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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만족, 그리스도인의 귀한 보물
제러마이어 버로스 지음 | 김태곤 옮김 저 I 생명의말씀사 I 201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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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러마이어 버로스, J. C. 라일, 조셉 얼라인을 거쳐 존 오웬까지!
청교도, 그 위대한 성자들의 주옥같은 명작을 쉽게 읽는다!

영적 깊이를 회복하고 신앙의 열정을 복구하는 일이 시급한
현대의 그리스도인들을 위해 엄선한 걸작 기독교 고전 산책
 
 
저자 소개 제러마이어 버로스, 아침별보다 빛나는 설교자의 왕자
들어가는 글 비할 바 없이 귀하고 소중한 보물, 그리스도인의 내적 만족

PART 1. 그리스도인의 만족이란 어떤 것인가?
1. 그리스도인의 행복
참된 행복 | 내면으로부터 오는 행복 | 흔들리지 않는 행복 | 하나님이 주시는 행복 |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하는 데서 오는 행복 | 여전히 행복한 그리스도인

2. 행복의 비밀
온전한 만족, 철저한 불만족 | 덜 가지는 데서 오는 행복 | 다른 염려의 시작점 | 시련 속에서 꽃피는 행복 | 더 많이 행함으로 얻는 행복 | 하나님의 뜻을 최선으로 할 때의 행복 | 내면의 경건 | 무엇이든 기뻐하는 그리스도인 | 예수님으로부터 용기를 얻는 그리스도인 | 하나님을 아는 데서 오는 행복을 누리는 그리스도인 | 내면의 평안

PART 2. 그리스도인은 왜 행복해야 하는가?
3. 하나님의 약속
구원의 약속이 주는 행복 | 영원한 약속 | 약속에 대한 확신

4. 행복 수업
1과. 자신을 부인하라 | 2과. 그리스도의 자기 부인을 본받으라 | 3과. 하나님 없이는 만족할 수 없음을 알라 | 4과. 예수 그리스도를 청종하라 | 5과. 나그네와 군사가 되라 | 6과. 좋은 때를 즐기라 | 7과. 자신을 알라 | 8과. 부요함을 주의하라 | 9과.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주의하라 | 10과. 하나님이 온 우주를 컨트롤하심을 기억하라

5. 행복한 그리스도인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그리스도인 | 하나님을 섬길 준비가 된 그리스도인 | 현재의 삶에 자족하는 그리스도인 | 하나님의 상급을 고대하는 그리스도인

PART 3. 그리스도인은 왜 불평하면 안 되는가?
6. 불평은 해롭다
더욱 악화한다 | 죄악이다 | 하나님께 대한 반역을 수반한다 | 회심과 상충된다 | 하나님의 기준에서 벗어난다 | 기도를 의미 없게 한다 | 불행을 불러온다 | 더욱 불행하게 한다 | 하나님의 보호로부터 소외시킨다

7. 불평을 멈추어야 할 때
큰 축복 가운데서의 불만 | 사소한 일에 대한 불만족 |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자의 불평 | 하나님의 계획에 대한 원망

8. 불평에 대한 핑계들
사실 직시 | 죄 의식 | 하나님의 임재 불감증 | 타인의 태도 | 상황의 무거움 | 궁핍한 처지

PART 4. 진정한 만족은 어떻게 얻을 수 있는가?
9. 행복을 얻는 법
세상 일에 몰두하지 말라 | 성경에 계시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라 | 믿음으로 자신의 상황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라 | 천상의 것을 사모하라 | 세상에 대하여 초연하라 | 하나님의 섭리에 순응하라 | 다른 사람의 말에 지나치게 연연하지 말라

10. 행복을 지키는 법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것의 위대함을 기억하라 | 이생의 삶은 짧고 내세는 영원함을 되새기라 | 더한 고난을 당한 그리스도인들을 상기하라 | 참된 만족을 찾는 행복한 여정
 
 
누구나 행복하길 바란다. 하지만 행복을 쉽게 얻지는 못한다. 문제는 세상 것들로 행복해질 수 있다는 잘못된 믿음에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세상 모든 것을 갖기 원한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전혀 다르게 말한다.
“어떠한 형편에든지 내가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내가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에 배부르며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빌립보서 4:11-12).

