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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히브리서 어떻게 읽을 것인가
양용의 저 I 성서유니온 I 2014-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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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즈 :  신국(152×225), 48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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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의 신학적 메시지와 교리적 초점을 면밀히 살펴
본문의 의미를 풍성하게 풀어 놓은 역작!

『히브리서 어떻게 읽을 것인가』는 ‘어떻게 읽을 것인가 시리즈’의 여느 책과 마찬가지로 독자들이 히브리서를 좀더 친근하게 읽고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표를 두고 있기 때문에, 히브리서 전체의 논지 전개를 파악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그러한 논지 전개를 통해 히브리서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핵심을 파악하는 데 주력한다.
따라서 학자들의 다양하고 복잡한 해석적 제안들과 관련된 논의는 가급적 피하고, (저자가 볼 때) 가장 타당하다고 판단되는 본문 해석의 결과들을 책 전체의 구조와 논점의 흐름에 따라 기술해 나간다. 그리고 이러한 기술 과정에서 해당 본문에 나타나는 히브리서 저자의 핵심 메시지를 정리해 준다.
 
 
본서에 적용된 주요 원칙들 8
용어 및 약어 해설 10
서문 12
서론 17
1. 저자 18
2. 수신자 22
3. 수신지와 저작 연대 29
4. 문학 장르와 구조 34
5. 신학적 논지 43
6. 구약성경 사용 46

주제도입(1:1-4) 50

제1부(1:5-2:18): 논의의 기반 59
1. 천사보다 뛰어나신 하나님의 아들(1:5-14) 61
2. 적용적 권면 1: 큰 구원의 중요성(2:1-4) 73
3. 천사와 구별되신 완전한 인간 예수님(2:5-18) 78

제2부(3:1-7:28):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의 대제사장직 100
1. 신실하고 자비로운 대제사장(3:1-4:16) 101
2. 대제사장 자격을 갖추신 그리스도(5:1-10) 141
3. 적용적 권면 3: 수신자들의 미숙함(5:11-6:20) 155
4. 멜기세덱 계열을 따른 대제사장(7:1-28) 187

제3부(8:1-10:39): 그리스도의 희생 제사 230
1. 하늘 지성소와 새 언약(8:1-13) 231
2. 그리스도의 희생 제사의 단회성과 완전성(9:1-10:18) 245
3. 적용적 권면 4: 성도의 삶(10:19-39) 300

제4부(11:1-13:19): 결론적 권면 329
1. 믿음의 성격과 모본들(11:1-40) 330
2. 믿음과 하나님의 단련에 수반되는 인내(12:1-29) 390
3. 마지막 권면(13:1-19) 426

결말(13:20-25) 451

참고문헌 459
본서에 언급된 고대 문헌 목록 및 설명 467
부록: 히브리서 교리 단락 체제 이해 472
인명색인 473
주제색인 476
 
 
“적지 않은 독자들은 히브리서 전체의 논지를 적절히 파악하지 못한 채,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몇몇 단편적인 주요 구절들에 초점을 맞추어 히브리서 이해를 대신하곤 한다. 하지만 히브리서의 정수(精髓)는 그런 몇몇 단편적인 구절들이 대표할 수 없다. 사실 히브리서는 매우 체계적인 책이어서, 그 논지를 적절히 파악하지 않고서는 그 본연의 메시지를 깨닫기 어렵다. 본서는 독자들이 이처럼 쉽지 않은 히브리서를 좀더 친근하게 읽고 체계적으로 적절히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러기 위해 본서는 히브리서 전체의 논지 전개를 파악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그러한 논지 전개를 통해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핵심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데 주력할 것이다.”
_서문 중에서

“하나님의 백성이 누리는 안식의 가장 특징적인 측면은 그 모든 일을 완결하게 하신 하나님께 안식일 준수/경축의 필수 요건인 감사와 찬양의 예배를 드리는 모습일 것이다. 그렇다면 9절에서 언급된 안식은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의 제사를 통해 이미 누리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참조. 13:15). 이렇게 볼 때, 10절은 종말론적 안식이 왜 예배와 축제로 특징지어지는 ‘안식일 준수/경축’(‘사바티스모스’)을 수반하게 되는지 잘 설명해 준다.”
_신실하고 자비로운 대제사장(3:1-4:16) 중에서

