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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성경읽기에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을 촉구하는 책!
성경은 읽기만 하면 바르게 이해되는 책이 아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의도하신 대로 읽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건전한 읽기 원리들을 따라야 한다. 물론 성경읽기에 관한 좋은 안내서들은 이미 많다. 하지만 이 책은 성경읽기 원리들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가 흔히 접하게 되는 잘못된 성경해석 사례를 제시하고 그 문제점들을 지적할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건전한 성경읽기와 해석의 예들을 제공함으로써 올바른 읽기 원리들을 우리의 성경읽기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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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들어가는 글: 성경을 어떻게 읽어야 할까?
1. 천천히 더 천천히: 천천히 주의 깊게 읽기 마르틴 루터의 ‘탑에서의 체험’|독서의 제일 원칙: 천천히 주의 깊게 읽기|오독의 문제|주의를 기울여 천천히 읽기| 단락 중심으로 읽기|맺는말
2. 하나님의 마음, 저자의 마음: 저자의 의도에 따라 읽기 한 사람이 죽는 편이 낫다|성경읽기와 저자의 의도|독자가 본문의 의미를 결정한다?|저자의 의도를 무시한 성경읽기| 렉치오 디비나: 영적 독서의 주관적 읽기|저자의 의도를 무시한 설교|저자의 의도에 맞게 본문을 읽으려면| 저자의 의도에 따라 읽기: 솔로몬의 일천 번제(왕상 3:2-15)|맺는말
3. 하나님 우선, 예수님 우선: 하나님 중심적으로 읽기 『일리아스』, 영웅들의 이야기|성경은 믿음의 영웅 열전인가?|인간 중심적 읽기|하나님 중심적 읽기| 그리스도 중심적 읽기|모범적 접근 방식|하나님 중심적으로 읽기: 삭개오와 예수님(눅 19:1-10)|맺는말
4. 문맥은 해석의 왕: 문맥 안에서 읽기 크로이소스 왕과 델포이의 신탁|성경은 고대 신탁 모음집?|문맥을 무시한 읽기|문맥이란 무엇인가| 문맥 안에서 읽기|문맥과 본문을 조화롭게 읽기: 풍랑을 잠잠하게 하신 예수님(막 4:35-41)|맺는말
5. 오래된 본문, 그러나 살아 있는 말씀: 역사적・문화적 배경에 비추어 읽기 플라비우스 요세푸스의 증언|요세푸스와 성경의 역사성|역사적・문화적 배경을 고려한 읽기|본래의 독자를 고려한 읽기|오늘의 독자를 위한 교훈 찾기|역사적・문화적 배경에 비추어 읽기: 예수님과 사마리아 여인(요 4:2-42)|맺는말
6. 문자는 문자로, 상징은 상징으로: 문자적으로 읽기 오리게네스와 알레고리적 해석|오늘날의 알레고리적 성경읽기|알레고리적 해석의 문제점| 건전한 문자적 읽기|비유법을 고려한 읽기|상징을 고려한 읽기|모형(예표)을 고려한 읽기|예수님의 비유 읽기| 비유 읽기: ‘탕자’의 비유(눅 15:11-32)|맺는말
7. 성경의 해석자는 성경: 성경으로 성경 해석하기 존 낙스와 메리 여왕|성경의 유비, 신앙의 유비|성경으로 성경을 해석하는 원리의 오용| 의미가 불분명한 본문을 분명한 본문에 비추어 읽기|성경의 한 본문을 다른 본문과 조화롭게 읽기| 성경 전체의 가르침에 비추어 읽기|성경 전체의 가르침과 조화롭게 읽기: 하나님의 자녀와 하나님의 씨(요일 3:9)| 맺는말
나가는 글: 지금은 성경읽기의 전환을 시도할 때 부록: 역사적・문화적 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도구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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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한국 교회가 직면한 도전은 하나님의 말씀을 올바로 깨닫고 그 말씀에 겸손하게 순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국 교회 안에는 하나님보다 자신을 더 사랑하고 영적인 변화와 성장보다 세속적인 성공을 더 추구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교회에 오래 다녔음에도 그리스도의 도의 초보에 머물러 있는 사람들, 가치관과 사고방식이 세속적인 사람들, 인격과 행동에 변화가 없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런 문제의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요? 성경의 가르침을 모르거나, 알면서도 그 가르침대로 행하지 않는 데 있을 것입니다. _머리말 중에서
“너희는 내 말을 들으라!” 이것은 성경 전체에 담긴 하나님의 일관된 요청입니다.…그런데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님이 의도하신 대로 듣고 있을까요? 우리가 참된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성경을 읽을 때 하나님이 알려 주시고자 하는 뜻이 무엇인지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합니다. 성경을 하나님이 의도하신 대로 읽을 때, 성경은 우리의 편견이나 잘못된 생각의 틀을 깨뜨리고, 우리의 가치관과 세계관을 무너뜨릴 것입니다. 만일 성경을 읽으면서도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듣고 있지 않은 것입니다. 때때로 하나님의 말씀이 좌우에 날선 검처럼 우리의 혼과 영을 찔러 쪼개는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우리는 분명 성경을 자기중심적으로 읽고 있는 것입니다. _들어가는 글 중에서
