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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헬프
스티브 코벳ㆍ브라이언 피커트 저 I 국제제자훈련원 I 2014-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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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도우심을 힘입어 일하고자 한다면,
가난한 사람들을 향한 사랑의 수고는
그들뿐 아니라 우리 스스로를 회복시킬 수 있다!


선한 의도와 넉넉한 지원이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사역의 전부일까?
가난한 사람들을 돕기 위한 교회의 사역이
도움을 주는 쪽과 받는 쪽 모두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는 것을 아는가?

이 책의 저자인 스티브 코벳(Steve Corbett)과 브라이언 피커트(Brian Fikkert)는 지난 20년간 북미 복음주의자들에게서 사회의 가난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두 가지 염려스러운 점이 있음을 발견했다.
첫째는, 북미 그리스도인들이 아직 제 몫을 충분히 감당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지구상에는 여전히 열 명 중 네 명이 하루 세 끼를 다 챙겨먹지 못한 채 살아간다. 하지만 북미 그리스도인들은 과거에 살던 어떤 사람들보다도 유복한 삶을 누리고 있으며 배고픈 이웃을 보고도 아무렇지 않게 아이들을 축구교실에 데려다주고, 직장에 목을 매며, 여름이면 바닷가로 휴가를 떠난다. 이것은 아니다. 적어도 그리스도인들은 매일 아침 눈을 뜰 때 이 세상이 뭔가 잘못되어 있고 이를 고치기 위해 내가 무언가를 해야만 한다는 열망을 느껴야 한다.
둘째는, 북미 그리스도인들이 빈곤을 줄이기 위한 운동을 할 때,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 모두에게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심각한 해를 끼치는 방법들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퍼주기 식, 축제식, 구제하는 사람 중심의 구제나 선교와 같은 방법들은 인적, 영적, 재정적, 조직적 자원을 낭비하게 할 뿐 아니라 애초에 고치려던 문제들까지 더욱 악화시킨다. 파괴된 관계를 회복하는 근원적인 질환의 치료 대신 표면적인 증상에만 관심을 기울이다가 도움을 주려던 사람들을 오히려 해롭게 하는 셈이다. 주목할 만한 것은 그 과정에서 도움을 주는 사람들조차 상처를 입는다는 사실이다.

가난한 이들의 경제적, 사회적, 영적 필요를 돕는 전 세계 교회들과 함께해온
챌머스 경제개발연구소 10여 년의 경험과 연구 결과가 농축된
가장 신뢰할 만한 성경적 교과서!

스티브와 브라이언은 가난한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방법을 궁리하면서 성인 시절의 대부분을 보냈다. 스티브는 규모가 큰 기독교구제개발기관에서 공동체개발가로 활동했으며 국제관리 분야에서도 오랫동안 일했다. 브라이언은 주로 학계에서 연구원이나 교수로 재직했다. 이들은 약 10년 전 커버넌트 대학교에서 공동체개발을 가르치며, 북미는 물론 전 세계 저소득층의 삶에 변화를 주기 위한 젊은 그리스도인들을 준비시키기 위해 설립된 ‘챌머스 경제개발연구소’에서 함께 사역했다.
이들은 성경과 사회과학을 폭넓게 연구하고 공동체개발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어 얻어낸 지식들을 바탕으로, 가난한 사람들에게 좀 더 효율적인 사역을 펼칠 수 있는 건전하고 실제적이며 효과적인 방법들을 독자들에게 제시한다. 그리고 부와 권력이 극심하게 불균형을 이루는 오늘의 세계에서 어떻게 지역교회가 변화를 가져오며 그리스도인 개개인이 의미 있는 방식으로 그리스도의 은혜를 드러낼 수 있을지에 대해 대답해준다. 또 어떻게 하면 영적 가치들을 제거해버린 앙상한 사회적 복음에 표류하지 않으면서도 이웃의 물질적인 필요를 채울 수 있는지를 설명한다. 이 책은 특히 이 문제에 실제적인 도움과 은혜로운 대안을 제공하고자 성경적 원리들을 고찰하는 한편, 북미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개발도상국의 공동체나 개개인을 귀중한 재능과 자원 및 재원을 지닌 동등한 파트너로 생각하도록 돕기 위해 겸허한 대안을 제시한다.
이 책은 성경적인 바탕에서 기본원칙을 꼼꼼히 짚어준 뒤
사역현장 속으로 독자들을 이끌고 들어가 스스로 해답을 발견하고 대안을 찾도록 도와준다
왕도는 없지만 이 책은 우리에게 나침반이 되어 방향을 알려준다