“‘약속들을 상속받는 자들’의 특징은 ‘믿음과 인내’다(12下절).여기서 ‘믿음’과 ‘인내’라는 두 개념의 연결은 의미심장하다. 히브리서 저자에게 ‘믿음’은 단지 신념의 문제가 아니다. 3:7-4:11에서 출애굽 세대의 불신앙이 불순종과 직결되듯이, ‘믿음’은 구원을 약속하신 하나님께 대한 신뢰와 순종을 포괄한다. 따라서 ‘믿음’은, 약속받은 것이 미래로 남아 있는 동안, 힘든 현실에 직면해서도 하나님께 순종하는 데 필연적으로 요구되는 ‘인내’를 수반하게 된다(참조. 10:36-39). 히브리서 저자는 ‘믿음과 인내’로 약속들을 상속받는 자들의 예로서 다음 단락(특히 13-15절)에서 아브라함을 제시한다. 또한 11장에서는 아브라함을 포함하여 이스라엘의 역사 가운데 나타났던 훨씬 더 많은 인물을 모본으로 제시하며(참조. 10:36-39), 12:1-3에서는 믿음의 창시자이신 예수님을 그 모본들의 절정으로 제시한다.”
_적용적 권면3: 수신자들의 미숙함(5:11-6:20) 중에서

“멜기세덱이 아브라함을 만난 사건의 함의를 설명해 나가기에 앞서, 저자는 창세기 본문 자체가 밝히지 않은 몇 가지 흥미로운 사실을 본문으로부터 이끌어 낸다. 그는 먼저 멜기세덱의 이름과 호칭으로부터 멜기세덱의 왕적 지위와 특성을 부각한다(2下절): ‘그의 이름을 해석하면, 첫째로 의의 왕이며, 다음으로 살렘 왕, 곧 평화의 왕이다.’ 저자는 ‘멜기세덱’과 ‘살렘’이라는 히브리 이름들의 어원적 의미, 곧 ‘의(義)의 왕’과 ‘평화의 왕’에 관심을 집중시킨다(참조. Philo, Leg. All. 3.79 Josephus, Ant. 1.180). 그렇게 함으로써 그는 의의 왕이자 평화의 왕인 멜기세덱을 그 왕국의 특징이 ‘의와 평화’인 왕적-제사장적 메시아의 모형으로 제시하려 한다(참조. 시 72:7 슥 9:9-10).”
_멜기세덱 계열을 따른 대제사장(7:1-28) 중에서

“수신자들은 자신들이 그처럼 극심한 고난을 경험했을 뿐 아니라, 다른 이들이 그렇게 고난에 직면했을 때,그들의 고난을 깊이 공감하고 그들과 동질감을 나타내는 ‘동료들’(‘코이노노이’)이 되었다. 그리스도인 공동체의 ‘교제’(‘코이노니아’)는 영적 경험과 물질을 나누는 데 그치지 않고 고난까지 나누는 데서 그 가장 깊고도 진정한 모습을 드러내 보인다(참조. 고전 12:26 빌 1:7 4:14). 그런데 수신자들은 그처럼 교제의 가장 깊은 것까지도 경험했다는 것이다. 사실 수신자들이 직면한 가장 큰 위험이 교제의 단절인데(참조. 25절), 깊은 교제에 대한 그들의 이러한 경험을 기억하는 것은 그들의 문제를 극복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
_적용적 권면4: 성도의 삶(10:19-39) 중에서

