시면 그들의 진면목이 노출될 것이다.
- 11장 선한 목자(10:1-42) 중에서
 
 
추천사
뉴비긴의 책들은 다원주의 시대를 사는 현대 그리스도인들에게 명료한 논리와 문체로 복음의 본질과 가치에 대해 설명한다. 나는 그의 글과 책은 무조건 읽으라고 권한다.
- 서정운 (미주 한인 장로회신학대학교 총장)

기독교 신앙인이라면 예수를 빼놓고 신앙을 말할 수 없다. 성육신으로 인간의 구체적 현실로 찾아오셨고 지금도 우리 가운데 살아 계신 예수를 놓치고 만다면, 우리의 신앙은 다만 신념의 문제로, 우리의 소망은 막연한 소원으로 전락할 것이다. 우리의 주인이신 예수님의 절대적 중요성을 일깨우는 이 책은, 다원주의와 세속성에 맞서 분투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기독교 신앙이 살아 역사하는 진리임을 다시금 깨닫게 해준다.
-박영선(남포교회 담임목사)

이 책은 예수 그리스도의 궁극성을 포기하지 않고 교회 연합과 대화적 선교를 시도한 레슬리 뉴비긴의 이력에 걸맞은 강해서다. 인도라는 동양 문화권에서 그가 새롭게 경험한 그리스도의 존재를 그는, 사도 요한이 제시하는 신비의 프리즘으로 재조명하고 있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동양 문화의 한복판에 오신 그리스도를 복음으로 다시 만나는 감격을 경험하게 된다.
-이동원(지구촌교회 원로목사)

제4복음서의 신학적 의미에 대해 명쾌하고 단순하고 보수적인 설명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뉴비긴은 아주 유익한 책 한권을 제공했다. 현대 그리스도인들을 위해 명쾌한 문체, 풍부한 지식과 명료한 논리, 실제적인 관점으로 쓰인 책이다.
-Journal of the Evangelical Theological Society
 
 
레슬리 뉴비긴(Lesslie Newbigin)
1909년 영국 뉴캐슬에서 태어난 뉴비긴은, 불신자로 케임브리지 대학교 퀸즈 칼리지에 입학했으나 기독교 학생운동(SCM)에 참여하면서 회심을 경험했다. 졸업 후 스코틀랜드 SCM 총무로 2년간 일한 후에, 신학 수업을 위해 케임브리지로 돌아와 웨스트민스터 칼리지에서 공부했다. 1936년 인도에 선교사로 가기 위해 스코틀랜드 장로교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고, 그해 말부터 인도에서 선교사로서의 삶을 시작했다. 많은 반대와 염려에도 불구하고 인도에서 장로교, 회중교회, 영국 감리교, 성공회의 연합으로 구성된 남인도 교회를 형성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으며, 1947년 37세의 나이에 이 연합된 교회의 초대 감독들 가운데 하나로 임명되었다.
1959년 뉴비긴은 국제선교협의회(IMC)의 총무직을 수락하여 잠시 인도를 떠났다. 그리고 1961년 세계교회협의회(WCC) 뉴델리 회의에서 IMC와 WCC의 통합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WCC 부총무와 WCC 전도위원회 책임자가 되었다. 1965년 그는 WCC에서의 사역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인도로 돌아와 첸나이의 감독으로 사역했다. 당시 그는 이미 인도에서의 선교 경험을 통해 교회 연합, 교회의 본질, 그리고 기독교 선교의 삼위일체적 근거를 다룬 여섯 권의 책을 저술했다. 이 저서들 가운데 특히 교회론적으로 주목받는 저서가 The Re of the Church와 「교회란 무엇인가?」이다.
1974년 인도에서의 35년간 사역을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온 뉴비긴은 영국이 선교지보다 더 이교적인 사회임을 발견하고 충격을 받는다. 그의 책들과 강연은 이런 상황 속에서 이루어진 격렬한 고민 가운데 쏟아져 나온 것이다.
이후 1998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영국 버밍엄에서 저술과 강연, 목회 사역으로 왕성한 노년을 보냈던 뉴비긴은 “20세기 후반에 선교의 성경적․신학적 기초를 닦은 사람으로서 그에 필적할 만한 동시대 인물은 거의 없을 것”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그는 서구 사회를 선교사의 시각으로 바라보면서 선교적이며 분석적인 질문들을 제기했고, 세상을 떠난 지금까지도 진보와 보수 양진영의 수많은 신학자, 선교학자, 기독교 사상가에게 중요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저서로, 「교회란 무엇인가?」, 「다원주의 사회에서의 복음」, 「포스트모던 시대의 진리」, 「헬라인에게는 미련한 것이요」(이상 IVP 역간), The Other Side of 1984, Proper Confidence, The Open Secret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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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의 영성
부활을 살라 스터디 가이드
모든 사람을 위한 누가복음
현대 사회 문제와 그리스도인의 책임
일본 선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