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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담장을 넘은 평생 기도
이형자 저 I 두란노 I 2019-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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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즈 :  136 * 185 * 23 mm /277g, 24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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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평생을 하나님과 동행하며 울고 웃었다. 내게 하나님은 두려운 존재이면서 동시에 어리광을 한껏 부릴 수 있는 편안하고 너른 품을 가지신 존재였다. 그래서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 위해 곧장 내달리기도 하고, 어떤 때는 말씀을 듣고도 짐짓 못 들은 척 딴청을 부리기도 했다.

일찌감치 하나님과 동행하는 재미에 빠진 덕분에 세상 재미를 맛볼 기회는 없었지만, 길지 않은 인생이 하나님과의 이야기로 채워지는 축복을 누렸다. 하나님을 빼면 내 인생은 아무것도 남지 않을 것이다. 가장 고통스러운 순간에 하나님을 찾았고, 하나님이 계시므로 가장 기쁜 순간을 맞기도 했다. 지금까지 하나님과 수없이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 왔지만,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이야기를 만들게 될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지금 하나님이 내게 주신 비전이 한인 디아스포라를 섬기는 일이라는 것이다. (중략) 나는 산봉우리와 마른 가지를 찾아다니며 횃불에 불을 붙이는 사역으로 인생의 황금기를 보냈다. 어쩌면 내 인생은 “횃불”로 정의되고 요약될지 모른다. 그러나 아직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다. “횃불을 든 사람”으로 불리던 내가 고향을 찾아 돌아오는 동족을 위해 밥을 짓고, 잠잘 곳을 마련하게 된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한다.
 
 
| 들어가는 글

1 하나님의 정성에 물들다
하늘을 살피는 언덕 아래 집
삼사 대에 걸친 기도의 가문
물과 빛으로 만난 하나님
격랑 속에서도 즐거움을 찾다
이화동산에 장미꽃을 피우다
당대 최고의 여성 리더를 보고 배우다
머리카락 한 올 차이로 생명을 얻다
한 남자의 숨은 정성
결혼과 함께 시작된 인생의 담금질
기도의 삼겹줄이 시작되다

2 두 손으로 횃불을 들다
루디아가 되어 횃불을 들다
횃불에 불을 붙여라!
말씀과 기도로 횃불이 활활 타오르다
하나님이 하시지, 우리가 하나요?
기약이 없어도 이루시리라는 믿음
서울의 랜드마크, 63빌딩을 지으신 하나님
남편을 통해 짓게 된 새 장막
“나는 선한 목자라 내가 내 양을 안다”
손에는 횃불, 가슴으로는 할렐루야!
남겨진 그루터기에도 감사하리

3 십자가에서 흐르는 보혈을 따라가다
횃불을 든 사람이 되다
서울에서 기독교계의 유엔 총회를 열다
하늘을 날줄로, 땅을 씨줄로
세계 선교의 허브, 횃불센터
상처의 진물 대신 하나님의 사랑이 흐르다
가난할수록 풍성해지는 은혜를 맛본다는 진리
복음 때문에 울고 웃는 여인들

4 다시 부르시는 하나님
하나님의 명령이 비로소 아버지의 음성으로 들리다
말씀을 잉태하는 6개월의 시간
나비의 날갯짓이 태평양을 건너다
하와이의 눈물로 시작된 디아스포라
멕시코 칸쿤에서 디아스포라의 희망을 보다
일어나 빛을 발하라 여호와의 뜻이니라
상실의 고통을 딛고 열 걸음 더 나아가라

| 이어 가는 글 | 지도 위에 불을 밝히면 누군가 길을 가리라
| 동행의 역사
| 횃불회 활동
 
 
매일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던 세 분의 왕할머니는 할아버지가 화신백화점에 납품하는 배자(褙子) 일감을 받아 손바느질로 돈을 벌어 개척 교회의 건축 헌금으로 내기도 하셨다. 손수 한 땀, 한 땀 놓는 정성은 몸으로 드리는 기도와도 같았다. 특히 8남매의 장남인 큰 손주(내 아버지)를 위해 열심히 기도하셨다. 교회 일보다는 사업에 더 몰두하셨던 할아버지도 장남을 위해서는 누구보다도 열심히 기도하셨다.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는 결코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세 왕할머니와 할아버지를 통해 배웠다. 그분들의 기도 덕분에 후손이 모두 믿음의 대를 이어 가고 있으니 말이다. 그러한 기도의 바탕 위에서 내가 태어났으니 나는 얼마나 행복한가. _30p