“‘확신’이라고 번역된 ‘휘포스타시스’의 의미를 규명하는 것은 쉽지 않다. 많은 주석자들과 대다수의 한글 번역본들은 ‘휘포스타시스’의 의미로 객관적 개념인 ‘실체’를 제안한다. 하지만 주관적 태도인 ‘믿음’을 객관적 개념으로 정의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자연스럽지 않다. 따라서 ‘휘포스타시스’의 의미로는 대다수의 영어 번역본들과 적지 않은 주석자들이 채택하는 주관적 개념인 ‘확신’이 적절해 보인다. 하지만 고대 문서들에서 ‘휘포스타시스’의 용례가 ‘확신’이라는 주관적 의미뿐 아니라 ‘실체’라는 객관적 의미도 강력히 지지해 준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어쩌면 히브리서 저자는 ‘휘포스타시스’ 어휘에 정해진 한 의미만을 담으려 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실제로 저자는 1:3에서는 ‘휘포스타시스’를 ‘실체’라는 객관적 의미로 사용했다가 3:14에서는 ‘확신’이라는 주관적 의미로 사용하는 유연성을 보인다. 그렇다면 11:1에서는 이들 두 의미를 연합해서 사용했을 가능성을 상정해 보는 것은 무리한 추론으로 보이지 않는다. 이러한 추론이 적절하다면, ‘에스틴 데’를 정의 양식으로 채택하면서도 이들 두 가지의 의미(곧 주관적 확신과 객관적 실체)를 연결하고, 더 나아가서 1上절의 의미를 칭송 목록(3-38절)에 적용하는 것을 고려할 때, 1上절은 다음과 같이 풀어서 이해될 수 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이 마침내 실체로 주어지리라는 것에 대한 확신이다.’ 그런데 히브리서에서 ‘믿음’의 특성을 고려해 볼 때 ‘이 확신은 그에 따른 행동을 수반한다.’”
_믿음의 성격과 모본들(11:1-40) 중에서

“저자는 ‘단련’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부정적 답변을 기대하는 수사적 질문을 던진다(7下절): ‘아버지가 단련하지 않는 아들이 어디 있느냐?’ 이 질문은 단련이 아버지-아들 관계의 필수요소임을 강력히 부각한다. 곧 아버지가 아들을 단련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수신자들을 ‘아들들같이’ 대하시며, 따라서 그분께서 그들을 단련하시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7中절). 사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진정한 아들이신 예수님을 그처럼 단련하셨고, 그 결과 그분을 완전하게 하셨고 그분께 지극히 높은 지위를 부여하셨다(참조. 5:7-9 12:2). 따라서 수신자들이 지금 받고 있는 하나님의 단련은 낙심이나 근심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되며, 오히려 자신들의 아들 신분을 확증해 주는 환영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
_믿음과 하나님의 단련에 수반되는 인내(12:1-29) 중에서

“그리스도인들이 드려야 할 참된 예배는 단지 입술의 고백에 그쳐서는 안 된다. 그 예배는 ‘선행과 나눔’으로 실행되었을 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이 될 수 있다(16절). 앞서 저자는 ‘사랑과 선한 일들’을 공동체적 관점에서 모임의 중요성과 함께 강조했었다(10:24-25). 여기서도 ‘선행과 나눔’은 공동체적 상황을 전제하고 있는 듯하다. ‘선행’이라고 번역된 ‘유포이이아스’는 공동체 안에서 상호 관심의 구체적 표현을 뜻한다(참조. 12:14). ‘나눔’이라고 번역된 ‘코이노니아스’는 공동체적으로 삶의 모든 영역(특히 물질)을 나누는 교제를 뜻한다(참조. 행 2:44 4:32 롬 12:13 고후 9:13 갈 6:6 빌 4:15). 사실 ‘선행’과 ‘나눔’은 그 의미 영역이 상호 겹치는 개념들로서 중언법적으로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2그리스도인 공동체가 형제에 대한 관심을 실제 행동으로 서로 표현하지 않는다면, 그들의 입술의 찬양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는다.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시는 공동체적 예배는 찬양의 제물과 더불어 형제에 대한 섬김의 제물이 함께 드려지는 예배다. 이제 동물을 제물로 드리는 예배의 시대는 지났다. 그리스도의 완전한 몸 제사와 더불어 이제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찬양과 선행의 제물로 드리는 예배만이 남아 있다. 이는 그리스도의 제사가 그리스도인의 삶에 얼마나 현저하고 실제적인 변화를 가져왔는가를 여실히 보여 준다.”
_마지막 권면(13:1-19) 중에서
 