참된 행복
참된 행복은 오직 하나님만 주실 수 있다. 하나님에게는 자신을 행복하게 해줄 물건이나 사람이 필요하지 않다. 세상을 창조하시기 전에도 삼위일체의 삼위는 온전히 행복하셨다. 하나님은 그리스도인이 행복하기 원하신다. 우리는 스스로를 행복하게 할 수 있을 정도로 선하거나 강하지 않다. 그래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주신다.
“우리가 다 그의 충만한 데서 받으니 은혜 위에 은혜러라”(요한복음 1:16).
따라서 그리스도인은 세상 것들을 별로 갖지 못한 때에도 하나님이 주시는 영적인 축복만으로 언제나 행복할 수 있다. 그리스도 안에 필요한 모든 것이 있다.
그리스도인의 행복은 때로 ‘만족’이라고 불린다. 바울은 이렇게 말했다.
“자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이 큰 이익이 되느니라 우리가 세상에 아무 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정욕에 떨어지나니”(디모데전서 6:6-9).
“돈을 사랑치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 그가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과연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과연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히브리서 13:5).
행복이란 무엇인가? 먼저 하나님이 주시는 행복이 어떤 것인지 살펴보자.

내면으로부터 오는 행복
첫째, 그리스도인의 행복은 내면에서 나온다. 마음 깊은 곳에서 여전히 불평하면서도 그 불평을 입 밖으로 내지 않으면 겉으로는 행복한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생각을 꿰뚫어보신다.
다윗은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고 말했다(시편 62:5). 그것이 진정 행복해질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알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향한 이 같은 신뢰, 그리스도인의 내면에서 나오는 행복은 삶의 모든 영역에 영향을 미친다. 다윗은 하나님이 모든 것을 주관하심을 알았다.
하지만 다윗도 낙심할 때가 있었다. 그 역시 이 진리를 진정으로 받아들이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렇게 토로하였다.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하여 하는고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시편 42:5).
다윗처럼 우리도 내면에서 시작되어 우리를 완전히 만족하게 하는 행복에 마음을 고정시켜야 한다. 이것은 두터운 옷을 입으면 체온이 올라가 전신이 따뜻해지는 것과 같다. 옷을 입어 몸이 따뜻해지면 그 온기가 지속되듯이 그리스도인의 행복도 그렇게 지속된다.

흔들리지 않는 행복
둘째, 그리스도인의 행복은 어려움이 닥쳐도 흔들리지 않는다.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 그리스도인도 슬퍼한다. 다른 사람이 곤경에 처할 때, 그리스도인은 그들과 함께 슬퍼한다.
그리스도인은 자신과 고난 받는 자들을 위해 기도한다. 기도는 가치 있는 일이다. 예수님도 친히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은즉 시험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신다(히브리서 2:18).
성숙한 그리스도인은 문제에 직면하여 하나님께 기도하며 불평하지 않는다. 불평하고 싶을 때는 기도하면서 자신을 컨트롤한다. 또한 하나님께 불평하지 않고 순종하며 사랑한다. 자신의 문제에 관해 기도로 토로한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여전히 믿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주시는 행복
셋째, 그리스도인의 행복은 하나님이 이루시는 일이다. 그리스도인의 행복은 타고난 기질에 따른 결과도 아니며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에 초연해서 얻는 결과도 아니다.
비그리스도인도 염려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그리스도인의 행복은 염려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 그 이상이다. 비그리스도인도 타고난 기질이나 굳은 결심, 이성을 통해 어느 정도 행복을 누릴 수는 있다. 그들은 자신의 능력이 미치는 범위 안에서만 행복하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의 행복은 그렇게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리스도인의 행복은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기에 비그리스도인은 이해할 수 없는 미스터리이다. 이에 대해서는 다음 장에서 설명할 것이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하는 데서 오는 행복
넷째, 그리스도인의 행복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하는데서 온다. 하나님은 그리스도인에게 순종을 강요하시지 않는다. 그리스도인은 자발적으로 순종하며, 그럴 때 행복을 느낀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는 것만큼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것은 없음을 안다.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장래를 하나님의 계획에 기꺼이 맡긴다. 설령 하나님의 계획이 자신의 생각과 전혀 다를지라도 그렇게 한다. 사실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계획보다 하나님의 계획을 더 좋아한다. 왜냐하면 자신에게 유익한 것을 자신보다 하나님이 더 잘 아신다고 믿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그리스도인을 그들 자신보다 더 잘 이해하신다.
자신의 운명이 자기 손에 있다고 믿는 비그리스도인은 한 번의 실수가 큰 실패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미래를 두려워한다. 반면 그리스도인은 아무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들은 자신의 미래를 하나님께 맡기고 그분의 인도하심을 즐거워한다.
솔로몬은 이렇게 말했다.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의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잠언 3:5-6).

