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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교회는 이긴다 2
옥한흠 저 I 국제제자훈련원 I 2012-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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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옥한흠 목사의 육성으로 듣는 사도행전

사도행전 8-15장

故 옥한흠 목사가 1980년대 초, 사랑의교회 예배당을 지어가던 시기에 설교한 사도행전 강해를 묶어 정리한 책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부활하고 성령이 오심으로 잉태, 탄생된 초대교회는 내부의 진통과 외부의 핍박에 부딪히면서 다양한 변화를 겪으며 성장해 간다. 이 책은 그 과정을 담담히 따라가면서 오늘날 교회가 참된 교회의 모습을 갖추고 있는지 점검하며 세상을 이기는 교회가 되기 위한 성경적 통찰을 제시한다. 각 장의 핵심 부분을 QR코드를 통해 40대 옥한흠 목사의 카랑카랑한 육성으로 들어볼 수 있다.
 
 
故 옥한흠 목사님을 기리며 영혼의 옷자락에 새겨진 복음

사도행전 8장
34 교회를 위해 교회를 흩으시다
35 흩어진 자와 남은 자
36 성령세례에 관한 몇 가지 오해
37 사마리아에 성령이 임하시다
38 거짓 믿음이 드러나다

사도행전 9장
39 회심과 변화
40 전적인 은혜를 부어주시다
41 복음의 그릇으로 택하시다
42 스데반의 뒤를 잇다
43 하나님과 깊이 만나는 시간
44 핍박 후에 든든히 서다

사도행전 10장
45 땅끝을 향한 문이 활짝 열리다
46 경건한 자 고넬료, 구원받다

사도행전 11장
47 유대와 이방의 벽을 허무시다
48 이방인으로 이방 교회를 세우시다
49 믿음과 착한 양심을 가진 지도자
50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어지다
51 예언하는 은사, 말씀을 깨닫는 은사
52 그리스도인의 구제 원칙

사도행전 12장
53 핍박자의 칼날이 부러지다

사도행전 13장
54 이상적인 팀워크를 이루다
55 성령의 뜻을 헤아리다
56 바울에게 임한 성령 충만
57 전도자에게 고난과 능력을 주시다
58 거절하는 유대인, 기뻐하는 이방인

사도행전 14장
59 구약을 모르는 이방인에게 전도하다
60 돌더미에서 바울을 일으키시다

사도행전 15장
61 교리 논쟁이 일어나다
62 예루살렘 회의로 모이다
 
 
사탄은 하나님의 교회를 없애려고 작정하고 핍박했지만 엉뚱하게도 교회는 온 사방으로 흩어져 새로운 교회를 낳았습니다. 예루살렘에만 있던 교회가 온 사방으로 퍼졌고, 그것 때문에 오히려 하나님의 큰 뜻을 성취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마귀는 그 뜻을 망치려고 달려들었지만 오히려 하나님의 뜻이 성취되었습니다. 또 가장 앞장서서 교회를 핍박하던 사울이 결국 어떻게 되었습니까? 복음을 위해 일하는 사람으로 바뀌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반드시 승리합니다.
(34. 교회를 위해 교회를 흩으시다)

아나니아나 바울이나 꼭 같이 하나님 앞에 쓰임 받는 종이었지만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은 각각 달랐습니다. 어느 쪽이 더 좋은지 비교할 필요가 없는 것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대로 그 두 사람을 사용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릇이 원한다고 큰 그릇이 될 수 없고 그릇이 원한다고 좋은 것을 담을 수 없는 것처럼, 아무리 우리가 바울 되게 해달라고 해도 하나님이 택하지 않으시면 그렇게 될 수 없고, 아무리 우리가 아나니아 노릇만 하겠다고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많은 해를 받을 그릇으로 택하셨으면 아나니아처럼 다메섹에 머물고만 있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택하신 대로 일하는 것이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41. 복음의 그릇으로 택하시다)

인간의 유전에서 시작해 교리로 비화시키며 대립하게 된 할례파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사실 숨은 동기가 있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교회 안에 일어나는 분쟁에는 숨은 알맹이와 겉으로 나타난 껍데기가 다르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할례파 분쟁의 알맹이는 그들의 우월감과 교만이었습니다. 이방인을 은근히 멸시하고 싫어하는 태도, 할례받지 못한 사람을 부정하다고 비판하는 자세, 이런 것들이 그들의 감춰진 속내였습니다. 이와 같은 입장을 좀더 합리화하고 논리적으로 주장하기 위해 겉으로 내놓은 것이 교리적인 문제였습니다.
(47. 유대와 이방의 벽을 허무시다)

하나님의 교회는 세상에서 가장 값지고 존귀합니다. 주님이 자신의 피로 사서 세우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중 아무도 교회를 위해 단 한 방울의 피도 흘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교회를 어지럽힐 권리가 없습니다. 특히 교회의 지도자들은 교회를 섬길 때 부들부들 떨며 행여나 자신의 결점이 하나님의 교회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두려워하며, 다른 형제들의 도움을 받아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이는 교회를 대하는 모든 성도가 가져야 할 마음 자세이기도 합니다.
(54. 이상적인 팀워크를 이루다)
 
 
1980년대 초반, 40대 젊은 옥한흠 목사가
사랑의교회 예배당을 지으며 씨름했던 주제,
교회의 정체성과 본질을 ‘사도행전’에서 찾다!