 
히브리서는 구약을 예수 그리스도의 빛 아래에서 주석한 책이다. 구약의 주요 주제들이 성경 전체의 큰 그림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며 어떤 역할을 하는지 이해하려면 히브리서를 공부해야만 한다. 이 일을 신학적으로 건전할 뿐 아니라 끊임없이 목회자들을 섬기며 교류하고 계신 양용의 교수가 담당해 주었다. 양용의 교수의 『히브리서 어떻게 읽을 것인가?』는 목회자와 신학생들은 물론 신구약 성경의 큰 그림을 이해하고자 하는 일반 성도들에게도 성경신학의 지평을 열어 주는 귀한 길라잡이가 될 것이다.
_전정진, 성결대학교 구약학 교수, 한국 복음주의 구약신학회 회장

히브리서는 곳곳에 어려운 내용이 많이 들어 있다. 양용의 교수는 깊고 오랜 학문의 연륜에서 나온 진지하고 성실한 논의를 통해 히브리서의 난제들을 이모저모로 해결할 수 있는 길들을 열어 줌으로써, 히브리서의 놀라운 비밀에 관해 많은 것을 다시 한 번 반추하게 해준다.
_조병수,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신약학 교수

히브리서는 그 신학적 위상의 독특성과 내용의 창의성에 비해 그간 전문 학계와 설교 강단에서 받아 온 관심이 상대적으로 빈약한 편이었다. 성서학 강단의 학문적 주석과 목회 현장의 설교적 실천 사이를 꾸준히 중개해 온 양용의 교수의 이 책은 히브리서에 대한 기존의 연구들을 넉넉히 수렴하면서 신학적 메시지와 교리적인 초점을 면밀히 살펴 말씀의 뜻을 풍성하게 풀어 놓은 역작이다. 히브리서를 진지하게 공부하려는 신학생과 메시지 소재에 갈급한 설교자, 나아가 말씀의 심오한 이면 세계에 성실한 관심이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두루 일독을 권한다.
_차정식, 한일장신대학교 신학부 교수