1977년, 우리 집 거실에서 세 사람의 기도 모임이 시작되었다. 매주 화요일에 두 가지 기도 제목을 놓고 기도하기로 했다. 먼저,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고 나서 자기 가정을 위해 기도하기로 한 것이다. 어릴 때부터 어른들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먼저 기도하는 모습을 보고 자랐으므로 우리도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여겼다. 그리고 여느 주부들과 마찬가지로 우리의 관심사는 남편과 아이들이었다. 그런데 기도하면 할수록 기도의 열망이 날로 커져 갔고, 말씀을 사모하는 마음도 커져 갔다. _71p

남편과 나는 하늘이 맺어 주신 부부이자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공유한 동역자라고 할 수 있다. 나는 ‘횃불 사역’을, 남편은 ‘할렐루야 사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평생 동역해 왔다. (중략) 1970년대부터 시작해서 1990년대에 이르는 기간은 남편과 내가 성령으로 불타오르는 횃불을 들고, 가슴으로 할렐루야를 맘껏 외치던 시절이었다. _118~122p

열띤 논의 끝에 12,000개 미전도 종족을 각 나라의 비전과 형편에 따라 배분했다. 우리나라는 2,000개 종족을 할당받았는데, 그중 100개 종족을 횃불재단이 입양하기로 했다. 이때 입양한 100개 종족을 복음화하기 위해 설립한 것이 바로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1998년 설립)이다. 그때까지 우리나라에서 한 번도 열린 적이 없던 세계 선교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었던 것은 여러 교회 및 단체의 협조와 남편의 재정적인 지원 덕분이었다. _149p

남편이 수많은 사람이 “할렐루야”를 외칠 만큼 굵직한 일들을 했다면, 나는 손에서 손으로 믿음의 “횃불”을 전하는 소소하지만 뜨거운 사역을 했다고 할 수 있다. 경천위지(經天緯地)라는 말이 있다. “하늘을 날줄로 삼고,
땅을 씨줄로 삼는다”는 말이다. 천을 짤 때, 세로 방향으로 놓인 날줄과 가로 방향으로 놓인 씨줄이 아름다운 무늬를 만들어 내듯이 역사를 아름답게 그려 나가시는 분이 누구인가? 바로 만물을 섭리대로 다스리시는 하나님이 아닌가? 알뜰하신 하나님은 남편과 나의 사역을 씨줄과 날줄로 엮어서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 가셨다. _155p

그때까지 30여 년간 사역을 해 오면서 배운 것은 하나님의 일은 기도로 시작해서 기도로 일하고 기도로 마무리 지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우선 WOGA를 위해 하루 한 끼 금식하며 40일간 기도하고, 기도 모임을 조직했다. 기도는 2007년 WOGA 대회를 마칠 때까지 3년간 계속되었다. 대회 기간에는 매일 행사를 위한 기도 모임을 가졌고, 한 나라당 100명씩 중보기도 팀을 구성하여 기도 운동을 펼쳤다. 대회가 끝난 뒤에도 나라별로 기도 위원장을 세워 이듬해까지 기도 모임을 계속하기도 했다. 역시 횃불회의 생명이자 원동력은 기도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_174p

횃불 사역을 하면서 얻은 비법이 있다면, 하나님이 주신 명령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기도로 꿈을 키우고, 하나님이 주신 꿈을 어떻게 실현할지 구체적으로 가닥을 잡고 나서 사람들에게 비전을 선포하고, 하나님이 주신 마음과 뜻을 나누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고 나서 실행에 옮겨야 만사가 형통하다는 것을 경험으로 터득해 왔다. 말할 것도 없이, 그 과정 하나하나에 정성을 기울여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_196-197p

한인 디아스포라의 시작을 공부하면서 깨달은 것이 있다. 이 모든 일이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이루어졌다는 사실이다. 비록 ‘씨앗이 흩뿌려지는’ 디아스포라의 과정은 서러움과 고통으로 점철되었지만, 그동안 너무 커서 볼 수 없었던 하나님의 큰 그림이 보이기 시작하자 감탄이 절로 나왔다. _212p

대회 나흘째 되는 7월 14일 저녁 집회는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그날 설교가 내가 들은 하용조 목사의 마지막 설교였다. 그는 자신이 지금까지 이렇게 사역할 수 있었던 것은 30년간 아팠던 덕분이라는 말로 설교를 시작했다. 약할 때 강함 주시는 하나님을 고백하며 약할 때 두려워하지 말고 오히려 기뻐하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언제나처럼 느긋한 자세로, 예배드리는 성도들을 바라보며 여유로운 미소를 지었다. 그러고 나서 2주 뒤에 하나님이 그의 숨을 거두어 가셨다. 그가 평소 존경하던 존 스토트 목사가 소천한 지 딱 1주일 만이었다. 그의 병약함을 모르지 않았고, 죽음이 언제든 우리에게 닥칠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하 목사의 죽음은 너무나 충격적이었다.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만큼, 심지어 하나님이 주신 한민족 디아스포라의 비전마저도 내려놓을 만큼 상실감이 컸다. 가족이자 동역자인 절친한 친구를 잃은 슬픔에서 벗어나기까지 꼬박 2년이 걸렸다. _227-228p