이 책 속에는 한 사람이 부들부들 떨고 있다. 행여나 자신의 결점이 하나님의 교회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두려워하는 젊은 옥한흠 목사. 아이러니하게도 이 책은 그런 태도야말로 ‘이기는 비결’이라고 강조한다. “세상을 이길 힘은 자신감이 충만한 사람이 아니라 자신이 아주 약함을 알고 부들부들 떠는 사람을 통해 나타납니다.” 1980년 초반, 40대였던 젊은 옥한흠 목사가 2012년 한국 교회에 전하는 도전과 격려의 메시지다.
『교회는 이긴다』는 옥한흠 목사가 사랑의교회 예배당을 짓던 당시, 수요예배 때 설교했던 사도행전 강해 64편을 모아 엮은 책이다. 예배당 건축을 진행하며 옥 목사가 붙들고 씨름했던 주제는 바로 ‘교회의 정체성과 본질.’ 교회란 무엇이며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를 놓고 고민한 흔적이 사도행전 강해설교에 선명하게 드러난다.
옥 목사는 “초대 교회 역시 현재 한국 교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한다. 그리스도의 부활을 목도했고, 성령의 역사를 직접 체험했지만 그런 그들 역시 구제 문제로 교회 내 분파가 갈려 갈등을 겪었고, 사도들에게 사역이 가중되어 교회의 본질적인 사역에 집중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초대교회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은 교회가 아니라,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것을 함께 고민하고 성령이 이끄시는 방향대로 선하게 해결해 나간 교회였다. 이것이 바로 초대교회가 복음으로 로마 전체를 통째로 집어삼키고, 세계 각지로 뻗어나가게 된 원동력이었다.
올해는 고 옥한흠 목사가 별세한 지 2년이 되는 해다. 그는 떠났지만, 그의 메시지와 삶은 한국 교회의 유산으로 오롯이 남아 여전히 도전과 질책, 격려와 위로를 그치지 않는다. 모델이 있다는 것은 얼마나 든든하고 행복한가. 그는 자신의 메시지와 평생의 삶으로 이미 증명해 보였다. 한국 교회가 이기는 길은, 하나님과 말씀 앞에 부들부들 떨고 두려워하는 것임을.
“하나님은 핏값을 치르고 사신 교회를 그냥 내버려 두지 않으십니다. 그분은 자신이 정하신 방향대로 교회를 이끌어 가실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그 뜻에 순종하겠다는 겸손한 마음만 있으면 됩니다.”

▶ 추천사

“40대 청년 목사였던 시기에 수요 강단을 통해 선포하셨던 말씀이 우리에게 유산으로 남아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행복한지요. 그의 카랑카랑한 사자후를 직접 들었던 성도들뿐 아니라 그가 걸었던 광인의 길을 따르고자 열망하는 사람들에게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진 선물입니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사도들의 증언에 담긴 참 복음의 진수를 새롭게 만나며 그가 꿈꾸던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의 원형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김원배 목사(한목협 상임회장, 예원교회 담임)
 
 
옥한흠 목사
제자훈련에 인생을 건 광인(狂人) 옥한흠. 그는 선교 단체의 전유물인 제자훈련을 개혁주의 교회론에 입각하여 창의적으로 재해석하고 지역 교회에 적용한 교회 중심 제자훈련의 선구자이다.
1978년 사랑의교회를 개척한 후, 줄곧 ‘한 사람’ 철학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평신도 지도자를 양성하는 데 사력을 다했다. 사랑의교회는 지역 교회에 제자훈련을 접목해 풍성한 열매를 거둔 첫 사례가 되었으며, 오늘날까지 국내외 수많은 교회가 본받는 모델 교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986년도부터 시작한 ‘평신도를 깨운다 제자훈련 지도자 세미나’(Called to Awaken the Laity)는20년이 넘도록, 오로지 제자훈련을 목회의 본질로 끌어안고 씨름하는 수많은 목회자들에게 이론과 현장을 동시에 제공하는 탁월한 세미나로 인정받고 있다.
철저한 자기 절제가 빚어낸 그의 설교는 듣는 이의 영혼에 강한 울림을 주는 육화된 하나님의 말씀으로 나타났다. 50대 초반에 발병하여 72세의 일기로 생을 마감할 때까지 그를 괴롭힌 육체의 질병은 그로 하여금 더욱더 하나님의 말씀에 천착하도록 이끌었다. 삶의 현장을 파고드는 다양한 이슈의 주제 설교와 더불어 성경말씀을 심도 있게 다룬 강해 설교 시리즈를 통해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하는 지평을 넓혀준 그는, 실로 우리 시대의 탁월한 성경 해석자요 강해 설교가였다.
설교 강단에서뿐만 아니라 삶의 자리에서도 신실하고자 애썼던 그는 한목협(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과 교갱협(교회갱신을위한목회자협의회)을 통해 한국 교회의 일치와 갱신에도 앞장섰다. 그리하여 보수 복음주의 진영은 물론 진보 진영으로부터도 존경받는, 우리 시대의 보기 드문 목회자였다.
고(故) 옥한흠 목사는 1938년 경남 거제에서 태어났으며 성균관대학교와 총신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의 캘빈신학교(Th. M.)와 웨스트민스터신학교에서 공부했으며 동(同) 신학교에서 평신도 지도자 훈련에 관한 논문으로 학위(D. Min.)를 취득했다. 한국 교회에 끼친 제자훈련의 공로를 인정받아 웨스트민스터신학교에서 수여하는 명예신학박사 학위(D. D.)를 받았다. 2010년 9월 2일, 주님과 동행한 72년간의 은혜의 발걸음을 뒤로하고 하나님의 너른 품에 안겼다.
생전에 그가 집필한 교회 중심의 제자훈련 교과서인 『평신도를 깨운다』는 100쇄를 넘긴 스테디셀러로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11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다. 주요 저서로 『나를 사랑하느냐』, 『안아 주심』, 성경 강해 시리즈 『로마서 1,2,3』 『요한이 전한 복음 1,2,3』, 그의 일생을 다룬 책으로는 『광인』, 『제자훈련 열정 40』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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