“히브리서에 대한 기존의 연구들을 넉넉히 수렴하면서 신학적 메시지와 교리적인 초점을 면밀히 살펴 말씀의 뜻을 풍성하게 풀어 놓은 역작이다. 히브리서를 진지하게 공부하려는 신학생과 메시지 소재에 갈급한 설교자, 나아가 말씀의 심오한 이면 세계에 성실한 관심이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신약성경에서 히브리서가 차지하는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물론 이렇게 말하면 성경에 중요하지 않은 책이 있냐고 반문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히브리서는 결코 이해하기 쉽지 않은 책이다. 책을 열자마자 매우 집약된 기독론적 주제도입에 이어 최소의 도입구와 함께 나열되는 구약성경 인용구들은 히브리서에 들어가려는 독자들을 당혹스럽게 만드는 것이 사실이다. 게다가 교리적 논의 중간 중간에 등장하는 경고적 권면 단락들은 논지 전개를 방해하는 장애물처럼 다가올 뿐만 아니라 신학적으로도 해결하기 쉽지 않은 난제들을 던져 준다. 이런 이유들 때문에 적지 않은 사람들이 히브리서의 전체 논지를 적절히 파악하지 못한 채,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몇몇 단편적인 주요 구절에 초점을 맞추어 히브리서 이해를 대신하곤 한다. 히브리서가 매우 체계적인 책이기 때문에, 논지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면 본연의 메시지를 깨닫기란 더 요원한 일이 되고 만다.
『히브리서 어떻게 읽을 것인가』는 ‘어떻게 읽을 것인가 시리즈’의 여느 책과 마찬가지로 독자들이 히브리서를 좀더 친근하게 읽고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표를 두고 있기 때문에, 히브리서 전체의 논지 전개를 파악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그러한 논지 전개를 통해 히브리서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핵심을 파악하는 데 주력한다.
따라서 학자들의 다양하고 복잡한 해석적 제안들과 관련된 논의는 가급적 피하고, (저자가 볼 때) 가장 타당하다고 판단되는 본문 해석의 결과들을 책 전체의 구조와 논점의 흐름에 따라 기술해 나간다. 그리고 이러한 기술 과정에서 해당 본문에 나타나는 히브리서 저자의 핵심 메시지를 정리해 준다.
혹자는 복음서를 전공한 양용의 교수가 히브리서에 관한 책을 썼다는 점을 의아하게 여길지도 모른다. 하지만 양용의 교수는 25년 이상 한국 교회라는 정황에서 히브리서를 강의해 오면서 히브리서가 한국 교회에 주는 메시지에 대해 숙고해 온 학자다. 실제로 에스라성경대학원대학교를 비롯한 여러 학교에서 히브리서를 가르치면서 학생들로부터 들은 다양한 질문과 의견이 한국 교회를 위한 히브리서 적용에 끊임없는 도전과 자극이 되어 이 책에 녹아 있다. 뿐만 아니라 농촌목회연구원에서 3년 넘게 매주 히브리서를 단락별로 강의하면서 수강생들과 함께 적용적 메시지를 찾았던 과정도 이 책이 단순히 이론적인 안내서에 그치지 않고 한국 교회의 현실에 좀더 유용한 메시지를 담아 낼 수 있게 만들었다. 하지만 실천적인 강해서가 아니라는 책의 성격상, 그러한 메시지는 적용적인 형태보다는 본문 해석을 위한 논의 과정에서 매우 절제된 형태로 반영될 수밖에 없었다(이 메시지를 자신이 처한 상황에 맞게 적용하는 것은 독자의 몫일 것이다).
양용의 교수는 히브리서의 심오한 가치가 신학과 목회적 권면이 수사학적으로 잘 조화를 이루며 성도들의 믿음을 견고히 하도록 도움을 준다는 데 있다고 말하면서, 히브리서를 가리켜 ‘위기에 처한 교회를 향한 간곡한 권면’이라고 부른다. 독자들도 『히브리서 어떻게 읽을 것인가』를 통해 히브리서에 나타난 논리적이면서 따스한 신학적-목회적 메시지를 통해 위로와 격려를 얻을 것이다.
 
 
총신대학교(BA)를 졸업한 후, 영국 London Bible College에서 신학(BA Honours)과 성경해석학(MA)을 공부하였고, 영국 Oxford에 소재한 Wycliffe Hall에서 신약학(PhD)을 연구하였다.
개혁신학교와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를 역임하였고, 현재는 에스라성경대학원대학교의 신약학 교수로 섬기고 있다. 또한 강릉에 소재한 농촌목회연구원에서 10여개의 농촌 교회 사역자들을 위한 말씀 사역도 담당하고 있다. 또한 한국복음주의신약학회 회장과 동 학회의 󰡔신약연구󰡕 편집위원장을 역임하였다.
단독저서로는 Jesus and the Sabbath in Matthew’s Gospel (JSNTS, 139 Sheffield Academic Press, 1997) 󰡔하나님 나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성서유니온, 2005) 󰡔마태복음 어떻게 읽을 것인가󰡕(성서유니온, 2005), 󰡔마가복음 어떻게 읽을 것인가󰡕(성서유니온, 2010) 󰡔예수님과 안식일 그리고 주일󰡕(개정판 이레서원, 2011) 등이 있고, 공동저서로는 Reading the Gospels Today (MNTS Eerdmans, 2004) 󰡔정경으로 성경읽기와 본문 중심적 성경읽기󰡕(성서학술마당총서, 2 한국성서학연구소, 2009) 등이 있다. 역서로는 Riches의 󰡔마태복음󰡕(New Testament Guide 이레서원, 2000)과 Guthrie의 󰡔신약의 핵심 진리󰡕(성서유니온, 1990) 등이 있으며, 그 밖에 신약학 분야 연구 논문들이 다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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