이 책은 도움을 제공하려는 우리에게 온정주의를 넘어서는 변화를 가져다주고, 우리 자신의 연약함이 오히려 상처받은 사람들을 치료하려는 우리 노력의 가장 큰 자산이 될 수 있다는 통찰을 준다. 이 과정에서 무엇보다 빈곤을 경감시키려는 노력이 회복을 위한 사역임을 강조한다. 즉, 하나님과 자기 자신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 기타 창조세계와 바른 관계를 맺으며 살게 함으로써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도록 이끄는 일이라는 것이다.
저자들은 또한 도심의 빈곤층이 교외 주거지역으로 이동하는 현상에 주목하며 실제 사례들을 소개하고, 다양한 표와 그림들을 사용해 자산에 기초한 사역, 관심을 가진 탐문, 자원지도 작성, 영세산업 지원 등 효율적이고 시대에 맞는 방법들을 알려준다.
이 책은 개인적으로 읽을 뿐 아니라 주일학교, 소모임, 교회 직원들이나 사역자 모임 등의 그룹 교재로도 사용할 수 있다.
 
 
추천의 글
서문
머리말
도입

1부·성경은 가난한 이웃을 어떻게 돕고 있는가?
1장·예수님은 이 땅에 왜 오셨을까?
2장·성경적인 관점으로 가난을 바라보라
3장·이 땅에 도래해야 할 하나님 나라

2부·가난한 이웃에게 성실함으로 손을 내밀라
4장·나의 사마리아 여인에게는 어떻게 다가갈 것인가?
5장·성경이 말하는 구제사역 전략, ABCD
6장·창조세계의 질서를 회복하라

3부·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7장·단기선교사역, 한 번 더 깊이 들어가라
8장·이웃 사랑, 전략적으로 시도하라
9장·일어나 자리를 들고 걸어가게 하라

4부·상처를 주지 않고 이웃을 돕는 일을 지금 시작하라
10장·이웃 사랑에 성경적 방법을 적용하라
11장·이웃 사랑의 끝, 예수 그리스도
끝으로: 하나님은 모든 이의 눈물을 씻기신다

부록: 북미에서 공동체 조직하기
결론
감사의 말

 
 
상처를 주지 않고 남을 돕기 위해서는
예수님이 왜 세상에 오셨으며, 우리의 문제가 무엇인지,
또 우리의 목표를 어디에 두어야 할지 알아야 한다.

빈곤을 벗어나기 위해 노력할 때 가장 큰 문제점 가운데 하나는, 빈곤퇴치 계획들을 수립하고 실천할 때,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사람들은 신 콤플렉스라는 존재의 빈곤이 심화되고, 경제적으로 약자인 이들은 그들 나름대로 열등감과 수치심이라는 존재의 빈곤을 느끼기 쉽다는 것이다. 의식적으로는 아니더라도,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우리의 행동은 종종 우리가 그들보다 우월하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그래서 우리와 가난한 사람들은 모두 상처를 입는다. 그뿐만이 아니다. 이런 역학관계는 특별히, 가난의 본성에 대해 서구적·물질적으로 접근하는 경향이 있는 북미 중산층 이상 그리스도인들이 가난한 사람들을 도우려 할 때 더욱 두드러진다. (87면)

빈곤한 사람들과 개인적으로 일할 때에는 모두가 하나님, 자기 자신, 다른 사람들, 창조세계의 본성에 대해 이해해야 함은 물론, 하나님은 우리가 그 네 가지 실체들과 어떤 관계를 맺고 살아가기를 원하시는지에 대해 제대로 알아야 한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이들 네 가지 근본적인 관계가 제대로 기능하려면 제대로 된 세계관, 즉 ‘한 개인의 마음가짐을 구성하고 무엇을 믿어야 할지, 그리고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를 결정하게 하는 믿음과 확신의 꾸러미 전체’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우리의 세계관은 우리가 현실을 해석하고 하나님, 자기 자신, 다른 사람들, 창조세계와 관계하는 방식을 형성하는 통로이다. (111면)