여전히 행복한 그리스도인
그리스도인이 곤경에 처했을 때 또는 나중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되돌아볼 때, 하나님이 자신의 삶을 주장하셨다는 사실에서 그들은 행복을 느낀다.
더욱이 어떠한 곤경이 닥쳐도 그리스도인의 행복은 지속된다. 우리에게는 어떤 종류의 시련에 부딪힐지 결정할 권한이 없다. 예를 들어, 재산을 잃을 준비는 되어 있으나 건강을 잃을 준비는 되어 있지 않다고 말할 권한이 없다.
어떤 시련이 닥쳐도 그리스도인은 행복하다. 온갖 시련들이 연이어 닥칠 수도 있다. 하지만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여전히 행복하다.
문제가 끝날 것 같지 않을 때에도 그리스도인은 여전히 행복하다. 그로 인해 그들의 삶 전체를 계획하신 하나님이 영광 받으신다.

 
 
청교도 문헌들은 시공간을 초월하여 변함없이 그리스도인의 정서를 순화시키고 새롭게 하며 보다 굳건한 믿음으로 인도하는 뛰어난 작품들이자 좀더 근원적인 데로 이끄는 탁월한 교본으로 인정받아 왔다. ‘그레이트 크리스천 클래식’ 시리즈는 하나님 중심의 세계관을 가진 개혁자요 거룩의 완성을 앙모하는 겸손한 순례자들이었던 위대한 청교도들의 걸작을 더 많은 그리스도인이 보다 쉽고 편안하게 읽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만들어졌다. 본서는 이 시리즈의 첫 작품으로 탁월한 청교도 목회자였던 제러마이어 버로스의 유명작 『그리스도인의 만족이라는 귀한 보물』(The Rare Jewel of Christian Contentment)을 현대인이 읽기 편하도록 요약하고 재구성한 책이다.
아침별보다 빛나는 설교자의 왕자, 제러마이어 버로스가 제시하는 그리스도인 만족론
이 책은 ‘만족’에 관한 책이다. 여기서 말하는 ‘만족’ 또는 ‘행복’은 그리스도인이 됨으로써 얻는 ‘특별한 행복’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모두 가져서 흡족한 상태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실제로는 슬프면서도 겉으로는 활짝 미소 짓는다는 의미 또한 아니다. 달리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하나님의 뜻을 음울하게 받아들임을 뜻하는 것도 아니다. 참다운 행복이란 하나님이 하신 일에 대해 그리스도인이 내면으로부터 느끼는 깊은 만족이다. 이 내적인 만족은 그리스도인을 행복하게 하고 하나님에 대한 불평을 멈추게 한다. 마치 서로에게 늘 만족하므로 괴롭고 슬픈 때에도 행복을 잃지 않는 가족처럼, 내적 만족이 충만한 그리스도인은 힘든 상황에서도 지극히 행복하다. 우리는 스스로를 행복하게 할 수 있을 정도로 선하거나 강하지 않으나, 하나님이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주시므로 세상 것들을 갖지 못한 때에도 하나님이 주시는 영적인 축복만으로 언제나 행복할 수 있다.
저자 제러마이어 버로스는 참된 그리스도인이라면 하나님께로부터 받는 이 비할 바 없이 귀하고 특별한 행복을 발견하고 소유하기 전까지는 진정으로 만족할 수 없음을 내내 강조하고 있다.