선교는 그리스도인의 존재 이유이고, 속히 이루어야 할 하나님의 지상명령이기도 하다. 하나님은 뜻하신 일을 반드시 이루시는 분이므로, 한인 디아스포라는 역사를 통해 보여 주시는 하나님의 계획을 깨닫고 순종해야만 존재 목적에 맞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_233p
 
 
나는 주님의 횃불을 전합니다
사방으로 욱여쌈을 당해도 이 불을 들고 갑니다
이것이 주께 드리는 나의 평생 기도입니다

생생한 믿음의 현장은 ‘회고하는 어제’가 아니라 ‘여전히 뜨거운 오늘’이다

해마다 10월이면 전세계 흩어진 한인디아스포라들이 서울로 모인다. 이 대회를 해마다 개최하고 있는 기관이 바로 (재)기독교선교횃불재단이다. 재단을 이끌고 있는 저자 이형자 이사장에게는 원칙이 있다. 바로, 기도하고 결정하는 것이다. 신앙인이라면 익숙할 수도 있는 원칙이지만 평생 동안 그 원칙을 지키기란 쉽지 않다. 개인의 삶을 넘어 한국 교회와 성도들을 섬기는 일을 하기 위해 자신의 것을 포기할 때에는 더욱 그렇다. 돈이 있든 없든, 사람을 모을 수 있든 없든, 네트워크가 강하든 약하든 하나님이 하라고 명하시면 순종하여 나아갈 뿐이다. 때로는 외면하고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하나님께 묻고 하나님이 하라 하시면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음을 책의 곳곳에서 저자는 고백한다.
저자는 사단법인 한국기독교선교원을 시작으로 전국 횃불 사역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며 재단을 설립하고 양재 횃불선교센터를 준공하여 세계 성령 운동을 이끄는 큰 대회를 여럿 개최했다. 1998년 설립한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를 통해 전 세계 미전도 종족에 복음을 전할 선교사들을 교육하고 있으며, 미국 트리니티 복음주의 신학대학원과 협력하여 우리나라 최초로 목회학 박사 과정(K-D.Min)을 개설하기도 했다.
사업가인 남편 최순영과의 만남, 결혼, 그리고 고단한 시험과 고군분투하며 기도 사역을 확장해 나간 이야기들은 여느 평범한 주부의 이야기라고 보기는 어렵다. 세상에 알려진 유명 사업가 부부의 삶은 하나님 앞에서는 그저 매일 저녁 기도와 예배를 드리는 신실한 가정이었다. 집에서 시작한 기도 모임은 집안을 꽉 채우고 집 담장을 넘어 더 넓은 장소를 확보할 만큼 기도의 불을 끈 적이 없다. 63빌딩을 지을 때도, 그룹의 위기가 왔을 때도, 세상의 심판에서 묶여 있을 때도 변한 것은 하나님 앞에 더욱 매달린 것뿐이었다. 교육, 선교, 전도 분야에서 영향을 끼치기 위해 하나님 앞에 온전히 엎드리며 나아간 기록은 잔잔한 감동과 도전으로 다가온다. 지금도 하나님께서 무엇을 원하시는지 물으며, 오늘도 세계에 흩어진 한인 디아스포라들과 미전도종족을 돕고 양육하고 성장시키며 담장을 넘는 사역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묻고 따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귀한 것인지를 매우 구체적으로 볼 수 있다.
 
 
재단법인 기독교선교횃불재단 이사장으로 섬기고 있는 저자는 1944년, 일제강점 말기에 서울 종로구 홍파동에서 우리나라 개신교 첫 세대인 증조할머니에 이어 믿음의 4대로 태어났다.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학과를 졸업할 무렵 결혼하여 약 10년간 자녀 셋을 키우며 평범한 주부로 살았다. 선친의 뒤를 이어 40대 젊은 나이에 신동아그룹 회장이 된 남편 최순영을 내조하기 위해 둘째 여동생과 친한 친구 한 명과 함께 시작한 화요 기도 모임이 1980-1990년대 우리나라 기독교 역사에 길이 남을 성령 횃불 운동의 모태가 되었다. 성령으로 변화된 남편과 함께 빌립보의 자색 옷감 장수 루디아처럼 한국 교회를 물심양면으로 섬겼다. 미시시피대학교와 트리니티 복음주의 신학대학원에서 각각 명예 선교학 박사 학위와 명예 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저서로 《한민족 디아스포라》(전2권, 선교횃불)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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