ABCD(자산에 근거한 공동체개발, asset-based-community-development)는 물질적으로 빈곤한 사람들이 이미 가진 것들에 주목하며 “지금 잘되고 있는 일이 무엇인가? 당신과 당신 이웃들의 삶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하나님이 당신에게 주신 재능은 무엇인가? 당신이 속한 공동체의 개인과 기관들은 어떻게 서로 협력하여 공동체를 개선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으로 시작한다. 해결책과 자원을 저소득층의 개인이나 공동체 바깥에서 찾는 대신, 처음부터 물질적으로 빈곤한 사람들에게 그들이 어떻게 그들의 재능과 자원들을 주체적으로 관리하여 개인과 공동체들을 하나님이 창조하신 그대로 회복할 수 있을지 묻는다. “당신은 어떤 재능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은 사람들의 존엄성을 확인하고 존재의 빈곤을 극복하는 과정에 도움이 된다. 그들이 자신들의 재능과 능력들을 우리에게 말해줄 때 하나님이 그들을 보시듯이 우리도 그들을 보기 시작하고 우리 존재의 빈곤, 즉 근거 없는 우월감을 극복할 수 있다. (164면)

코끼리와 생쥐는 아주 친한 친구였다. 어느 날 코끼리가 “생쥐야, 우리 파티하자”라고 제안했다. 원근 각처에서 동물들이 파티장에 몰려왔다. 그들은 먹고 마시며 노래하고 춤을 추었다. 그중에서도 코끼리가 가장 신 나서 춤을 추었다. 파티가 끝난 후 코끼리가 즐거워서 생쥐에게 말했다. “생쥐야, 이제껏 이렇게 재미있는 파티에 가본 적 있니?” 하지만 생쥐는 대답이 없었다. “생쥐야, 어디 있니?” 코끼리가 친구를 찾아 주위를 둘러보다 놀라서 펄쩍 뒤로 물러섰다. 코끼리 발밑에 생쥐가 깔려 있었다. 그 작은 몸이 짓밟힌 채 흙 속에 묻혀 있었다. 신 나서 날뛰는 친구 코끼리 발에 으깨진 채로. “때로 당신네들 미국인들과 선교 활동을 같이하다 보면 그런 느낌이 들어요.” 그 아프리카인이 말했다. (209-210면)

아주 절박한 처지가 아닌 한 물질을 제공하지 않는 것이 그들을 돌아보지 않는 것은 아니다. 그와 반대로 우리는 그들에게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 “우리는 당신이 지금 내게 요구하는 것 이상을 줄 수 있을 만큼 당신을 사랑합니다. 당신의 현재 처지의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할 때까지 우리는 당신과 함께하겠습니다. 이건 당신이 지금 요구하는 얼마 안 되는 돈보다도 우리에게는 더 힘든 일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보시기에 당신은 그럴 만한 가치가 있기 때문에 우리는 더 힘든 길을 기꺼이 택하겠습니다.” 이런 입장이 어떻게 그들을 못 본 척하는 것인가. 만약 그들이 우리 제의를 거절한다면 우리가 그들에게 거절당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었을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기도뿐이다. 그들에게 문을 열어놓고 그들이 다시 돌아올 때 진정으로 그들을 돕고 싶다고 다시 제안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들이 작은 물질을 요구할 때 돕는다면 그들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그들을 진정으로 사랑하도록 부르심을 받았다. (298면)
 
 
데이비드 플랫 David Platt, 『래디컬』(두란노)의 저자
“우리는 긴급한 영적·물질적 곤궁에 처한 세상 속에서 살고 있다. 거의 30억 명 가까이 되는 사람들이 하루에 2달러 이하로 살아가며 그 가운데 10억 명 정도는 극심한 가난 속에서 지낸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세상 가운데 있는 엄청난 필요, 그리고 가난한 자들을 향한 하나님의 긍휼의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교회 공동체에 속한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바로 이 질문이 이 책의 기초를 이룬다. 스티브 코벳과 브라이언 피커트는 이 엄청난 작업에 착수했으며, 그들이 이 작업을 끝까지 수행해낸 것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한다. 이 책은 바로 우리 주변, 아니 전 세계의 가난한 자들을 위해 일하려는 교회 안의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읽어야 한다. 간단히 말해 가난한 자들을 실질적으로 섬기는 데 이보다 더 좋은 책을 나는 만나지 못했다.”