▣ 특징
■ 청교도 목회자 제러마이어 버로스의 대표작 『그리스도인의 만족이라는 귀한 보물』의 다이제스트판
당대의 쟁쟁한 청교도 신학자들 사이에서도 예리하고 영적인 설교로 높은 평가를 받았던 청교도 목회자 버로스의 저작 중 가장 유명하고 가장 인기 있는 『그리스도인의 만족이라는 귀한 보물』(The Rare Jewel of Christian Contentment)을 현대인이 읽기 쉽도록 요약하고 재구성한 책이다. 그리스도인들이 어째서 세상의 쾌락과 번영을 일순위에 두지 않고도 행복할 수 있는지를 과장이나 허세 없이 진솔하게 설명하고 있는 청교도 고전으로서, ‘그리스도인의 자족’에 관심 있는 일반 신도 모두에게 어필할 수 있다.
■ 현대의 독자들을 위해 쉽게 풀어 쓴 감화력 있는 청교도 걸작 경건서
300여 년 전에 출간된 책이기는 하나, 현대인의 사고와 독해 능력에 맞게 본문 전체의 구성을 정리하고 심플하고 쉬운 문체와 논리로 내용을 풀어 나가 고답적인 옛날 경건서라는 느낌을 최소화시킴으로써 어렵고 재미없는 청교도 도서라는 선입견을 불식시키고 누구나 부담 없이 읽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 소장 가치 있는 고전 시리즈의 첫 작품
세월의 흐름이 무색하도록 변함없이 영향력을 발휘하는 청교도 신학자들의 걸작을 묶은 기념할 만한 시리즈의 첫 권이라는 면에서 특히 의미 깊다.
■ 확실한 피드백과 용이한 내면화
본문을 주제별로 세심하게 나누어 부제목, 장제목, 소제목만 보고도 책 전체의 대계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으며, 장 말미에서는 해당 장의 내용을 한눈에 되짚어 보는 칸을 마련하여 독자로 하여금 내면화를 보다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했다.

▣ 시리즈 소개
그레이트 크리스천 클래식(Great Christian Classics)
청교도들은 성경이야말로 믿음과 행위의 최종적인 권위라고 믿고 하나님 중심의 세계관으로 개인과 교회의 개혁을 도모하던 ‘세상의 성자들’이었다.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주권을 발견하고 거룩함을 추구하고자 했던 그들의 집요한 노력은 그들로 하여금 시대를 뛰어넘는 신앙의 모표(模表)가 되게 하였다. 또한 교회 역사 속에서 굳건히 자리매김하며 크나큰 획을 그은 그들의 영적인 통찰력은 여러 주옥같은 문헌들을 통해 지금까지도 심원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영적 깊이를 회복하고 신앙의 열정을 복구하는 일이 시급한 현대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이들의 위대한 유산을 더듬어 보고 그 빛나는 가치를 기리는 것은 분명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다.
물론 청교도들이 남긴 걸작들이 숭고한 사상과 진정성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낡고 고루한 체계에 얽매인 고답적인 교리서, 감당하기 어려운 고행을 요구하는 무겁고 까다로운 경건서라는 인상 때문에 외면을 받아 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청교도 문헌에 관한 관심은 한때 쇠퇴하기는 했어도 완전히 사라진 적은 없다. 19세기 말부터 다시 이 책들은 시공간을 초월하여 변함없이 그리스도인의 정서를 순화시키고 새롭게 하며 보다 굳건한 믿음으로 인도하는 뛰어난 작품들이자 좀더 근원적인 데로 이끄는 탁월한 교본임을 인정받게 되었다.
‘그레이트 크리스천 클래식’ 시리즈는 양심적이며 교양 있는 시민이요, 원리 원칙을 준수하는 자제심 강한 신앙인, 위대한 하나님을 섬기는 겸손한 영혼의 순례자들이었던 이 믿음의 선진들의 걸작을 더 많은 그리스도인이 보다 쉽고 편안하게 읽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되었다. 기독교 고전을 재인식하고 친밀하게 접근하도록 청교도 신학자나 목회자의 저작물 가운데 누구나 필독해야 할 명저나 특별히 한 시대를 뒤흔든 작품들을 엄선하여 읽기 편하도록 각색하고 재구성해 출간할 예정이다.
‘그레이트 크리스천 클래식’의 출간 예정 목록은 아래와 같다.

