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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동행의 은혜
김경수 저 I 서로사랑 I 2011-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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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즈 :  135*189(mm), 18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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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은 우리의 삶을 빛나게 만드는 교과서이자 훌륭한 교사이며, 내가 잘못 쓴 답안지를 바르게 쓸 수 있는 기회이다. 문제는 고난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 어떻게 극복해 가느냐이다.

성경 속에 나타난 믿음의 인물들의 삶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면 고난의 연속인 것을 알 수 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 야곱, 요셉, 모세, 통일 이스라엘의 초대 왕 다윗이 그러했다. 신약 시대로 넘어와서도 고난이라는 단어는 믿음의 인물들의 삶 속에 다정한 친구처럼 늘 곁에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고난은 우리 삶에 있는 것만은 아니고 누구에게나 있는 것이다. 우리 예수님의 삶에도 엄청난 고난이 있었지만, 그 십자가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서 승리하였던 것이다.

세계의 모든 교회는 고난주간이 다가올 때마다 사순절 행사를 시작한다. 그러나 사순절에 우리가 예수님을 따르며 그의 삶을 묵상하기란 쉽지 않다. 예수님이 왜 고난을 당하셔야 했는지, 예수님이 왜 우리를 대신해서 십자가를 지셔야 했는지에 대한 묵상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기에 그 뒤에 이루어진 예수님의 부활이 우리에게 얼마나 큰 기쁨이고 즐거움인지를 깨닫지 못한 채, 심지어는 그 날이 달걀을 나눠 먹는 날로만 인식되는, 매우 안타까운 소식들이 들려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예수님의 고난에 초점을 맞추어 성도들이 고난주간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묵상할 수 있도록 정리되었다. 수난주간 종려주일부터 시작해서 부활절까지 예수님의 행적을 기록하고 있는데, 조용한 장소와 시간을 정하여 은혜로운 찬송으로 마음을 열고, 그날그날 주어지는 말씀을 통해 예수님의 행적을 묵상하며, 묵상한 것을 하루 종일 자신의 삶에 적용한 후 저녁에는 하루의 일과를 반성하다 보면 고난주간을 그 누구보다 의미 있게 보내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더 나아가 이런 준비된 마음이 부활의 기쁨을 더욱 크게 만들어 줄 것이다.

특별히 저자는 고난주간에 지켜야 할 신앙생활 수칙 12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고난주간은 보다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한 만큼, 이러한 가이드라인은 독자들로 하여금 매일의 삶을 더욱 충실히, 거룩하게 살아가도록 이끌어 준다. 나를 해롭게 한 사람 용서하기, 긍정적이고 소망에 찬 격려의 말하기, 하루를 시작할 때는 하나님의 인도를 구하고 하루를 마칠 때는 주님의 돌보심에 감사하기, 매일매일 정해진 시간에 성경 읽기, 금식 또는 기호식품 절제하기 등이 그것으로, 이것은 비단 고난주간뿐 아니라 평소에도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할 지침이라 할 수 있다.
 
 
머리말
성경에 관하여
이 책의 사용법
고난주간의 신앙생활 수칙

동행 1_ 종려주일: 예언을 이루라
동행 2_ 월요일: 청결한 삶을 위한 결단
동행 3_ 화요일: 그날과 이날에 관한 이야기
동행 4_ 수요일: 평생 잊을 수 없는 이야기
동행 5_ 목요일: 주님과 혈맹된 우리의 이야기
*부록: 성례의 의미
동행 6_ 금요일: 세상이 빛을 잃던 이야기
*부록: 십자가에 붙은 유대인의 왕에 대한 명패
시간대별 예수님의 금요일 행적
동행 7_ 토요일: 폭풍 전야의 이야기
동행 8_ 부활주일: 새 생명을 회복하라
*부록: 예수님의 지상 명령에서 얻는 교훈
 
 
동행 3_ 화요일 <저녁의 묵상>
아프리카 인디언 추장 한 명이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하게 되었다. 그는 너무나 감사하여 하나님께 무엇인가 바치고 싶었다.
그래서 소중히 간직하고 있던 신발을 선교사에게 주며 하나님께 바치겠다고 했다. 선교사는 고개를 저으며, “하나님은 추장의 신발을 원치 않으십니다”라고 말했다. 추장은 잠시 생각하더니 가장 훌륭한 말 한 필을 끌고 와서 바치겠다고 했다. 역시 선교사는 “하나님은 말을 원치 않으십니다”라고 대답했다. 당황한 추장은 입술을 지그시 깨물고 천막으로 들어가더니 추장 지위의 상징인 깃털이 달린 모자를 들고 나왔다. 그래도 선교사는 여전히 머리를 흔들었다.
마침내 추장은 “선교사님, 제가 아끼던 것을 다 내놓았습니다. 이제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는 나의 생명뿐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선교사는 “네, 바로 그것입니다. 그리스도는 당신의 생명을 원하고 계십니다”라고 말했다. 그 순간 추장은 자신의 생명을 전적으로 예수님께 바치기로 결단했다고 한다.
<중략>
화요일에 예수님은 피곤하고 바쁜 하루를 보내면서도 아버지 하나님과 교제하기 위하여 한적한 곳을 찾아 간절히 기도하셨다. 오늘 하루도 어리석은 말에 미혹되지는 않았는지 생각해 보자. 그리고 기도하면서 말씀대로 살았는지 생각하면서 수난주간 화요일에 있었던 예수님의 행적을 보고, 우리도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르는 삶이었는지 생각하면서 승리하는 한 날이 되어야 할 것이다.

동행 6_ 금요일 <아침의 묵상>
캔버스 대학 해부학 교수 하워드 매츠키는 십자가형의 고통을 의학적으로 이렇게 분석하였다.

“극형이 선고된 몸의 체중이 두 손바닥에 박힌 못에 매달려지기 때문에 살이 찢겨 많은 피를 쏟고 통증이 심하다. 또한 가슴으로부터 팔에 이르는 근육들이 극도로 팽창하여 호흡장애를 가져온다. 숨을 내쉴 수가 없어 근육에 산소 공급이 안 된다. 그래서 심한 경련을 일으킨다. 이런 증세를 조금이라도 참으려고 죄수는 몸을 위로 치켜 올리는데 이때마다 체중은 발등에 꽂힌 못에 의지하므로 그 고통은 가중된다.”

예수님이 달린 십자가는 이런 고통이었고 결코 예쁜 십자가가 아니었다. 예수님은 죄인들을 대속하기 위해서 십자가에서 많은 질시와 멸시를 받으시고, 고통을 당하시고, 죽음으로써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여 주시고 구원을 주셨다. 그래서 예수 안에 영생이 약속의 선물로 주어진 것이다.
 
 
 
 
저자 : 김경수

• 미국, 트리니티(Trinity)대학교
•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 미국, 코헨대학교 대학원(Th. M)
• 미국, 리폼드(Reformed)신학교(목회신학, D. Min)
• 미국, 트리니티(Trinity)신학교(성경적 상담학, Ph. D)

• 백석대학교 및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외래교수 역임
• 한국사이버대학교 겸임교수 역임
• 현재, 총신대학교와 한영신학대학교 강사
• 현재, 서울가족상담센터 소장(www.seoulfc.org)
• 현재, 서울 광은교회 담임목사

•「소통」, 「결혼을 위한 기도」,「돌봄」, 「성경적 내적치유」,「성경적 치유 에너지」, 「성경적 상담클리닉」, 「태아를 위한 기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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