로날드 사이더 Ronald J. Sider, 『가난한 시대를 사는 부유한 그리스도인』(IVP)의 저자
“새 천 년을 맞이한 지 10년이 넘은 지금, 우리 복음주의자들이 교회를 통해 이 세상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는 것은 얼마나 좋은 일인가. 스티브와 브라이언 두 저자는 미국과 세계를 휩쓸고 있는 통전적 복음증거에 기초해 논의를 펼친다. 개인적으로 또한 챌머스 연구소를 통해 미국과 해외에 이 책을 소개함으로써, 가난한 이들을 도우려는 열정으로 가득 찬 하나님 나라의 백성들은 그리스도가 중심이 된 포괄적인 여정 속으로 그들을 잘 이끌어갈 수 있는 탁월한 자격을 갖추고 있으며, 또 그럴 만한 위치에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관계가 깨져버린 세상에서 이 여정은 가난한 이들뿐 아니라 그리스도인들에게도 많은 보상을 가져다주며, 이 책은 가난으로 고통받는 사람들뿐 아니라 우리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서정인 한국 컴패션 대표
“극심한 가난 가운데 하나님이 한 어린이를 위해 일으키시는 기적을 보면 전율이 일어난다. 하나님이 이 기적을 위해 얼마나 세밀하게 역사하셨는지, 한 사람의 가치에 얼마나 큰 무게감을 두시는지 보게 된다. 하나님 안에서 누군가를 도우려면, 진심으로 대상에 대한 바른 이해와 도움의 균형, 바른 방법을 가져야 한다. 이 책은 이것을 매우 열정적인 태도로 쉽고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무엇보다 활자나 신학에 갇힌 예수님이 아닌, 지금 우리 곁에 생생히 살아 계신 예수님을 만나는 큰 유익을 얻게 된다.”

에이미 셔먼 Amy L. Sherman, Restorers of Hope 저자
“15년 동안 다른 그리스도인들과 함께 국내외 빈곤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노력해온 나로서는 정직한 마음으로 이 책이 이 분야에서 가장 걸출한 책이라고 말할 수 있다. 처음으로 일을 시작하는 사람들은 물론 이미 일을 시작한 지 한참 지난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될 만한 내용으로 넘쳐나고, 성경말씀의 정확한 이해와 독자들 마음을 사로잡는 사례들, 현실적이고 실제적인 조언들을 통해 오늘날의 교회에 절실히 필요한 기본적인 지혜를 제공한다. 이 책을 읽으며 마음이 불편해질 독자들도 많을 것이다. 이 책은 많은 교인들이 국내외 가난한 이들을 돕는다는 명분으로 단기선교에만 의지해온, 불건전하고 심지어는 비성경적인 행태를 고스란히 드러내기 때문이다. 하지만 동시에 물질적인 빈곤을 겪는 이들의 존엄과 희망을 지킬 수 있는 실현 가능한 새로운 방법들을 이해하기 쉽게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 이웃을 사랑하라는 주님의 말씀을 따르고 또 이를 통해 자신도 변화하고 싶어 하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이 책은 꼭 읽어야 할 도서목록의 첫 번째 자리를 차지할 만하다.”
 
 
스티브 코벳 Steve Corbett
커버넌트 대학교 경제 및 지역사회개발학과 조교수이며 챌머스 경제개발연구소(Chalmers Center fEconomic Development) 지역사회개발 분야의 전문가이다. 커버넌트 대학교에서 학사학위를 받고, 조지아 대학교에서 성인교육을 전공하여 교육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국제기아대책기구에서 중남미 지역 책임자와 직원교육 책임자로 일했다.

브라이언 피커트 Brian Fikkert
커버넌트 대학교 경제학 교수이며 챌머스 경제개발연구소 전무이사이자 설립자이다. 예일 대학교에서 국제경제 및 경제개발 분야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미국 메릴랜드 주립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했다. 현재 세계은행(IBRD) 컨설턴트이며 학술 및 대중적인 매체에 다수의 논문을 기고하는 등 작가로서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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