만족, 그리스도인의 귀한 보물 | 제러마이어 버로스
구원의 확신 | J. C. 라일
천국에 이르는 길 | 조셉 얼라인
영의 생각과 육의 생각 | 존 오웬
 
 
버로스는 ‘세상의 성자들’이라 불리는 청교도 가운데 정중동(靜中動)의 행보로 영적 혁명의 소용돌이를 헤쳐 나간 인물 중 한 사람이다. ‘평화의 사람’이라는 별칭이 있을 만큼 온유의 미덕을 잘 실천했던 그는 생전에도 토머스 굿윈(Thomas Goodwin), 윌리엄 브리지(William Bridge) 등 당대의 고명한 청교도 목회자들로부터 존경과 찬사를 받았으며, 설교와 저작 활동을 통해 증명된 그의 탁월한 영성은 지금까지도 여러 작품과 문헌들에 의해 전해지고 있다.
캠브리지 대학교 엠마누엘 칼리지에서 교육을 받았으나 영국 국교의 탄압을 피해 학업을 중단하고 세인트에드먼즈 교회에서 에드먼드 캘러미(Edmund Calamy) 목사를 보좌했으며, 5년 여 동안 노퍽 지방에서 강의하기도 했다. 그러나 점차 박해가 심해지던 1636년경 강사직에서마저 쫓겨나게 되자 청교도 귀족인 워릭(Warwick) 백작의 호의에 의탁하여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영국인 교회로 옮겨 갔다.
그가 영국으로 돌아온 것은 1642년, 청교도 혁명으로 비국교도 박해 세력이 줄어들면서였다. 귀국 후 잉글랜드 최대의 회중 수를 자랑하던 런던 크리플게이트 교회와 스테프니 교회의 설교자로 선출되는 한편, 웨스트민스터 회의 회원으로도 활동하였다. ‘온화한 성직자’란 평을 듣던 그도 당시 교회 내에 정치적인 분열이 일어났을 때는 상당히 고심했던 흔적이 보인다. 어쨌든 그는 교리와 교회 정치에 대한 독자적인 신념을 갖고 있었으나 그 결의를 실천할 때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따라 평화로운 해결을 위한 지혜를 발휘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
그는 또한 명철하고 군더더기 없는 설교로 유명하였다. 스테프니 교회에서 오전 예배 설교자로 재직할 당시, 오후 예배 때 설교하던 윌리엄 그린힐(William Greenhill)이 ‘저녁별’로 불리던 것에 비견하여 ‘아침별’로 불리며 과장이나 허세 없이 명료한 설교를 하여 ‘설교자의 왕자’라는 위명을 떨치기도 했다.
동시에 탁월한 저술가이기도 했던 그는 47년의 길지 않은 삶 동안 영향력 있는 작품들을 다수 써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널리 알려져 있고 가장 인기 있으며 본서의 원작이기도 한 『그리스도인의 만족이라는 귀한 보물』은 그가 눈감은 지 2년째 되던 해인 1648년에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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