제임스 사이어는 독자들에게 “앞으로는 주의 깊게 읽어야겠다는 것 말고는 아무런 결정도 내리지 말라”고 조언하면서 “진지한 일(설령 즐기기 위한 일일지라도)은 대충하지 않는 법”이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읽는 일이야말로 가장 진지한 일 가운데 하나입니다. 성경읽기는 단순히 영적 지식이나 정보를 얻기 위한 것이 아니라 구원과 삶의 변화를 위한 것이기에 그렇습니다. 그러므로 지금까지 성경을 빨리 읽으려 했다면 읽기 방식을 바꿔야 합니다. 빨리 읽으면 많은 것을 놓칠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성경을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여 읽지 못했다면, 성경 읽는 자세를 고쳐야 합니다. 빨리 읽기에서 천천히 읽기로, 부주의한 읽기에서 주의 깊은 읽기로 전환을 시도해야 합니다. 이런 전환을 통해 우리는 성경에서 저자가 기록한 것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고, 그 저자를 통해 하나님이 진정으로 말씀하시고자 하는 것을 들을 수 있습니다. _1장. 천천히 더 천천히 중에서
성경은 근본적으로 사람에 관한 책이 아니라 하나님에 관한 책입니다. 성경을 통해 우리는 만물을 창조하시고 인간을 죄와 사망에서 건지시는 하나님을 알 수 있습니다. 성경을 읽는 일차적인 목적도 하나님과 그분의 뜻을 알고 구원의 은혜를 받기 위한 것입니다. 따라서 성경을 믿음의 영웅 열전이나 위인들의 이야기처럼 읽고 등장인물을 모범으로 삼는 인간 중심적 읽기는 옳은 방식일 수 없습니다. 성경의 진정한 주인공이신 하나님은 제쳐 둔 채 등장인물들의 믿음이나 행동을 모범으로 취하면, 본문의 중심적인 교훈을 간과하고 하나님과 하나님의 뜻에 대해 무지하게 될 것입니다. _3장. 하나님 우선, 예수님 우선 중에서
성경 본문의 의미를 이해하고 오늘의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교훈을 파악하려면 힘들고 어렵더라도 본래의 상황 속에서 본문을 읽고 이해하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성경을 읽을 때 “이 본문이 지금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라는 질문을 하기 전에 “이 본문이 본래의 독자들에게 무엇을 말하고자 했는가?”라는 질문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그때 거기서 그들에게 주신 말씀”을 이해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지 않고서는 하나님이 “지금 여기에서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습니다. 여기서 또한 성경읽기의 전환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것은 오늘 우리의 상황에서 읽는 관점에서 본래의 독자들의 상황에서 읽는 관점으로의 전환입니다. _5장. 오래된 본문, 그러나 살아 있는 말씀
성경의 한 본문을 해석할 때는 다른 본문들과 조화롭게 해석해야 합니다. 또한 구약과 신약의 66권의 책들이 한 권의 책을 이루고, 성경의 다양한 이야기가 어우러져 창조와 타락과 구속과 완성이라는 하나의 이야기를 형성하기 때문에, 성경의 한 본문이나 부분을 전체의 가르침과 조화롭게 해석해야 합니다. 성경으로 성경을 해석하는 원리가 중요하지만, 동시에 이 원리를 오용하거나 남용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의미가 불분명한 본문을 분명한 본문에 근거하여 해석할 때는 두 본문이 본질적으로 같은 교훈과 진리를 말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적어도 두 본문에 중요한 개념을 지닌 유사한 단어들이나 표현들이 있어야 합니다. 또한 본문 자체의 문맥과 함께 본문을 기록한 저자의 의도도 고려해야 합니다. _7장. 성경의 해석자는 성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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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성경읽기, 전환이 필요하다!
나 중심적 읽기에서 저자 중심적 읽기로 인간 중심적 읽기에서 하나님 중심적 읽기로 부당한 영적 읽기에서 건전한 문자적 읽기로
성경, 열심히 뿐만 아니라 바르게 읽자 “성경을 어떻게 읽어야 할까요?”라고 물으면, “그냥 읽으면 되죠”라고 답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물론 마음을 열고 성경을 읽는 것만으로도 하나님과 구원에 관한 지식을 얻을 수 있고, 성경의 많은 부분을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성경은 읽기만 하면 바르게 이해되는 책이 아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자신이 말씀하시고 행하신 바를 특정 역사와 문화 속에서 인간의 언어로 기록하게 하신 책이다. 따라서 하나님이 의도하신 대로 읽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성경의 언어와 역사와 문화가 요청하는 건전한 읽기 원리들을 따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성경을 가르치고 설교하는 사람에게도, 매일의 묵상 시간에도 성경을 잘못 읽는 일이 종종 일어난다.
한국인 저자에 의한 최상의 성경읽기 안내서 물론 성경읽기에 관한 좋은 안내서들은 이미 많고, 이 책이 제시하는 7가지 원리(천천히 주의 깊게 읽기, 저자의 의도에 따라 읽기, 하나님 중심적으로 읽기, 문맥 안에서 읽기, 역사적․문화적 배경에 비추어 읽기, 문자적으로 읽기, 성경으로 성경 해석하기)도 새로울 것은 없다. 하지만 이 책은 무엇보다 한국 교회의 상황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지닌다. 그동안 출간된 성경읽기와 해석에 관한 안내서들은 대부분 외국 저자가 쓴 것이라, 한국 교회의 상황을 반영하지 못했고 그 책들이 다루는 소재들과 사례들도 한국 교회 정서에 잘 맞지 않았다. 이 책이 지닌 또 다른 차별성은 성경읽기 원리들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잘못된 성경해석 사례를 풍부하게 제시하고 그 문제점들을 지적한다는 점이다. 솔로몬이 일천 번제를 드린 사실에 근거하여 일천 번제 헌금을 시행하는 교회라든지, 소들이 하나님의 언약궤를 벧세메스까지 옮긴 기사에 근거하여 소처럼 충직하게 봉사하자고 외치는 설교자들의 예와 같은 다양한 오류를 접함으로써, 독자들은 건전한 독서 원리를 따라 성경을 읽는 것의 중요성을 실감할 것이다. 더 나아가 이 책이 제시하는 건전한 성경읽기와 해석의 예들을 접함으로써, 올바른 읽기 원리뿐만 아니라 그 원리들을 성경읽기에 적용하는 방법까지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올바른 성경읽기를 통해 우리를 변화와 성숙으로 이끄는 책 우리 주변에는 교회에 오래 다녔어도 그리스도의 도의 초보에 머물러 있거나 가치관과 사고방식이 세속적이며, 인격과 행동에 변화가 없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이는 그들이 성경의 가르침을 모르거나, 알면서도 그 가르침대로 행하지 않기 때문이다. 성경의 가르침을 올바로 깨닫고 그 가르침에 순종하려면, 먼저 합당한 성경읽기 원리들을 습득하고, 그 원리에 따라 성경을 읽으며, 본문을 하나님이 의도하신 대로 이해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깨달은 말씀을 삶의 자리에서 실천하기 위해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해야 한다. 물론 이 책이 제시하는 원리에 따라 성경을 읽는 일은 지난하고 힘든 작업일 수 있다. 하지만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 일을 시작한다면,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변화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추천사> 풍부한 실례를 들어 가며 성경읽기의 중요성과 올바른 방법을 제안하는 저자의 열정이 느껴지는 책입니다. 친절한 어조로 차근차근하게 안내해 주는 저자의 성경읽기 방법은, 더 이상 하나님의 말씀을 함부로 다루지 않겠다는 결심에 이르게 합니다. 이 책은 한국인 저자에 의한 최상의 성경읽기 안내서로, 진지한 설교자와 사려 깊은 신학생, 신중한 그리스도인들에겐 더할 나위 없는 선물이 될 것입니다. _류호준,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장, 구약학 교수
성경이 무엇을 말하느냐는 오늘날 한국 교회가 직면한 성경 오독(誤讀) 문제의 심각성을 통렬히 지적하며, 어떻게 하면 성경을 올바로 읽고 설교하고 적용할지에 대한 선명한 지침을 제공합니다. 이 책은 “나” 중심적 읽기에서 저자 중심적 읽기로, 인간 중심적 읽기에서 하나님 중심적 읽기로의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을 촉구합니다. 이 책을 읽어 내려가다 보면 자신의 그릇된 성경읽기와 적용을 뼈아프게 깨닫고 바른 읽기가 무엇인지를 친절하게 안내받을 것입니다. _양용의, 에스라성경대학원대학교 신약학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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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성남 그리스도신학대학과 고려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캘빈 신학대학원(1994, Th.M.)을 거쳐 트리니티 복음주의 신학대학원에서 에베소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2001, Ph.D.). 유학을 떠나기 전, 경상북도 상주에 있는 화달교회에서 약 2년간 담임 교역자로 사역했으며, 지금은 고려신학대학원(고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신약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리스도 신학대학 재학 시절에 성경을 어떻게 읽고 해석하느냐에 따라 신학과 삶이 달라질 수 있음을 깨닫고 성경읽기와 해석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 관심은 한국 교회를 위한 성경 주석 집필의 꿈으로 이어졌고,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미국에서 6년 반 동안 성경 주석을 위한 교육과 훈련을 받을 수 있었다. 목회자들이 먼저 성경을 바르게 읽고 가르치는 데서 한국 교회의 변화와 개혁이 일어날 수 있다고 믿고, 유학생활을 마치고 귀국하여 1998년부터 모교에서 신약학 분야의 과목들을 강의하면서 성경읽기와 해석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저서로 『에베소서 어떻게 읽을 것인가』(성서유니온선교회)가 있으며, 『에베소서 어떻게 읽을 것인가』를 통해 한국복음주의신학회(KETS)가 선정한 제9회 신학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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